탐사저널리즘_1호기사 초안_20222560 이예린

[이푸름]

* 9월 8~9일에 열린 행사에 대한 현장 이예린 대학생기자의 취재 내용으로 초안과 최종본의 비교가 가능하도록 이메일로 받은 것을 강의자가 대신 올립니다. 이후 정리, 초안, 수정(추가/보충사항이 존재할 경우) 모두 지금의 게시판에 올리기 바랍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3 강원 콘텐츠 페스타’가 지난 9월 8일(금), 9일(토)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열렸다. 숏폼, VR, 메타버스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들이 열풍인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 대표 콘텐츠 기업·창작자·유관기관 38개 사가 참여했다.

본격적인 입장 전, 등록데스크에서 방문증을 발급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은 방문증의 큐알 코드를 통해 가상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고, 실시간 펀딩 현황을 확인했다.

부스를 돌아다니며 마음에 드는 기업이나 마켓에 전시된 큐알 코드를 통해 만원 단위로 최대 30만원까지 투자하는 방식이었다. 가상 크라우드 펀딩은 모든 부스에 참여 기회가 주어지는데, 기업 부스의 경우 1등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판매 부스의 경우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웠다.

들어서자마자 보인 광경은 기업 부스들이 나란히 전시된 모습이었다. 기업 부스 뿐만 아니라웹툰 작가 체험부터 버츄얼 유튜버 체험, 메이커 스페이스 등 참여 프로그램 부스는 사람들로 붐볐다.

특히 버츄얼 유튜버 체험은 원하는 캐릭터가 자신의 행동을 똑같이 따라한다는 점에서 어린 아이들이 매력을 느끼고 부스에 몰렸다. 아이들은 숏폼에서 많이 봤던 손댄스와 노래를 따라하며 부스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아트마켓 전시에서는 마켓 대표님들이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캐릭터와 매력적인 콘텐츠들을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판매하는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캐릭터 굿즈 판매 부스를 운영한 김경미 대표는 “강원문화재단의 SNS를 통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좋은 기회로 강원 콘텐츠 페스타에 참여하게 돼서 기쁘고, 내년 2회차 행사에도 참여 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방문객 류지원(29)씨는 “3D 안경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는데, 평소 할 수 없었던 경험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다. 춘천시에서 진행하는 행사를 많이 다니는 편인데 더 많은 체험 부스가 들어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전했다.

슬라임 판매 부스를 운영한 민지혜 대표는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슬라임에 관심을 갖고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번 행사로 마켓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서 좋은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오후 2시, 버스킹 존에서는 도내 콘텐츠 기업 및 창작자의 창업 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는 강원 로컬 콘텐츠 피칭이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춘천 로컬 맥주 브랜드 ‘감자아일랜드’ 김규현 대표와 “라온서피리조트” 박준규 대표가 참여했다. 뒤이어 오후 4시부터 도내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와, 퍼포머, 지역문화예술인들이 공연을 펼쳤다.

이 날 진행된 가상 크라우드 펀딩에서는 영화·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STUDIO13’이 2천 93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틀에 걸쳐 진행된 강원 중고교 e스포츠 대항전에서는 남춘천중학교와 횡성고등학교가 최종 우승을 가져갔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학교에는 우승팀 학생들의 이름으로 전교생을 위한 ‘스쿨어택(푸드트럭)’이 제공될 예정이다.

신현상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Bridge the GAP’을 주제로 도내 콘텐츠 기업・창작자와 소비자 간의 GAP(간격)을 줄이고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하였다.”며, “강원문화재단은 강원특별자치도 대표 문화콘텐츠 기관으로서 강원특별자치도 콘텐츠가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도내 콘텐츠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예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