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하루가 밝았습니다-
아이들은 만나자마자 오늘 새벽에 있었던 한국과 브라질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천지인 동무들도 새벽에 소현 댁에서 옹기종기 모여 함께 봤다고 하네요 :) 배움터에서도 이번 월드컵의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함께 응원하며 보는 재미가 큰 듯합니다.
바다가 꽁꽁 눈처럼 하얗게 얼었습니다.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 태율이가 매일 아침 부르는 노래랍니다-
눈이다!!! 너도나도 바다를 보러 달려갑니다. 하늘도 맑고 저 멀리 산도 선명히 보이는 아침이었어요. 하늘과 산이 바다에 비춰 참 아름다웠습니다.
오전에 1, 2, 3학년은 들국화 할머니와 옛이야기 시간을 가집니다. 4, 5, 6학년은 하늘에 우리안 아기 선생님 오셔서 마음공부 시간입니다.
9학년은 신난다와 에세이를 마무리 하는 시간을 갖고, 그 이후에 천지인 동무들은 오늘맘 오셔서 수공예를 배웁니다.
아이들 수업이 시작되고, 도서관 이야기 방에서는 연극 소품팀(민들레, 언언, 푸른솔, 준성, 제인, 지안)이 모여 대본을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어떤 소품이 필요할지 상상해보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밥모심은 혜리께서 장어 구이를 해주셨지요. 모두 힘을 내어 한 학기 잘 마무리 하기를 바라는 마음인 듯합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밥모심을 마무리 하고 신난다가족 아이들은 오하이오와 하늘에 차를 타고 와.슈에 갑니다. 맛난 간식과 함께 하늘에와의 수업을 마무리 짓습니다 :)
오후에 1, 2, 3학년 아이들은 제인과 수공예 시간입니다. 나우, 하늬, 준이는 대바늘로 토끼를 만들고, 라율, 민혁, 가야는 코바늘로 필통을 만들고 있습니다-
4, 5, 6학년은 소현과 리코더를 배우구요.
천지인부터 청년, 어른동무들까지 순천판에서 연극 연습 시간이 이어집니다. 기나긴 대사를 외워 흐름과 움직임을 함께 연습하는 듯합니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4시 즈음부터 푸른솔, 신난다, 예온, 시우, 제인 모여 일꾼살림 시간으로 이어집니다.
고맙습니다.
당신이 계셔 내가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어린 연금술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