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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 계간《에세이문학》에세이문학작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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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수필/시 작품방 Heavens
백동흠 추천 0 조회 73 20.11.02 00:54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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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0.11.02 01:01

    첫댓글
    고국 어머님께서 병상에서 돌아가시던 순간,
    뉴질랜드 아들은 버스에서 ...???!!!

  • 20.11.02 11:06

    아, 그러셨군요.
    삼가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얼굴이 붉어진 그 순간이 어머님께서 영원히 떠나시던 시간이었나봐요.
    운전하시는 분의 안색을 살피고 혹시 싶어 신고를 한 분도 대단하십니다.

    오시지도 못하고 많이 마음 아프셨겠어요.
    위로의 마음으로 꽃 한 송이 놓고 갑니다.
    .

  • 작성자 20.11.03 14:13

    마지막 순간까지
    못보던 아들을 기다리다.
    직접 오셨다 가셨네요. ㅜㅜ
    어느 분이 현관에 국화화분을
    두고 갔네요.
    아내랑 일마치고 오니까 반겨....


  • 20.11.02 17:28

    저도 금년에는 초등학교 2학년 부터 인연을 맺은 장모님과 유독 우리 부부를 잘 챙겨주시던 처 외숙모님께서 별세 하셨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생기는 인연보다 사라지는 인연들이 더 많아 집니다. 내 순서도 다가 오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 작성자 20.11.02 13:36


    살아생전 맛있는 것.
    함께 먹었던 추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남은 어른들과 밥한번이라도
    더 대접하며 이야기해야겠어요.

  • 20.11.02 13:41

    살아가는 일이 다름 아닌 그 시간을 향한 준비 땡! 같아요.
    앞서거니 뒤서거니....

  • 20.11.03 05:36

    작가님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 오는 글이네요...
    몇번이나 울컥거리며 읽었습니다.
    아까 읽었는데...지금도 감동의 여운이 가슴 한가운데에서
    계속 울리고 있네요
    저의 남편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아버님 장례식 전날밤, 캐나다와 미국에서 간 아들이 자는 방에
    캄캄한데 누군가 문을 삐끗 열고 들어와 잠시 머물다 나가시더래요
    다음날 누가 들어왔었냐고 물었더니 그시간에 들어온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토론토는 어젯밤 첫눈이 많이 내렸어요...

  • 작성자 20.11.03 11:15


    어디나 마음은 통하나 봅니다.
    저희 어머니가 황봉순 로사인데요.
    ~ ~ ~ ! ! !
    세상 어느곳에 살아도 하나입니다.
    좋은 격려말씀, 감사합니다.

  • 20.11.03 12:32


    삼가 어머님의 명복을 빌어 드립니다.
    아무리 나이가 들었어도 부모님과의 영원한 이별은 큰 아픔입니다.

    딱히 친인척 관계가 아니더라도 알 수없는 현상과 간혹 맞주치게 되더라구요~
    첫아이 임신 막달인 1983년 9월 어느날 밤 이상한 꿈을 꾸고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새벽 3시가
    조금 지났는데, 뿌연 연기가 자욱한 시베리아 벌판같은 곳에서
    지금도 선명한 청바지에 빨간 웃옷을 입은 누군가가 온몸을 뒤틀면서 괴로워하며 죽어가고 있는...
    아침에 뉴스를 보니 거의 그 시간에 우리의 여객기 kal기가 격추되어
    전원사망, 이라는 비보가 아직껏 가슴에 남아 잊혀지질 않는답니다.
    산달이라 예민하여 그랬겠지만 누군지모를 그 분과 내가 그 순간에 통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편히 잠드시라 기도를 드렸답니다.
    ............. 이상~, 전설따라 삼천리였슴다.ㅎ

  • 작성자 20.11.03 13:54

    그러게요. 역시 사람은 영물입니다.
    예감과 직감에 스치는 그림자속에서.
    전율하는 성령체험식 시간을 갖지요.
    보통 10시 취침, 04시 기상하는데요.
    어제는 걸려오는 고국 전화 받느라
    12시에 취침 했어요. 근데 02시 그만~
    대단한 꿈이었어요. 무슨 환시같은 꿈!
    거실로 나와 그 생생한 장면을 적었어요.
    빛의 속도로요. A4노트 4page. 딱 10분.
    나중에 이걸 소재로 장편소설 하나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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