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클럽에 방팅을 하러
매주 마다 오는 단체 손님들이 있다
"무슨 정모 하는건가요??" 라고 물어 봤는데 세이클럽 방팅이라고 하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다 -.-(먼산...)
오늘 까지 온 횟수를 기억해내자면 7번정도... 그중 여러번 본 사람도 있고
뉴 페이스들도 있고...~
대충 그 손님들은 자리에 쫙 앉고난후 아이디 및 자기소개를 간단하게
한명씩 한다(호프집에 손님이 없어서 옆에서 구경했다 -.-;;)
"제 아이디는 밍크공주 이구요~ 나이는 26살,..."
뭐 ... 이런 식으로 15명정도가 쫙 돌아가면서 소개를 한다
소개를 듣고 있으면 재밌는 아이디들이 나온다 ㅎㅎ
오늘은 재미난 아이디들이 많아서 옆에서 살짝 킥킥 거렸었다
옐로우봉,털,암내,입내 ㅡ.ㅡ;(나이 28살 짜리 남자가 옐로우봉이 뭐냔 말이닷!!)
방팅 손님들의 특징 #1
대다수가 백수 & 백조로 구성 되어 있다
남자는 최하 23살 최대 33살 여자는 최하22살 최대 29살
평균 25~27살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의문인 점은 백수 & 백조로 구성 되어 있는 사람들이
어디서 돈이 나서 매일 그렇게 술을 먹는건지 -.-; 신기하다
20대 중반이나 되고 했으면 사회물도 많이 먹었을 테고
어느정도는 철이 들었을 거라 생각되는데...
그 손님들의 대화내용이나 관심사등을 엿듣고 있으면 ... 답답해져 온다
특히 어떤 여자의 자기 소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제 아이디는 불꽃여우구요 나이는 24살...
이 다음 말이 압권이었다..
"직업은 작업하기 입니다( 손가락으로 V자를 내밀면서 눈웃음) ㅡ,.ㅡ;;
이걸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 건지...
나이 20대 중반에 직업이 없다는 것을 어쩜 그렇게
당당히도 말을 하고 오히려 한술 더뜰수가 있는거지...
방팅 손님들의 특징 #2
항상 입는 옷(복장)이 똑같다
오늘까지 7번을 봐왔지만
오늘 처음 본 뉴페이스들을 제외하고는 전부 옷의 변화가 없다
방팅 나오는 날만 그 차림을 하고 다니는 건지... 아니면 -.- 진짜 옷이 없는 것인지...
술먹을 돈 아껴서 옷을 한벌 사면 안되나 -.-? 다시 또 내가 답답해져 온다
옷입는 컨셉들도 참 재밌다
마른체형의 남자는 캐쥬얼 정장 차림
보통체형의 남자는 하의는 청바지 상의는 후드짚업
뚱뚱한 체형의 남자는 하의는 항아리 바지 -.-; 상의는 메리야스 비치는 니트
마른체형의 여자는 ... 단 한명도 없었다 -.-;
보통체형의 여자는 검은색 정장차림
뚱뚱한 체형의 여자는 아줌마들이 산책할때 입는 츄리닝 차림
어라... 벌써 시간이 -.-;;(먼산...)
일단 여기까지,,,
아직 방팅 손님들에 관한 내용이 많지만 이따가 일어나서 써야겠어요~
첫댓글 대체어딜까....어두운사무실에서 ㅋㅋ웃음...나도먼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