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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사는 지하철 운행 시간 내 언제든 유실물을 찾아갈 수 있게 하려고 물품보관전달함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실물법에 따르면 유실물을 주인이 찾아가지 않을 때 3개월의 보관 기간을 거친 후 국고에 귀속되거나 폐기된다.
만약 유실물이 현금일 경우에는 경찰에 신고되며 계속 나타나지 않을 시에는 국가의 소유로 전환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려동물을 잃어버렸다 되찾은 승객도 발생했으며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백꾸(가방 꾸미기)가 유행하면서 인형 키링(열쇠고리)을 분실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lost112 홈페이지 캡쳐
지난해 팝마트코라아는 자사가 발매한 라 부부, 크라이베이비, 케어베어 등 자사 IP를 활용한 키링 상품들이 모두 완판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당시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상품은 라 부부 시리즈로 나타났다. 발매품 중 ‘봄에 피는 라 부부 시리즈 인형 키링’과 ‘라 부부 테이스티 마카롱 페이스 인형 시리즈’는 첫 발매 이후 2차례에 걸쳐 재입고되었지만, 준비된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접수된 유실물은 경찰청 유실물 포털 사이트인 ‘lost112’(www.lost112.go.kr)에 등록되어 유실물이 발생할 경우 해당 사이트에서 날짜와 물품 유형, 잃어버린 위치 등을 검색할 수 있다. 사이트에서 본인의 유실물을 발견했을 시에는 신분증을 가지고 물건이 보관된 역 또는 유실물센터를 방문하면 잃어버린 물건을 되찾을 수 있다.
출처 : 뉴스 1
한편, 지난해 4월 경찰청에 따르면 전달인 3월 경찰은 내부망을 통해 ‘현장 경찰 유실물 업무처리 개선’ 방안을 공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방안에는 유실물 업무를 민간업체에 맡기는 방안이 포함됐다. 경찰은 큰 예산 투입 없이 보관 기한이 만료된 유실물을 공매 처분해 용역비용을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행 유실물법에 따르면 유실물 업무는 경찰이 전담하며, 유실물을 습득한 이가 신고를 할 경우 경찰은 유실물을 3개월 이상 보관하고 유실물종합안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 이를 찾아가지 않을 시엔 국고에 보관하거나 폐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과정에서 경찰은 적지 않은 행정력 낭비가 일어난다고 본 것이다.
서울 시내 지구대·파출소가 일평균 10여 건의 유실물을 접수하고, 각 지구대·파출소의 유실물이 모이는 경찰서에는 매일 80~100건의 유실물이 쌓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행정 인력 1명이 유실물을 시스템에 입력하고 분류하고 민원인이 오면 찾아주는 일까지 처리한다.
일선 서마다 작지 않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문제로 꼽히고 있다. 유실물 업무는 현행 유실물법에 따라 경찰이 담당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외주화를 추진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실제 추진에 나서더라도 장시간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아직 시행된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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