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을 긋는 소녀(Sharp Objects) 8편을 다 봤습니다.
일단 나오는 모든 음악(째즈, 레드 제플린, 클래식 등)과 음향(기분 나쁜), 야릇한 영상미, 현재 장면서 순간순간 짧게 과거 회상 영상을 날리는 부분은 매 에피소드마다 나오면서 스릴과 궁금증을 높힙니다.
이게 먼 의미지 하는 부분을 여기저기 뿌리는데 다 회수하지는 않고 보는 사람들에게 알아서 해석하라고 하는거 같아요.
암튼 엔딩은 충격적이네요.
‘아니 이게.. 1편부터 다시 봐야하나’
많이 놓친게 아니라 뭘 놓친지도 모르는 수준 같기도 하고..;
만든 스타일이 너무 맘에 들고 게다 좋아하는 장르인 스릴러라 한편 한편 집중해서 봤습니다.
엔딩 후 느낌이 ‘예술이야..’ 였어요.
카밀 프리커 역의 에미이 아담스는 이 작품서 연기 절정에 이른거 같아요.
엄마 패트리샤 클락슨도 연기 넘넘 좋구요,
카밀과 잘 어울리는 캔사스 시티 리처드, 이모 재키, 어릴적 카밀역, 동생 엠마, 엠마 친구들, 카밀 친구들 등 조연들 연기가 짱입니다. 보통 생각하는 조연이 아녀요.
하지만 여자들간의 관계와 대화가 상당부분 나오는데 남자인 제가 아리까리하게 알뿐 그 미묘한 해석을 완전히 이해못했을껍니다.
길리언 플린 원작을 봐야하나..
참고로 맨아래 다들 찍은 사진 중 에이미 아담스 오른쪽이 감독 장 마크 발레, 왼쪽이 작가 길리언 플린입니다.
시청자한테 맡기는 부분이 좀 있어서 의문들이 여러개 나오네요.
나중에, 보신분들과 서로 얘기하면 재밌을 듯..
HBO 것 중 남자를 위한 대표 스릴러가 ‘트루 디텍디브’라면 여자를 위한 건 ‘몸을 긋는 소녀’가 되겠네요.
예고편 나올때부터 맘 졸이고 한편씩 보는 행복함이 끝났네요^^
스포 막 하고 싶지만 보실 분들 위해 입 다물겠습니다 ㅋ






첫댓글 전에 누나추천으로 봤던 그거군요!!!
저도 다시봐야 더 알것만같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다 보셨군요~ 워낙 예술이라 다시 보고는 싶은데..
좀 무섭기도 하고.
그런 장면은 적지만 분위기가 싸한게 더 무섭더라구요 ㅎ;
참 이름이 귀에 쏙쏙 들어와 또 생각나네요 윈 갭, 카밀~, 캔사스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