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7일 토요일 오전10시.
[더듬더듬 영어책 읽기] 모임 첫날. 봄 햇살이 기분 좋은 날.
토요일 오전이 맞는 날짜인지 두번 확인했습니다. 첫 모임이라 설레였지요.
예습하면 안되는데 책도 미리 준비하고 (오늘 서점에서 받아도 되는데 말에요.)
읽어 보고 싶은 마음 굴뚝이지만 꾹~ 참았어요.
함께 할 친구들과 알모님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지각 해 죄송합니다~)
무엇 보다 이쁜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는다는 것이 기대 되는 시간~^^
알모님이 정성스럽게 준비 해 주신 차를 나누며 테이블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알모님이 [더듬더듬 영어책 읽기]를 하시게 된 사연을 말씀 해 주셨어요.
알이님과 근이님(이름..가물)이 초등 1학년 때 시작하며 아침 밥 먹기전 15분 가량 책 읽고 식사 하고 학교를 갈 수 있었데요.
책을 못 읽었으면 학교 안보내셨데요.. 그렇게 매일 조금씩 책을 읽고, 해석하고, 듣고, 쓰기를 반복해서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습득 할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각자 소개를 했어요.
알모님, 해외 여행 할 때 언어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싶어 참석하셨답니다.
정세현. 6학년. 캐나다에서 공부 중인데 잠시 귀국 해 있는 동안 참여하는 것이라고 했어요.
2주 후 출국 전 까지 함께 할 계획입니다.
웬지 무척 잘 읽을 거라는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ㅎㅎㅎㅎ
길여은. 16살 중3. 고등 학교 가기 전 영어 책 읽기를 하고 싶어 참석했데요.
여은 양 역시.... 잘 할거라는 느낌~~
봄나무. 몇 학년?(쉿~!^^ ) . 알이님의 <동화나라와 알모책방, 그리고 나>라는 알모 책방 7주년 축하 하는 글을 읽고
감동 받고 있었죠. 그런데 [더듬더듬 영어책 읽기] 모집 소식을 보고는 알이님의 알모 책방 경험의 일부라도 하고 싶어
다른 계획이 있던 것을 취소했습니다.
오늘 첫 모임을 하고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얼마 만큼 읽을까를 정할 때 세현 군의 의견으로
읽고 싶은 만큼 읽고 다음 사람 읽기로 정했어요.
중간에 읽으며 발생한 것.
세현 군이 단락 중간에 알모 님 순서로 넘겼어요.
알모 님이 단락별로 넘겨 달라 요청하십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을 수 있게요.
세현 군이 이쁜 미소로 고개를 끄덕입니다.ㅎㅎㅎㅎㅎ
세현 군과 여은 양이 잘 안읽히는 단어는 알려 주기도 했답니다. 고마워요~
그렇게 세현 군, 알모 님, 저 그리고 여은 양 순서로 읽기 시작 했어요. 짜~잔~~~!!!
A Bear Called Paddington은 모두 8장이에요.
오늘은 2장까지 읽었습니다.
처음 읽을 땐 짧게 단락을 마치며 읽었지만 중간 휴식하고 두 번째 장을 읽을 때는 긴 단락 호흡으로 읽게 되었지요.
한 시간 전이랑 또 달랐습니다. 다음 시간이 기대됩니다.
우리는 3번째 모임까지 패딩턴을 읽어보자는 이야길 했어요.
그리고 다음 읽을 책까지요.
나니아 연대기,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즈의 마법사...오~~ 신나요~
중간 휴식 때 오디오와 번역서 활용을 알모님이 설명 해 주셨어요.
세현 군은 내용 이해하며 읽었답니다.
[더듬더듬 영어책 읽기] 진행 방식이 마음에 쏙 듭니다.
공지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리 읽어 오면 안되요.
하지만 복습은 자기하고 싶은 만큼 마음껏입니다.
무엇보다 즐겁게 해야 합니다.
알모 책방에서는 책을 가지고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대화하고 익히고 보고 듣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 시간과 공간은 모든 것이 마법 처럼 즐겁고 행복합니다.
알모 책방 모임에 다녀오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영어를 익히고 싶은 목적이 앞서 시작 했지만
그것은 부수적으로 얻게 되는 것이란 예감입니다.
세현 군과 여은 양과 다음 시간에 만나자며 인사하고
알모님과 저는 우리는 열심히 하자는 다짐을 했어요.
다음 시간에 만나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C9B3954FAD8D009)
첫댓글 글쓰기 카테고리 맞는지요~ 잘 못되었음 알려주심 수정하겠습니다~^^
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는데...어쨋든 아이와 어른이 함께 책을 읽는 모습 낯설지만 더 포근하고 따뜻할거 같아요. 모임 후기에 이렇게 애정표현을 듬뿍 해주시니 좋네요.
모임에 집중하다보니 사진을 못 찍었네요.
아무래도 사진사가 있어얄 듯.
ㅎㅎ
즐거우셨군요.
즐거움가득알모책방에 올려주셨으니...
저도 즐거웠어요.
저 혼자 주눅들뻔 했는데 함께여서 든든~ 했답니다.
좋아요.
여기 이곳이 딱인듯.
더듬더듬 즐겁게...
저도 얼른 이메일 보낼게요~
다음 주 토요일을 기다리며 열심히 복습 한테닷!
휴식때 사진 찍어야지...생각하다 책 읽다 잊어 버렸어요. ㅎㅎ
복습 열심 해서 책 읽기가 더욱 즐거운 만남이 되게 준비 해야겠어요~~^^
동참하고픈 맘이 마구마구 솟는 후기네요. 부러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