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이재명, 호주 출장 때 김문기와 요트 낚시도 했다“
"요트 내가 직접 섭외… 이재명, 김문기, 비서 셋만 탑승"
"이재명은 김문기를 알고 있다"… 이기인, 해외 출장사진 공개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2015년 1월14일 호주 출장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 김문기씨, 시장 의전 비서 A씨 등 세 명만 따로 요트를 빌려 바다낚시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가 낚시를 좋아해 내가 가이드를 통해 요트를 섭외했다"며 "요트에는 일행 세 명만 탔고 다른 이용객은 없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언급한 '일행 세 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본인과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의전 비서 A씨다. 지금까지는 이들의 호주 출장 당시 골프 친 사실만 알려졌었다. 유 전 본부장이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수사한 서울중앙지거에 또 다른 증거를 제시한 것이다.
유 전 본부장은 또 "요트를 빌리는 데 3000호주달러가 들었는데 내가 개인 돈으로 냈다"며 "나는 이틀 전에 공식 일정을 빼고 골프를 쳤기 때문에 눈치가 보여 요트만 빌려주고 낚시는 함께 가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2021년 12월2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 '김 전 처장은 개인적으로 시장 재직 때 좀 아셨습니까'라는 질문에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답한 바 있다. 김 전 처장은 이 대표가 이 같은 발언을 하기 전날인 12월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해당 사건 공소시효 하루 전인 2022년 9월8일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3/25/2023032500020.html
유동규 "이재명, 참돔 잡고 기뻐해…김문기와 요트 낚시“
김문기 전 처장을 몰랐다는 내용인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호주 출장 당시 요트를 빌려 김 전 처장과 바다 낚시까지 즐긴 정황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김 전 처장은 낚시를 다녀 온 뒤 이 대표가 큰 참돔을 잡아서 기뻐했다고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3/25/2023032590045.html
‘등돌린’ 유동규, 이재명과 31일 법정서 처음 만난다..치열한 공방 예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그의 측근이던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유동규씨가 ‘대장동 개발비리’사건이 시작된 후 법정에서 처음으로 대면한다. ‘김문기 모른다’는 발언의 허위 여부를 두고 이를 부인하는 이 대표 측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유동규씨는 오는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34부(재판장 강규태)심리로 열리는 이 대표 공직선거법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유씨는 이 사건의 첫 증인으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 1처장과 이 대표의 관계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민주당 후보였던 2021년 12월 방송 인터뷰 등에서 여러 차례 김 처장을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https://www.chosun.com/national/court_law/2023/03/26/RTE4REGTUZADDEVB4XQV5XUXRM/?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