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췌장암 투병중이십니다 ㅜㅠ
평생 아빠랑 세 딸만 챙기며 살던 엄마의 병환을 2023년 며칠 지나지 않아 알게 되고 가족 모두 멘붕이 왔었네요
1년이라는 시간 보다 더 지난 오늘
엄마는 항암치료 이후 수술도 받으셨고
이후 치료로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받으시고 있어요
수도권에 살지 않아서
머물곳을 잡아두고
가족들과 힘내서 복닥복닥 지내며
치료의 마지막 일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항암치료 스케줄로
동생이 엄마와 병원에 가고
막냇동생이 저랑 교대한다고 지방에서 와주고 있어서
저는 엄마와 동생들이 저녁에 도란도란 앉아서
저녁식사때 먹을 일용한 음식을 만들고 있어요~
잠시 쉬는교우라
아프니 신앙에 의지하게 된다며 엄마 스스로
많이 부끄럽고 죄책감이 느껴지신다고 하는데
그런 엄마의 마음이 참 맘 아파요
엄마는 어느 누구보다 타인에게도 저희에게도 잘하면서 사셨기에 말이죠
엄마의 마음과 건강이 오늘 날씨처럼 활짝~
피기를 손모아 기도드립니다
첫댓글 선영씨! 2023년 힘든 시기를 보내셨군요.
눈물 흘리던 모습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글을 보고서야 알 것도 같습니다.
힘내시고, 어머님의 건강이
다가오는 봄날의 날씨처럼
활짝~ 좋아지기를 기도드립니다.🙏
빨리 건강이 회복되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리아 어머니, 가족들 모두에게 힘을 주시옵소서.
해나 율리아님
얼마나 많이 울었을까
울고울며 한없이 울었을거예요...
지금도 울 것 같네요.
밥도 먹고
동생들 챙기고
광주오면 또 얘기 합시다.
선영 씨, 엊저녁 도란도란 식사에 어머니 건강이 좀더 좋아지셨으리라 믿어집니다. 애쓰고 애달아한 마음을 받아안아 주신 분이 계시리라 믿습니다. '해나'라는 이름처럼 따사롭고 평화론 봄볕이 어머님과 선영 씨 가정에 건강과 평안으로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가뜩이나 눈물도 많은데 얼마나 상심하고 울며 버텼을지.
안쓰러워 안아주고싶네요.
힘들어도 희망 잃지말고 힘내야해요.
큰딸답게 동생들 다독이고 부모님 잘 챙겨드리세요.
좋은 소식 들리기를 두손모아 기다립니다.
심정이 오죽했을까
말로 다 전할 수
없었겠지요
그래도 함께 나누며
같이 울 수 있는 게
한결 따뜻했으면
해요 .
가슴이 미어지는 그 심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