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다섯메에서 만난 우리 서울지역 회원님들,
정말 반가웠습니다.
바로나님 덕분에 허브에 푹 빠졌다 나와 그런가,
아직도 허브향이 옷에 베인 듯
코를 씰룩이게 됩니다.
바로나님 허브 농장에선,,,
아기별님, 모나미님, 상도소나무님, 으아리님, 왕언니님,
꽃밭님, 비단향님, 송랑님, 번개님 그리고 저,
이렇게 모였더랬습니다.
번개님은 이번에 새로 오신 새내기회원님이신데,
원예에 대해 열정이 높으신 분 같았습니다.
농장에 도착하자마자
바로나님께서 허브의 특성과 효능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들을땐 다 알 것 같았는데,
지금은 까마귀고기를 먹은 것처럼 깜깜~
메모해 놓은 것도 없도,
그때 당시 한잎 뜯어 맛보았던 스테비아의
달콤한 맛만 생각나네요.
바로나님의 허브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끝나고,
곧 그곳 팀장(?)님과 함께한
허브를 응용한 다과코너가 있었습니다.
식용꽃(비올라, 금어초, 금잔화, 베고니아, 데이지, 팬지, 패랭이,
한련화, 토레니아 등)과 허브생잎(딜, 민트, 바질 등)을 이용한
케잌장식 및 까나페 만들기였습니다.
까나페는 먼저 버터에 차이브와 딜을 잘 섞은 다음,
그것을 까나페에 동그랗게 발라 주고,
그 위에 식용꽃을 보기좋게 얹어주는 것이었습니다.
모두들 한솜씨 하시는 분들이라 각양각색의 작품을 만들어 내셨는데,
스케일이 크신 으아리님께선 제일 큰 꽃잎을 선택하셔서
까나페 브로치를 만드셨고,
보라색을 좋아하시는 꽃밭님께선
보라색 비올라로 또 솜씨를 내셨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까나페를
허브차(로즈마리 등을 이용)와 함께 마시니,
음~ 또다른 맛의 세계가 있더군요.
그렇게 농장에서의 프로그램을 마칠 무렵,
바로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깜짝선물을 주셨습니다.
마음에 드는 화분을 두 개씩 고르게 해 주셨는데,
모두들 자기 식물취향대로 화분을 골랐습니다.
거기엔 바로나님이 허브 설명하실 때,
정답을 잘 알아맞춘 똑똑쟁이 학생 두 명에게 주어진
아주 멋진 상품도 있었는데요.
바로 비단향님과 으아리님께서 받으셨습니다.
비단향님은 이파리 너풀너풀한 허브화분을 받으셨고,
으아리님께선 소담한 꽃과 열매를 달고 있는
녹차화분을 받으셨습니다.
모두들 바로나님으로부터 큰 선물을 받은 후,
우리 모두는 근처 음식점으로 가서 맛난 점심을 먹었습니다.
큰접시가 대여섯번 들락날락하면서,
새싹채소샐러드, 버섯볶음, 새우부추전, 묵무침, 굴국밥,
감자떡이 출출한 뱃속으로 사라졌고,
그 와중에 호박죽과 조밥, 식혜와 딸기쥬스도
함께 냠냠 쩝 꿀꺽...ㅎ
식사중 으아리님께서 샐러드드레싱 만드는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키위, 요플레, 매실액, 연겨자,,,여기에 식초가감.
이러면 웬만한 샐러드는 끝난다고요...ㅎ
그리고 맨드라미 꽃잎차를 비롯해서
수세미효소 만드는 법도 알려주셨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커피 한 잔씩을 뽑아들고,
다시 또 나눔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왕언니께서 한바구니 담아오신,
제라늄, 개모밀, 부자란, 사랑초, 마삭줄이
절찬리에 나눔되었고,
송랑님 가져오신 바이올렛도 성황리에 나눔되었습니다.
그리고 송랑님 모아오신 많은 씨앗은
한종나 종자은행으로 입고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또 바로나님의 제라늄 강의.
꽃피고 진 후의 제라늄 상태는 잎이 누래질 수밖에 없다는거.
식물은 잎을 무성하게 달 때와,
꽃을 환하게 피울 때,
그리고 씨앗을 맺을 때를 분명하게 알아
식물이 목표한 그곳으로 모든 에너지를 모아가기 때문에
제라늄을 더 오래 즐기고 싶으면
지는 꽃은 빨리빨리 따 주어야 한다구요.
이외에도 오늘 많은 얘기를 들었는데요.
용량이 부족해서 그만 다 새 버렸습니다.
다른 님들께서 보충해 주실 기회가 있으시겠지요.
돌아오는길엔 노원성북군단에 끼어
송랑님 차를 타고 편안하게 돌아왔답니다.
송랑님 감사드리구요.
오늘 모임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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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부터 우리 한종나와 함께해 주시며 꽃모종 나눔과 신타리역,동두천역 꾸미기에 많은 모종을 내어 주셨고
서울방 모임 장소로 여러번 초대해 주셨던 바로나님께 우리가 도움을 드릴수 있는 기회가 생긴것 같아 기쁘네요
거리가 멀어 많은 인원이 참여 할 수는 없지만
천진님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관령 꽃길 만들기를 할 수 있어 기뻐요~^^
제가 사는 강원도 춘천의 오늘 아침 기온이 겨우 영상 2도로 쌀쌀합니다
오늘 목요일 오시는 분들은 따뜻하게 입고 오셔요~
첫댓글 성숙한 사람이라면 내 주위도 둘러보는게 당연지사지요
꽃 키운답시고 자기 탐욕만 채우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한종나는 좋은 카페입니다~
저녁에 대관령에서 만나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4.27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