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Protestant) 신자분들은 흔히 꿈 분석이나 정신 요법이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꿈이나 그러한 정신 요법에 대해 불신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성서에도 보면 계시받은 많은 이들이 꿈을 통해 받죠.
예수님의 아버지 요셉도 꿈에 계시받고 이집트로 피신하고 돌아오고...
아무튼 심리적 부담감이 있었던 지난 꿈이지만, 어떠한 의미가 있겠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겠는데요.
아버지와의 관계, 당시에도 종교를 가지고 있었는지 등이 중요한 것 같네요.
꿈을 꾼 분의 생활과 밀접할 듯 합니다.
--------------------- [원본 메세지] ---------------------
몇 년전의 일인데요..
엎드려서 잠깐 졸았을때 꾼 꿈도 꿈이라고 할수 있을지
잘은 모르겠네요.
몇 년이 지나도 그 꿈은 잊혀지지가 않아서요...
그 꿈을 꾸던 당시는 약 두 달뒤 큰 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때였어요..
마음상태가 많이 긴장된 시기였죠..
대강 꿈 이야기는 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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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와 저 둘이서 저녁에 TV를 보고 있었어요.
그러다 잠시 오락을 하겠다고 오빠는 방으로 들어가고.
우연찮게 저 혼자서만 긴급뉴스를 접하게 되었죠.
내용인즉,반달모양의 식칼을(^^;) 들고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는 범인을 잡고 있는 내용이었죠.
체구는 아파트 현관문을 가득 채울 정도의 거구이고,
현관문을 열면 죽는 건 시간문제라고 반드시 인터폰으로 확인을 하라고
했죠.
전 섬뜩했죠..오빠에게 이 사건을 얘기해야 겠다는 생각에
오빠방(현관문 바로 옆)으로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벨이 울리는 거에요.
"누구세요?.""아빠다.."
제가 듣기론 분명 우리 아빠목소리였어요.
살인범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죠..
(지금 생각해보면,왜 인터폰으로 확인을 하지 않았을까..하는 의문도 생기고..
이 꿈안에서는 제 맘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죠.뜻대로 되지도 않았고.)
문을 열자마자 반달칼이 제 배부분 정중앙을 관통하고..
전 쓰러졌어요.
쓰러진 제 모습이 빨간 원피스를 입고 있는거에요.
(분명 피가 아니었어요.칼에 찔렸지만 피는 나오지 않았어요.)
조금 웃긴건,제가 쓰러진채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거에요..
분명 뉴스내용에서,눈을 감고 있을때 나무막대기가 11자를 가리키면 죽은거고,십자모양을 가리키고 있으면 아직 죽지 않은거라고 말했던 앵커의 목소리가 들리는거에요.
뉴스를 보던 당시에는 앵커가 나무막대기 얘기를 하지 않았던 거 같은데
엉뚱하게,저 혼자서 앵커의 목소리를 생각하고 있는거였죠...^^;
이런 상황에서도 전 분명 눈을 감고 11자모양을 하고 있던 나무막대기가 보였어요.죽은거에요..
그렇게 한참을 누워있다가 시간이 많이 흘러간 거 같았어요.
상황이 바뀌고 엄마가 언제 들어오셨는지,저와 엄마가 꿈얘기를 하고 있는거에요.
..살인범얘기와 내가 칼에 찔려 죽었다고..
분명 전 죽었는데 살아서 엄마에게 꿈 얘기를 하고 있었죠..
^^;
내용은 대략 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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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좀 희귀하죠?..헤헤.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제 맘이 편치 않았답니다.
자신이 죽었다가 살아난 꿈을 꿨다는 데에 기분이 찝찝했죠..
무슨 꿈일까요?..
아시는 분들은 리플좀 달아주세요.
교회다니는 사람이 이런 글 쓰니깐 쫌 그렇긴 하네요..^^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