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 한 분이 우리 그림책버스에 에어컨을 기증하셨습니다.
거기다 우리 공금으로 선풍기 한 대까지.....서가를 일부 잘라내느라 기사님들이 엄청 고생,
4시간이나 걸려서야 설치 작업이 끝나길 기다려 시운전을 하는 순간
시원한 바람이 서가에 밴 눅눅한 기운을 날려주더군요.
그동안 무더위를 참아내느라, 또 이용객들의 불평을 다독이느라 고생하신
우리 회원님들 얼굴과 에어컨을 구해주시느라 애써주신 신계장님, 우종천 소장님.....
무엇보다 땀에 젖은 채 책을 읽다간 꼬마들 얼굴이 눈앞을 스쳐갔습니다.
그저 아무 생각없이 고맙고 기뻤습니다.
여러분도 그렇지요?
첫댓글 순옥 씨, 오후 내내 설치 기사님들 응대하느라 고생 많으셨지요? 애쓰셨습니다.
네. 버스에 온 친구들에게 좀 미안했죠. 집으로 돌아오면서 내일 서둘러 버스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오늘 공사를 마쳐서 정말 잘 되었습니다. 설치 기사분들의 말로는 내일까지해도 시간이 많이 걸릴거라고 해서 걱정을 했습니다. 선풍기를 연결한 선은 잘 정리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반가운 소식이네요.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 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상은 좋은 사람들 덕분에 살만한 곳이지요.
오늘 수습 도우미로 갔다가 에어콘과 선풍기를 보고 혼자 시운전 해 보았습니다. 상당히 조심스럽게...... 모두들 기뻐하니 저도 덩달아 기쁨니다. 토지문학공원 소장님도 오셔서 시운전해 보시고 그림책버스 많이 좋아지셨다고 한 말씀 하셨습니다.
오자 사냥꾼 등장.....'기쁨니다' 아니고 '기쁩니다'^^
네, 선생님
오! 그런일이 있었군요. 요며칠 뜸했더니 아주 좋은 소식이 올라와 있네요. 빨리 한번 가봐야겠어요.
성미 씨랑 한밤중에 빗물 닦아내느라 법석했던 시절도 이제 옛말이 되겠지요. 사람도 시원하지만 책도 보송보송해집디다.
와~ 드디어 에어컨이.. 선풍기가... 애쓰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시원한 그림책버스에 얼른 가 보고 싶네요.
그럼 여름 한달 휴관안하는건지요? 일찍 찾아가도 되는지요?
휴관은 연간 일정에 잡혀있어요. 냉방시설은 갑작스레 이뤄진 일이고요. 내년에는 휴관 않도록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