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만영 집사의 지난주일 예배기도문(7월 7일) ◈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날마다 새로운 날과 삶을 허락하시어 이 땅에 존재 할 수 있게 하여 주시고 오늘도 당신 전에 엎드려 예배 할 수 있게 하여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놀라운 능력과 은혜에 감사를 드리옵니다. 당신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에 비하면 우리들 삶의 모습이 많이 부족하여 그저 부끄럽기만 합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깨닫게 하여 주시고 우리들의 삶이 좀 더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삶이되기를 오늘의 예배를 통하여 간절히 소망하오니 항상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어느덧 2013년도 절반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지난 상반기 우리 공동체는 많은 일들을 통해 주님과 함께 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주님보시기에 흡족하셨는지요. 아마도 주님은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올해 우리 공동체가 함께 이루어야 하는 공동의 목표인 성장, 관리, 조직 이 세 가지의 목표를 얼마만큼 충실하게 잘 행하면서 가고 있는지, 우리 공동체를 이끌고 계신 목사님과 각 기관 그리고 기관의 대표들이 면밀히 평가하여 잘 된 점은 더욱 잘 될 수 있도록 하고 부족한 점은 꼭 보완하여서 하반기에는 목표한 것보다 더 많은 결과들이 나올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사랑과 열정을 품고 실천으로 옮겨서 올 한 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주여! 도와주시옵소서.
비록 우리는 가난한 공동체이지만, 우리가 지난 시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우리들의 정체성, 그리고 꿈과 목표는 참으로도 소중한 가치임을 굳게 믿사옵나이다. 세상에 많은 교회들은 이미 많은 것을 소유했음에도 그것을 온전히 나눌 줄 모르고 끝없이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여 수많은 범법행위 와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죄악을 저질러 많은 이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이러한 그릇된 교회와는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우리 들꽃 공동체의 가치는 참 소중하고, 진정 아름다운 것이라 믿습니다.
들꽃 공동체가 이 땅에 존재한다는 것이 얼마나 놀랍고 위대한 주님의 뜻 인지를 알게 하시고 우리 모두에게 강한 자부심과 아울러, 이 소중한 가치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여서 온전한 주님의 나라를 이 땅 위에 건설하게 도와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기는 가난 때문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공동체의 신념과 이상이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모든 일에 주저하지 말게 하시며 그저 담대하게 앞으로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나를 버릴 줄 아는 용기와, 모두 함께 손잡고 나아갈 줄 아는 지혜를 같이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특히 이 소중한 공동체를 이끌고 계신 목사님과 두 분 장로님의 수고와 노력을 주님 아시오니 복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묵묵히 낮은 곳에서 들꽃 공동체를 지탱하고 있는 교우들에게도 주님이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유월절에 주님께서 많은 무리를 보시고 빌립에게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어디에서 빵을 사다가,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실 때 빌립은 모인 사람의 숫자를 보고 가지고 있는 빵이 부족하다 하였지만 주님은 오천 명이 배불리 먹고도 남을 만큼의 놀라운 기적을 행하신 바, 우리들은 혹여 주님의 기적은 성경에만 나오는 문자로 된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였는지 다시 돌아보게 하시고, 시공을 초월하여 지금 여기 들꽃 공동체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이 나타날 수 있도록 우리 공동체 모두가 확고한 믿음을 갖고 신앙생활을 하게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오니 주여! 도와주시옵소서.
심판의 주님! 최근 이 나라는 몇몇 권력의 주구들이 벌인 불법적인 일들이 속속들이 파헤쳐지고 있습니다. 국가 기관을 이용한 선거 개입으로 인해 선거 결과가 왜곡되고, 선량한 시민들의 주권이 무참히 짓밟히는 어이없는 일들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심판 받고 처리되어야 할 한줌의 무리들은 버젓이 고개를 쳐들고 다니고 있고, 죄 없고 힘 없는 이 땅의 민중들은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나 슬프고 화가 납니다. 주여! 우리들의 아픔을 아시고 그들을 심판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들의 맘을 위로해 주시옵소서. 그리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들에게 두 눈 부릅뜨고 맞서 나 갈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오니 꼭 이루어 주옵소서.
치유의 주님! 지난 번 큰 사고를 당하여 몸과 맘이 많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주님 돌보심의 은혜로 잘 회복하고 계신 김동수집사님에게 함께 하셔서 아직 처리되지 않은 많은 일들이 잘 처리되고, 또한 완전하게 건강한 몸으로 회복이 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친히 보살펴 주시옵소서. 예전보다 더욱 그의 삶이 강건하게 되어서, 주님과 함께하는 그의 가정과 들꽃공동체에서의 삶이 아름답고 행복한 감동적인 삶이 되기를 소원하오니 주여! 꼭 이루어 주옵소서. 오늘 이 시간은 주님이 우리에게 지키라 명하신 맥추감사절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 땅 위에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씨를 뿌리고, 물을 주며 무럭무럭 성장하게 하시는 주님의 놀라운 역사를 이번 맥추절을 통해 깊이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러한 복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것처럼 우리들도 온전하게 우리의 가진 것을 사심 없이, 계산치 아니하고 온 맘과 정성을 다해 자기의 가진 것을 주님 전에 바치게 하여 주시고, 바치는 그 모든 것들이 주님나라 건설에 쓰임이 되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남녀노소, 빈부의 귀천 없이 모든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맥추절을 보낼 수 있도록 주여!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영생의 주님! 우리는 소망합니다. 주님이 명하신 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고 주님 부르시는 그날, 주님 나라에 들어가는 그날, 주님과 함께 영생을 누릴 그 날, 우리 모두는 한 점 후회 없이 아주 가볍게 그저 아름다운 눈물 한 방울 흘리며 갈 수 있도록 우리들의 삶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일하지 말고, 영생에 이르도록 남아 있을 양식을 얻으려고 일하여라” 고 주님이 말씀하신 바 대로 우리의 삶을 온전히 실천하며 살아 갈 수 있게 항상 함께하여 주시옵기를 바라옵니다. 지금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에게 항상 주님께서 권능의 손길로 인도하여 주시고 말씀을 듣는 모든 이들이 깨닫고, 치유 받고, 은혜로운 삶을 살아 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의 예배를 준비한 모든 손길 위에 주님 축복하여 주시옵기를 바라오며, 이모든 말씀 영원한 생명이 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