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비염 환자의 ‘코로나 걱정‘
증상만으론 구분 어려워…대학가 보건소에도 자가진단키드 찾는 비염 학생 증가
매년 환절기가 되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는 김모(23)씨는 요즘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코로나19가 비염과 증상하기 때문에 늘 걸리던 비염이 맞는지 확신이 안 서기 때문이다. 환절기가 돌아오니 재채기·콧물·코 막힘 등 증상은 여전한데 ‘혹시 코로나에 걸린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떨치기 힘든 것이다. 김씨는 “가뜩이나 환절기가 되면 알레르기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니 참 불안하다”고 말했다.
코로나가 이어지면서 환절기 호흡기 질환을 자주 앓는 이들이 불안한 환절기를 보내고 있다. 이는 대학가에서도 마찬가지. 한림대 보건소 배미연 간호사는 “비염 환자가 코로나 검사를 위해 찾아오는 횟수가 최근 늘었다”며 “요즘은 주에 4~6명 혹은 그 이상 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 학생은 콧물 및 재채기 등의 호흡기 증상으로 수업 들어가기 전 보건소에 들러 진단키트 지원을 받아 음성인지 확인 후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배간호사는 “겉으로 보이는 증상만으로 비염과 코로나19를 구분할 명확한 방법이 없는 데다 개인마다 발현되는 증상의 차이도 많이 있다”며 “최근에는 독감의 유행까지 겹치면서 환자 입장에서는 세 종류의 질환을 스스로 파악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를 의미하는 의사환자분율이 9월25일~10월1일 7.1명에 달해 전주보다 44.9%나 급증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해 코로나 유사 증상 환자의 고민은 더 깊어질 모양새다.
이에 대해, 보건소측은 “비염·독감·코로나19 모두 각 질환에 알맞은 치료 및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병원을 방문,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대학내 보건소에서는 진단키트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니 대학생들은 가벼운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학교 보건소를 방문,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김새움 대학생기자
첫댓글 =그래서 김씨는 어떻게 했는지? 그래서 김씨는 "결국 00 해야 했다" 형식으로 한 문장 들어가주면 좋을 것. 뭘 햇는지 들어갈게 있으면 아래 댓글로 달아주기.
=모든 보건소들이 다 자가진단키드 무료로 지원하는지? 아니면 한림대 보건소만? 이것도 확인해주기 바람.
추가 인터뷰 결과 김씨는 호흡기 증상이 발현됐을 때 결국 비염약을 복용하고 상태가 호전되더라도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자가키트까지 해본 경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지역 보건소에서 자가진단키트를 무료로 지원하는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피드백 감사합니다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