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도장포 세번 째 유람선 진수식 했어요.
해금강 십자동굴 드나들기 용이하게 기존의 두 척보다 몸집을 조금 작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도크를 미끄러져 천천히 바다로 내려갑니다. 저런 광경은 처음 봤어요.
배가 내려가다 멈추면 망치 든 아저씨가 나무 쐐기를 탕탕 두들기고....
신기했어요.
저 작업에 대해서 물으니 도크를 미끄러져 내리는 동안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게 수평을 맞추는 작업이라고 하네요.
바다에 띄워놓고 보니 안정감 있고 아담하게 잘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유람선으로서는 처음 시도한 부분들이 많아서 저 배를 모델로 조선소 수주가 많이 늘었다고 해요.
이제 도장포 유람선 세 척이 모두 새 배로 준비됐는데 경기가 좋아져서 관광객 많이 올 날을 기다립니다.
선박엔 선왕기라 하여 모두 저런 깃발이 있어요.
예전 우리 고향에선 새 배를 만들어 진수식을 하면 축의금 대신 저런 깃발을 하나씩 만들어 주는 풍습이 있었어요.
선수에 길고 튼튼한 대나무를 세우고 밧줄을 선미까지 늘여 매서 들어온 깃발을빠짐없이 걸어 펄럭이게 했지요.
알록달록~ 펄럭펄럭 장관이었지요
출항할 때나 고사 지낼때 명절에도 선왕기를 달았어요.
간소한 고사상도 차렸습니다.
유람선 사장님 봉투 들고 절하러 옵니다
충무김밥 수육 술 과일로 간단하지만 넉넉히 준비해서 조선소 식구들과 덤심 먹었습니다.
첫댓글 유람선 타고 바가구경 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