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戒)를 감로의 길이라 하고
방일을 죽음의 길이라 하나니
탐하지 않으면 죽지 않고
도(道)를 잃으면 스스로 죽느니라
戒爲甘露道 放逸爲死徑 不貪則不死 失道爲自喪
계위감로도 방일위사경 불탐즉불사 실도위자상
* 쾌락, 혐오, 또 쾌락, 혐오.. 이리하여 나의 생활은 계속된다.
도대체 그 유혹은 어디서 왔을까? 어찌하여 그 유혹은 나를 유혹할 수 있었을까?
이 세상에서 인간이 희구(希求)에 값할 것은 오직 하나뿐일는 것을 철저히 볼 수 있었더라면...
* 아아, 모두가 방일의 길을 탐하고, 도의 길을 잃은 지 오래이다.
누가 이 말법(末法)의 세상에서 부처님의 진정한 제자가 될까.
진정한 길을 가지 않는 자에게 방일의 길은 즐겁고, 감로의 길은 괴롭다.
★ 감로(甘露, amrta) : 소마(蘇摩)의 즙, 천신들의 음료, 하늘에서 내리는 단 이슬이라 하여 감로라 한다. 불경에서는 불타의 교법이 중생을 잘 제도함에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열반을 뜻하기도 한다.
★ 방일(放逸, pramada) : 이십수번뇌(二十隨煩惱)의 하나. 인간으로서 해야 할 착한 일이나 방지해야 할 악한 일을 뜻에 두지 않고, 방탕하고 함부로 하는 정신작용.
첫댓글 저는 먹는 것에 대한 탐욕이 강합니다. 탐욕을 줄이면 마음도 그 만큼 가여워지고 날씬해질 수 있으련만, 번번히 탐욕 속에 빠지고 나서 후회합니다. 허상 앞에 늘 휘둘리는 제가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