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무심한 세월이 흘러
어느새 계묘년 새해를 맞은지도 2주일이 넘어간다
지나고 보면 빠른 세월인데
앞에 닥친 지난한 일들을 생각하면
더디 가는 시간이 답답할 때도 있다
바로 그런 갑갑한 곳이 정치판인데
특히 나라를 책임진 대통령의 행태가
도무지 국가 지도자로서의 자세가 아닌 것 같아
이 나라의 앞날이 걱정스러워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어쩌다 갑자기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지위에 오른 윤석열이는
자기가 몸담았던 검찰조직의 관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하는 짓 마다 배내짓이니 한탄이 절로 나올 뿐이다
지난 호랑이의 해 임인년에 이어 흑토끼의 해인 계묘년도 왠지 불안하다
산천어 낚시를 한다고 얼음판에 몰린 인파만 봐도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건
지난 해 겪은 물난리나 이태원 참사의 비극에서 겪은
윤석열의 무대응과 무대책이 눈에 선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서울 도심을 덮쳤던 물난리
북한은 똘똘 뭉쳐 힘찬 구호를 외치며 다가서는데
차분히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게 아니라
하늘에 대고 헛소리, 흰소리나 쳐대는 윤석열이는
지금 제정신으로 밥을 먹고 있는 것인지 조차 의아할 뿐이다
해보겠다는 짓이
고작 북한에 풍선을 날려 보내거나
성능좋은 스피커로 대북 방송을 다시 하겠다는 수준이니
참으로 이런 자를 믿고
이 나라에서 살아가야 되는 것인지 난감하기 그지없다
면밀한 검토와 차분한 대응전략을 짜고
신속한 대비, 대처를 하려는 움직임은 전혀 없고
사실상의 점령국인 미국과의 소통도 없이
전쟁 유발성 엄포나 핵무기보유 소리를
거침없이 마구 내지르는 걸 보는 주변국들은
아마 어이도 없고 가소로울 것이다
최소한 민간인 신분인 이 분(김종대)의 말이라도 경청한다면
그런 어린애같은 발상은 하지 않을텐데
웬 똥고집은 있어 가지고 말도 안되는 소리나 지꺼리고
걸핏하면 남의 탓이요 전 정권 탓이이나 하며
저는 아무 책임이 없는 듯 뭉개버리기 일쑤이고
거짓말을 얼굴색도 변하지 않고 내뱉는 걸 보면
귀싸대기라도 올려붙이고 싶은 심정이다
그 마누라인 탕녀는
여우 분장을 하고 철딱서니 없는 짓이나 하고 다니며
그걸 자랑스럽게 화보로 찍어
기레기들을 동원하여 홍보질이나 하고
무당의 말을 듣고 베개송사로 윤석열이를 조종하니
이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리가 절대로 없을 것이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지구의 자전이 세상을 시시각각 변화시키건만
대가리에 법(똥)만 들어앉은 윤석열이는
큰 우주를 보지 못하고
자기의 반대 세력 후려치기에만 오로지 광분하고 있다
자기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공신들중에서도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무자비하게 꺼꾸러뜨리고
감언이설에 능한자들만을 모아 정치를 하겠다니
나라꼴이 제대로 돌아가겠는가 말이다
한심한 것은 나경원이 같은 수양버들이다
자기의 소신이 있으면 '이준석'이가 되더라도
떳떳하게 투사가 되던지 평범한 주부가 되던지 해야 되는데
호통을 친다고 깜짝 놀라 요눈치 저눈치 보면서
무슨 정치를 한다고 깝쭉대는가 말이다
과거 원내 대표를 할 때 깐죽거리던 그 결기마저도 사라진 주제에...!
그런대로 정치물을 먹은지도 10년이 넘었건만
아직도 맹탕 정치를 하는 안철수도 한심함을 넘어 불쌍한 존재다
냉혹한 정치현실에서
윤석열이에게 무얼 얻어먹겠다고 자꾸 기웃거리는 건지
본인 스스로 생각해 봐도 답이 없을텐데
아직도 대선 전에 갖고 있던 지분이 남아 있다고 착각하는 것일까
설혹 대통령 당선에 절대적 힘을 보탰다고 하더라도
윤석열이가 그런 공을 인정하여 권한을 나눠 주려할까?
참 머저리같은 정치꾼이다
"고마 철수해라 마!"
이제는 핵관중의 핵관으로 떠오른 장제원이의 간신질이 문제인데
그는 지금 정치판에서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한다
4선의원으로 국회부의장까지 지냈고
현재 구김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이도
거침 없이 야단치고
80여명의 국개들을 거느리고 있는 주호영이쯤은
똥먹은 개 나무라 듯 한다
김장연대라나 뭐라나 하는 야합으로 김기현이를 앞세워 당권을 장악하고
국개들의 목을 쥐락펴락하겠다는 게 장제원이의 속셈인데
이를 알면서도 그에 추종하는 무리들이 버젓이 있으니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국개'로 부르는 이유인 것이다
그 앞잡이로 나선 김기현이의 말을 들어보면
대통령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도록 당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한다
이제는 입만 쳐다보는 게 아니라 눈치까지 살피겠다는 것인데
입법부의 한 축을 맡게 될 당대표 출마자가 과연 할 소리인가?
그런 충성경쟁을 정말로 국민을 위해서 하겠다고 해도 모자랄 이 판에
대통령 눈치나 살피는 간신이 되겠다니 참 허접한 인간이다
아직 대통령 욕심을 버리지 못한 홍준표는
당대표 출마자들을 모두 까기를 하며 아첨을 떨었는데
이에 발끈한 유승민이도 한마디 하더라
"대구시장질이 그렇게도 할일이 없는 자리냐?"고!
이 인간을 어쩐대요~??
맘에 드는 놈, 안드는 놈 가려서 밥멕이고
나랏돈을 제 돈인양 펑펑쓰고
현안이 생길때마다 된소리 안된소리 구별 못하고
콜걸 데리고 외국 여행이나 다니는
이 인간을 누가 좀 말려주세요
그런 그의 입에서 떨어지는 기침소리에도 놀라
아침과 저녁말이 달라지는 주호영이는
여당 국개들을 대표하는 수장이랍시고
야당과의 협치에서는 늘 어깃장을 놓는 것이 정치인줄 아는 맹충이다
그를 4선 의원으로 만들어 준 공주 시민들을 욕되게 하는 정진석은
4선 의원이면 뭐하고
국회 부의장을 지냈으면 뭐하냐
현재 구김당을 대표하면서도 장제원이에게 까여도 얼굴만 벌개지는 초라한 신세!
두놈들이 귀속말로 아무리 입을 맞춰도 장제원이의 호통 한마디이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걸!
처량해진 나베!
어설프게 쓴 '저출산고령화대책 부위원장' 사표를
해임으로 처리 당했으니
뒷통수를 맞아 한동안 머리가 띵할 것이다
민주당 이쪽 동네도 한심하기는 별로 다르지 않다
무늬만 수박인 놈들이 득실거리고
상대방의 호된 태클에 걸린 당대표를
야금야금 뒤에서 갉아 먹으려는 무리들이 언론매체를 통해 본색을 드러낸다
그들을 이용하는 언론들이 거의 친윤 / 반이 기사를 쓰는
보수 꼴통 언론인데
그런 언론에 낯짝을 디밀고 자신들의 당대표를 끌어내리려
음흉한 사설을 늘어놓는다
국김당이 사고를 쳐도
당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떨어지는 첫째 이유이다
댓쪽같은 이해찬이나 고민정같은 바른 소리 하는 동료들은
사실 입을 다물고 있거나 당대표 지키기에 자신의 몸을 투신하건만
능글맞은 박영선이나 검새출신 조웅천 같은 인간들은
겉만 수박색이지 속은 국짐에 가까운 붉은색이다
이재명
많은 사건에 연루돼 있지만
그가 정치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 같이 특수부 검사 58명이 달라붙어 수사를 하고 있을까?
윤석열이의 지시를 받은 한동훈이가
교묘한 언론풀레이와 법리 조작으로
진실을 호도 하고 정의를 무너뜨리는 짓을 해도
언론은 그들이 던져주는 모이만 쪼을뿐
진실보도라는 언론의 사명을 저버린채 왜곡과 편파보도에 눈이 멀어 있다
제발 국민들을 더 이상 울게 하지 말것이며
우는 그 얼굴들을 따뜻하게 위로하며
슬픔을 닦아주는
그런 나라가 되길 간절히 바래본다
오늘도 난장판이 된 '정치마당'을 한탄하며
개인적 소회를 토로했지만
더 이상 개탄스러운 나라가 아니라 자랑스러운 조국이 되기를 염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