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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카페에서 퍼와서 수정 작업을 가한 글입니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전세계적인 스테디셀러로 명성이 높은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원제 LIFE OF PI)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이며 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시각효과성, 감독상, 음악상을 수상했다.
책의 성공 이후 많은 감독과 제작사가 영화화를 욕심 낸 작품이지만, 실제로 소설이 담고 있는 의미와 놀라운 상상력을 비주얼로 표현해낼 기술력을 동시에 가진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 작가인 얀 마텔은 “이 작품이 영화화되는 상상을 해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영화화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 책이 아닌 영화라는 매체가 소설이기에 가능했던 상상의 세계를 구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안 감독을 만나고 완전히 생각이 달라졌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만큼 원작의 감동과 상상력을 스크린에 옮기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이안 감독이 이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얀 마텔은 놀라운 일을 목격했다고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소설이 가진 상상력의 깊이를 표현하기 위해 <아바타>를 잇는 3D 기술력을 끌어들였고 최고의 CG 디렉터들을 불러 모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색,계> <브로크백 마운틴>을 통해 감성적이고도 깊이 있는 이야기를 선보였던 이안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면서 상상만 했던 이 놀라운 프로젝트는 드디어 스크린에 탄생할 수 있었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책이 가진 놀라운 이야기를 황홀한 3D로 재창조해 13년 초 관객들을 찾아왔고, 모두가 예상하듯 작년 최고의 감동으로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그 결과 이 영화는 이 안 감독에게 아카데미 감독상의 영예를 안겨주었다.
이안 감독은 <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고,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를 사로잡은 <색, 계>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만드는 작품마다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전세계를 사로잡은 최초의 아시아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라이프 오브 파이>를 영화화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이안 감독이라면 누구도 상상치 못했던 영화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기대를 자극했다. 특히나 라이프 오브 파이는 스토리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감수성과 뛰어난 기술력 모두를 갖춘 감독을 오랜 시간 기다려온 프로젝트이다. 많은 사람들이 원작의 영화화에 눈독을 들였지만 결국 작가와 스튜디오 모두 이안 감독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는 이 작품의 연출을 맡으면서 <라이프 오브 파이>를 3D 영화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이안 감독에게도 3D 영화는 최초였으나 그가 지금껏 비주얼 연출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왔기에 이는 놀라운 선택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가 3D를 선택한 것은 단순한 기술력을 과시하거나 유행을 따르기 위한 것이 아닌 원작 자체가 가진 놀라운 상상력과 위대한 감동의 세계를 가장 효과적으로 관객에게 전달하기 위함이었다. 이안 감독은 3D 기술 자체가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영화 전반을 위한 예술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3D가 없었다면 원작이 전하는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막막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의 여정과 상상력이 펼쳐지는 <라이프 오브 파이>의 여러 차원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안 감독은 <아바타>가 개봉되기 전부터 이미 3D 영화로 만들자고 결심했고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결국 그는 원작이 가진 스토리의 강점과 수많은 독자들이 상상만으로 그려왔던 <라이프 오브 파이>의 세계를 3D 기술력의 힘으로 스크린에 새롭게 재창조해내는 데 성공했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가 2012년 9월 28일 제50회 뉴욕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전세계 최초로 상영되었다. 개막작 상영이 끝나자마자 기립박수와 함께 전세계 언론들은 ‘올해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보냈다. 언론들은 하나같이 마법과도 같은 놀랍고도 탄탄한 스토리 구성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으며, <아바타>를 잇는 놀라운 3D 기술력에 감탄을 표했다. 최근 수많은 3D 영화가 쏟아지고 있지만 관객들을 만족시킬만한 수준에 도달한 작품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라이프 오브 파이>는 기술적인 만족도까지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무엇보다도 ‘이안’ 감독이 예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놀라운 작품을 탄생시켰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2013년 아카데미는 <라이프 오브 파이>다!(Super Reviewer)’, ‘가슴을 깊이 울리고 혼이 담긴 수작!’(The Playlist), ‘할리우드가 기다려온 영화!(The Guardian), ‘이제껏 본 적 없는 묘하고 독특한 매력을 지닌 영화!’(Variety) 등의 찬사를 얻었다.
<살아 숨쉬는 듯이 생생한 벵갈 호랑이 ‘리처드 파커’ 탄생기!>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에서 주인공 ‘파이’ 못지 않은 중요한 캐릭터는 바로 벵갈 호랑이 ‘리처드 파커’였다. ‘리처드 파커’는 인도 폰디체리에서 파이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동물원에 살고 있던 벵갈 호랑이로, 파이의 가족을 따라 ‘침춤호’를 타고 캐나다로 떠나던 도중 불의의 사고로 파이와 함께 바다를 표류하게 된다. 제작진은 ‘리처드 파커’를 실감나게 만들기 위해 실제 호랑이를 촬영한 영상들을 끊임없이 시청하며 호랑이의 움직임과 표정, 행동 습관들을 파악하고 연구했다. 또한 실제 호랑이를 직접 관찰하기 위해 영화 <글래디에이터>에 참여한 동물 조련사 티에리 르 포르티에를 통해 프랑스와 캐나다에서 모두 네 마리의 벵갈 호랑이 킹, 민, 테무스 그리고 조나스를 섭외했다. 그 중 킹은 이안 감독이 생각하고 있던 ‘리처드 파커’의 모습과 가장 비슷하여 실제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CG작업의 메인 모델을 담당했다. 물론 킹처럼 실제 벵갈 호랑이가 출연하기도 했지만 파이와 함께 바다를 표류하는 장면이 많았기 때문에 상당 부분 CG가 사용되었다. CG를 이용한 ‘리처드 파커’는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에서 멋진 숫사자 ‘아슬란’을 만들어냈던 빌 웨스튼호퍼가 이끄는 시각효과 팀의 첨단 작업을 통해 탄생했다. 그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서 인간에 대항한 침팬지 ‘시저’를 탄생시킨 CG작업을 바탕으로 거짓말처럼 사실적인 벵갈 호랑이 ‘리처드 파커’를 만들어냈다. 특히 빌 웨스튼 호퍼는 파이가 느끼는 리처드 파커의 동물적인 본능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벵갈 호랑이를 전혀 의인화하지 않고 야생이 그대로 묻어있는 캐릭터로 만드는데 주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완벽하게 구현된 벵갈 호랑이 ‘리처드 파커’는 파이와의 관계 변화를 통해 미묘하게 달라지는 야생 동물의 습성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내며 올해 가장 놀라운 캐릭터로 탄생했다.
<주인공 파이역의 수라즈 샤르마, 라이프 오브 파이 그 자체>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주인공 파이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작품인 만큼 무엇보다 파이 역할을 맡을 배우를 찾는 일이 중요했다. 이안 감독은 새로운 얼굴을 찾기 위해 인도 전역을 뒤졌고 무려 3,000여 명이 넘는 지원자를 오디션 한 끝에 인도 델리에 살고 있는 17세의 소년 수라즈 샤르마를 행운의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6개월 동안 무려 4차례의 오디션에 참가한 수라즈 샤르마는 최종 오디션에서 너무 긴장하여 몸이 덜덜 떨릴 정도였으나 이안 감독과 대화를 나눈 후 차분한 마음으로 오디션에 임했고 스스로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 최종 오디션에서 보여준 수라즈 샤르마의 심오한 독백 연기는 풍부한 감정과 타고난 재능으로 이안 감독과 제작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안 감독은 연기 경험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깊이를 능숙하게 표현해낸 수라즈 샤르마를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그 자체였다’라며 극찬했다. 한편 수라즈 샤르마의 어머니는 영화계라는 새로운 세상에 들어가게 된 아들을 위해 이안 감독에게 아들의 대부가 되어줄 것을 부탁했는데 촬영을 거듭할수록 수라즈 샤르마와 깊은 신뢰감이 생긴 이안 감독은 이를 흔쾌히 수락하며 더욱 관계를 돈독히 했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에 캐스팅된 이후 수라즈 샤르마는 파이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차근차근히 배워나갔다. 특히 대부분의 촬영이 물속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수영 레슨은 필수였다. 이안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실하게 훈련한 결과 수라즈 샤르마의 실력은 나날이 발전하여 실제 촬영에서 대역 없이 직접 수중 연기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그에게 수영 이외에 내려진 또 다른 미션은 체중 조절이었다. 파이가 바다를 표류하면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야위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수라즈 샤르마는 엄격한 식단과 체력 훈련을 통해 76킬로그램의 체격을 만든 다음 촬영을 진행하면서 점차 60킬로그램까지 감량했다. 보통 촬영 시 배우에게 체중 조절을 위해 공백기를 주는 것에 비해 수라즈 샤르마는 남다른 열정으로 실시간 체중 감량을 성공해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바다에서의 생존 기술도 익혔다. 77일간의 표류기를 담은 「표류」의 저자이자 해양 생존 컨설턴트 스티브 캘러한의 도움으로 수라즈 샤르마는 바다 낚시와 돛 제작, 식수 구하기 등 생존 기술을 습득했다. 이러한 헌신적인 노력으로 수라즈 샤르마는 이안 감독의 말처럼 ‘파이 그 자체’가 되어 현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스크린에 펼쳐냈다.
<촬영지, 인도의 작은 프랑스 ‘폰디체리’와 빌라누르 신전, 타이완의 켄팅국립공원>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대부분 원작의 배경이 되는 인도와 타이완에서 촬영되었다. 원작 「파이 이야기」(원제 LIFE OF PI)의 작가 얀 마텔은 ‘인도는 끝없이 샘솟는 이야기의 샘’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안 감독 역시 이러한 이유로 파이가 유년 시절을 보내는 곳을 원작과 동일한 인도 폰디체리에서 촬영하기로 마음먹었다. 폰디체리는 인도에 위치했지만 약 300년간 프랑스의 지배하에 있던 곳으로 프랑스와 인도의 건축양식과 생활 방식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곳이다. 이안 감독은 폰디체리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동물원을 찾았지만 안타깝게도 그곳엔 예로부터 동물원이 없었다. 다행히도 제작진은 20세기 초 프랑스인이 만든 식물원을 찾아냈고 이안 감독은 영화 속 파이의 아버지가 식물원을 동물원으로 변신시킨다는 설정을 만들어냈다. 프로덕션 디자인을 담당한 데이비드 그롭먼은 이안 감독의 아이디어를 곧장 실행에 옮겼고, 프랑스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식물원에 인도의 미학을 결합시킨 아름다운 동물원을 탄생시켰다. 제작진은 또한 촬영을 위해 폰디체리의 오래된 이슬람 지구 근처에 20만 평방피트에 이르는 세트장을 마련했으며 절반 이상 현지인으로 구성된 600명의 스텝들과 총 18개의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바다를 표류하던 파이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은 무려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폰디체리의 빌라누르 신전 마당에서 촬영되었다. 아름다운 전통의상을 입은 2,000명의 엑스트라들이 약 2만여 개의 인도 전통 등불 ‘디야’를 밤새도록 밝히며 새벽이 올 때까지 환상적인 영상을 만들어냈다.
파이의 가족이 휴가를 즐기는 장소이자 아름다운 성당이 위치한 언덕은 인도 남서부 해안의 케랄라에 있는 유명한 산간 휴양지 문나르이다. 표류 중의 파이와 벵갈 호랑이 리처드 파커가 찾게 되는 미어캣이 사는 신비의 섬은 타이완의 식물보호구역 켄팅 국립공원에 있는 반얀트리 군락을 바탕으로 세트와 디지털 기술을 총동원하여 만들어냈다. 실제 미어캣의 섬을 구현하는 일은 매우 어려웠는데 이안 감독의 추천으로 반얀트리 군락을 찾게 된 제작진은 그 곳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그렇게 완성된 섬은 낮과 밤이 다른 무시무시한 비밀을 감추고 있는 신비스러운 모습으로 완벽하게 재탄생했다.
<영화 속 바다, 세계 최대 규모의 특수제작 수조>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주인공 파이가 벵갈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함께 광활한 태평양을 표류하며 펼쳐지는 믿을 수 없는 위대한 감동 스토리다. 바다라는 무대가 영화의 가장 중요한 배경이자 키워드인 만큼 이안 감독은 타이완 타이중의 옛 수이난 공항 부지에 총 길이 70미터, 너비 30미터, 깊이 4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특수 수조를 제작하기로 했다. 이안 감독과 제작진은 타이완 정부와 지방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옛 수이난 공항 시설과 격납고를 특수 제작 수조를 포함한 거대한 영화 스튜디오로 개조했다. 수조에는 총 170만 갤런의 물을 담을 수 있으며 물결에 따라 다양한 느낌의 파도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오직 파이의 가족들과 동물들이 타고 있던 ‘침춤호’가 난파당하는 장면과 파이가 사투를 벌이는 폭풍우 장면에만 진짜 물이 아닌 CG기법이 사용될 정도로 이안 감독은 특수 제작 수조를 최대한 활용하여 영화 속 바다가 등장하는 장면들을 촬영했다.
주인공 파이 역을 맡은 수라즈 샤르마는 영화 촬영 기간 대부분을 특수 제작 수조에서 보냈다. 이미 촬영 전에 수영 훈련과 바다에서의 생존법 등을 배운 수라즈 샤르마는 곧 수조에 익숙해졌으며 후반부에는 수조를 마치 집처럼 편안하게 느끼기도 했다. 특수 제작 수조는 다양한 종류의 파도와 폭풍우를 연출하며 변화무쌍한 바다를 표현하는데 안성맞춤이었고 이에 수라즈의 안정된 감정 연기가 더해져 생생한 사실감을 더했다.
이안 감독은 스크린이 보여줄 수 있는 영화의 공간을 최대한 확장해 관객을 파이의 모험 속으로 끌어들이고, 리처드 파커와의 여정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안 감독이 구현한 3D는 단순히 입체감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 공간의 깊이와 명암을 통해 캐릭터의 감정까지도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영화가 가진 엄청난 스케일과 어드벤처 또한 놀라운 생동감으로 표현해냈다. 관객들은 이 영화를 통해 파이의 구명보트에 함께 탑승한 채로 아름답고 경이로운 모험 속으로 빠져들것이다.
따라서 영화를 재밌게 보는 방법은 영화 속의 이야기를 믿고 그 속에 뛰어들어서 캐릭터와 감정이입을 하고 나 스스로가 그러한 이야기를 체험하는 것이다.
첫댓글 영화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 연재 씨 참 감사해요. 올리신 자료를 읽으면서 영화보는 날이 더 기다려진답니다. 고마워요. 연재 씨.
[파이 이야기]를 읽기가 아직 초반에 머물러 있음에, 연재씨의 자세한 자료를 보며 다급하게 [파이 이야기] 다시 펼칩니다.아직 완독은 하지 않았지만 [파이 이야기 ]의 영화화 됨이 무척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라이프 오브 파이'그 자체라는 수라즈 샤르마의 심오한 독백의 연기,가슴을 울리고 혼이 담긴 수작,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가슴 떨리게 기다려집니다.안내글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고맙습니다.연재씨.
책도 재미있습니다. 초반부는 약간 지루하지만... 그리고 이 책은 영화를 본 후에 읽어도 재미가 있고, 저 같이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한테는 오히려 영화의 장면이 책 읽는데 도움이 되더군요. 상상력의 보충...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진진해지고속도감이붙어서 손에서 놓을수 없게 만들더니, 올려놓은 영화에 대한 자료는 무척 설레게 하며 기다리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