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장 불상과 불화
제1절 불교의 전래와 삼국초기의 불상
Ⅰ. 불교의 전래
고구려 | 17대 소수림왕 2년 372년 전진(前秦)의 순도(順道) |
백제 | 15대 침류왕 원년 384년 동진(東晋)의 ・(摩羅難陀) |
신라 | 19대 눌지마립간 36년(452년)고구려를 거쳐 들어온 진(晉) 아도(阿道, 墨胡子) |
23대 법흥왕 14년 527년 이차돈(異次頓) 순교 법흥왕 22년 535년 불교공인 |
Ⅱ. 불상
대부분 500년 이후에 제작
제2절 한국적 조형미
Ⅰ. 한국적 특징
1. 종교적 규범 충실
가. 불상도 기본적으로 종교적 규범을 충실히 따랐다.
나. 여래와 보살은 완전한 인격체이므로 그 모습도 완전해야 한다.
다. 불상들은 사람 냄새나는 우리네 모습 그 자체이다.
라. 불상은 사람의 얼굴이면서 설치되는 공간도 인간적이다.
2. 고구려
가. 금동연가7연명여래입상(金銅延嘉7年銘如來立像)
나. 금동미륵반가상(金銅彌勒半跏像)
3. 백제
가. 서산마애삼존불(瑞山磨崖三尊佛)
국보 제84호.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계곡의 자연암반. 함박 웃음
나. 4화관(花冠)을 금동미륵반가상(金銅彌勒半跏像)
온화한 미소
국보 제83호
3. 신라
가. 경주 배리석불입상(慶州拜里石佛立像)
경주시 배동 산 65-1에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흔히 경주 배리 석불입상으로 부르는데, 정식 명칭은 보물 제63호로 지정되어 있는 “경주 배동 석조여래삼존입상”이다
보물 제63호
나. 보관(寶冠)을 쓴 금동미륵반가상(金銅彌勒半跏像)
국보 제78호 금동반가사유상은 머리에 특이한 형태의 삼면보관(三面寶冠)을 쓰고 있는데 보관 위에 초생달과 둥근 해를 얹어놓은 일월식(日月飾)의 장식이 표현되어 있어 일명 '일월식삼산관사유상(日月飾三山冠思惟像)' 이라고도 한다.
국보 제83호
국보 제78호
<참고사항>
1. 광배(光背) : 불상(佛像)의 뒤에 세워 부처의 초인성(超人性)을 나타내는 장식. 후광(後光). 배광(背光). 원광(圓光
① 두광(頭光, 圓光 : 빛이 머리에만 비추는 것
② 거신광(擧身光, 全身光) : 몸 전체에 두루 비추는 것.
2. 대좌(臺座) : 불상(佛像), 조사상(祖師像) 따위를 안치하는 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사자좌(獅子座)와 연화좌(蓮花座)가 가장 보편적
3. 조사(祖師) : ② 어떤 학파를 처음 세운 사람 ② 한 종파를 세우고 그 종지(종지)를 열어 주장한 사람을 높이어 이르는 말. 달마조사(達磨祖師), 개운조사(開雲祖師)
Ⅱ. 고졸(古拙)한 미소(archaic smile)
1. 고졸(古拙)
치졸한듯 하면서도 고아(古雅)한 멋이 있음
2. 고졸(古拙)한 미소(archaic smile)
얼굴 전체가 아니라 양 입가만 살짝 눌러서 표현한 고대 조각의 미소
1936년 충청남도 부여 군수리사지(軍守里寺址)에서 군수리납석제불좌상(軍守里蠟石製佛坐
백제 6세기 보물 제329호 높이 13.5cm 국립부여박물관
제3절 한국적 도상(圖像)들
Ⅰ. 도상(圖像)
1. 도상(圖像)
그림으로 그린 사람이나 사물의 형상
2. 의미 : 특정한 신앙형태 반영
Ⅱ. 내용
1. 독립된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가. 중국에서는 주불상에 종속되거나 한 부분적인 존재에 불과했지만 백제에ㅡ와서는 종속적인 관계를 벗어나 독립적인 조형성 획득
나. 중국에서는 수대(隋代)에 이미 소멸했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삼국시대 말기와 통일신라(남북국시대) 초기 크게 유행.
다. 백제에서 신체의 조형성 획득
수(隋)(581∼618)
양견(楊堅:文帝)이 581년 북주(北周)의 정제(靜帝)로부터 양위받아 나라를 개창하고, 589년 남조(南朝)인 진(陳)을 멸망시켜 중국의 통일왕조를 이룩하였다.
1대 문제(文帝, 楊堅, 581~640) (아들 양용(楊勇), 양광(楊廣), 양준(楊俊), 양수(楊秀), 양량(楊諒))
2대 양제(煬帝. 梁廣, 640~617)
3대 공제(恭帝, 梁侑, 617~618)의 3대 37년
2. 백제에서 유행했던 집보주관음보살상(執寶珠觀音菩薩像)
가. 독립된 예배대상으로 가장 많이 조상된 것이 관음보살상(觀音菩薩像)
나. 관음보살상은 보관(寶冠)의 화불(化佛)을 그 표지(標識)로 삼음
다. 백제는 관음의 도상적 특징이 확립되기 전에 양손으로 보주를 받든 이상적인 모습의 관음보살상 창안 : 집보주관음보살상(執寶珠觀音菩薩像)
⑴ 보주(寶珠) : 모든 것을 이루러 주는 신비의 구슬. 자비를 상징하는 관음보살성격에 가장 잘 어울리는 지물(持物)
⑵ 중국에서는 찾기 어려우면 백제에서만 나타남
⑶ 반가유상과 집보주관음보살상은 일본 아스카(飛鳥) 문화에 큰 영향
아스카(飛鳥) 문화
쇼토쿠태자(성덕태자574년 출생, 593~622
6세기 말에서 7세기 초, 쇼토쿠 태자[聖德太子]의 섭정 시기(593~622)를 전후하여 주로 아스카(飛鳥) 지방에서 일어난 대륙적이고 불교적인 색채가 짙은 문화를 아스카 문화라고 한다.
3. 독특한 구조의 서산마애삼존불(瑞山磨崖三尊佛)과 태안 마애삼존불(泰安磨崖三尊佛)
가. 일반적인 삼존불은 여래상을 중심으로 자우에 같은 자세의 보살이 대칭적으로 배치
나. 백제의 서산마애삼존불(瑞山磨崖三尊佛)과 태안 마애삼존불(泰安磨崖三尊佛)은 특이한 형식의 삼존불
⑴ 서산마애삼존불(瑞山磨崖三尊佛) : 본존여래입상의 유협시로 집보주보살입상이, 자협시로 반가사유상
⑵ 태안마애삼존불(泰安磨崖三尊佛) : 집보주보살상을 본존으로 삼고 좌우에 여래사을 배치한 양식
국보 307호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산42
4. 신라에서 유행한 우견편단(右肩偏袒)의 여래입상
7세기 전반 동안의 얼굴 모습에 우견편단(右肩偏袒)의 대의를 착용하고 온른 손에는 둥근 보주를 쥐며 왼쪽 무릎은 살짝 구부린 반면 오른쪽 엉덩이 부분을 내밀어 전체적으로 국곡이 심한 이곡(二曲) 자세를 위한 여래입상
우견편단(右肩偏袒)
통견(通肩) : 불상이나 승려가 가사를 입은 모습에는 양쪽 어깨를 모두 감싸는 방법
우견편단(右肩偏袒) :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는 방법
편단(偏袒) ; 한쪽 팔을 드러낸다
우견편단(右肩偏袒)
통견(通肩) : 불상이나 승려가 가사를 입은 모습에는 양쪽 어깨를 모두 감싸는 방법
우견편단(右肩偏袒) :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는 방법
편단(偏袒) ; 한쪽 팔을 드러낸다
우견편단(右肩偏袒)
통견(通肩) : 불상이나 승려가 가사를 입은 모습에는 양쪽 어깨를 모두 감싸는 방법
우견편단(右肩偏袒) :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는 방법
편단(偏袒) ; 한쪽 팔을 드러낸다.
제4절 화강암 석불의 창안과 전개
Ⅰ. 불상의 재료
1. 재료의 무제약성
불상의 재료에는 아무런 제약이 없다.
2. 재료
나무로 깍은 목불(木佛)
흙으로 빚은 소조불(塑造佛)
청동으로 주물한 뒤 금도금한 금동불(金銅佛)
종이와 천과 옻칠을 섞어 만든 건칠불(乾漆佛)
돌로 조각한 석불(石佛)
Ⅱ. 석불의 창안
1. 인도와 중국의 석굴사원
바위산을 뚫고 들어가서 예배공간을 마련한 뒤 여기에 탑을 조각하고 불상을 조각한 석굴사원이 유행 : 불전과 불상, 탑, 비천상, 공양상 등
2. 우리나라
석굴사원은 없다. 석굴암은 석굴사원이 아니라 돌을 건축재료처럼 잘라 다듬은 뒤 건축적으로 짜 맞춘 것
3. 화강암 불상과 탑
인도(편암, 사암), 중국(석회암, 사암), 한국, 일본(특히 나무 선호) 가운데 화강암으로 불상을 조각하고 탑을 세운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다(마애불).
Ⅲ. 석불의 전개과정
1. 화강암 석불
삼국시대인 6세기말에서 7세기 초에 등장
2. 석굴암(石窟庵) : 8세기
석굴암(石窟庵) 국보 제24호 경상북도 경주시 진현동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10년(751) 당시의 재상이었던 金大城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한다.
석불사는 사각형의 전실(前室)과 원형의 후실(後室)로 되어 있고 후실 천장은 dome(穹窿)으로 돌을 쌓아 올린 것이다. 후실 중앙에 석가상, 둘레의 벽에 부조된 11면관음상(十一面觀音像), 여러 보살, 나한, 전실의 8부신장(八部神將)과 인왕(仁王), 연도(羨道)의 사천왕 등 모두가 특색을 지니고 조화된 미의 세계를 이루고 있다. 둥근 얼굴과 풍만한 몸은 당의 영향을 받은 바 있다.
십일면관음(十一面觀音) : 산스크리트로 에까다샤무카(Ekada amukha-Avalokite vara)인데, 이의 원형은 고대 인도의 폭풍의 신 루드라(Rudra)에서 연유된다.
십일면관음보살은 대광보조관음(大光普照觀音)이라고도 하는데, 아수라도(阿修羅道)에 빠져 있는 중생들을 구제하는 보살로 알려져 있으며, 석굴암 본존인 석가모니불의 바로 뒤편에 있는 조각상에서 보이는 것처럼 머리 위에 11개의 얼굴을 가진 보살이다.
중생의 성품에 따라 얼굴을 달리하며, 머리 부분 전면 3면의 자애로운 모습인 자상(慈相), 좌측에 배열한 3면의 분노한 모습인 진상(嗔相), 우측에 흰 이를 드러내고 웃는 모습인 3면의 백아상출상(白牙上出相), 후 1면에 크게 웃는 모습인 폭대소상(暴大笑相), 정수리 부분의 불면(佛面) 1면을 합쳐 모두 11면이 된다.
四天王 : 동서남북의 사방에서 부처의 법을 지키는 수호신.원래는 고대 인도에서 세계의 수호신이었던 것을 불교가 수용한 것으로 동방의 지국천왕(持國天王), 남방의 증장천왕(增長天王), 서방의 광목천왕(廣目天王), 북방의 다문천왕(多聞天王)
八部神衆 :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여덟 신장(神將)이란 뜻. 팔부신장(八部神將). 사천왕의 권속. 팔부(八部)는 천(天), 용(龍), 야차(夜叉), 건달바((乾達婆), 아수라(阿修羅), 가루라(迦樓羅), 긴나라(緊那羅), 마후라가(摩侯羅伽)이다. 이 팔부(八部)는 모두 사람의 육안(肉眼)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명중팔부(冥衆八部),팔부중(八部衆) 또는 천룡팔부(天龍八部)라고도 한다.
仁王(인왕) :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자격을 갖춘 임금
오봉산 석굴암(石窟庵)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께서 창건했으며, 고려 공민왕때 나옹화상이 수행정진하였다.
사패산(賜牌山) 석굴암(石窟庵)
경북 군위 팔공산 제2석굴암(第二石窟庵)
제5절 시대별 흐름
Ⅰ. 삼국시대
1. 모방과 창세기
가. 5세기 중국 불상 모방
5세기의 조각은 중국불상을 직접 모방했던 시기로 추정
나. 6세기 불상의 본격적 등장
한국 불교 조각의 창세기, 한국적 조형미가 발휘되던 시기
금동으로 주조된 소형의 일광삼존불(一光三尊佛) 6세기 후반부터 7세기 초에 걸쳐 크게 유행
다. 7세기 외형적으로 아름다움 강조(고구려 도교)
2. 도상(圖像)
도상 | 내용 |
한반도에서 정형을 획득하게 된 독립된 반가사유상 | 일본 고대조각에 영향 |
백제에서 창안된 보주를 받든 관음보살상 |
태안과 서산의 마애삼존불과 같은 독특한 삼존불 |
|
신라에서 유행한 삼곡자세의 여래입상 |
|
<백제>
사비시대의 금동불 : 대부분 부여에 소재
화강암 석불 : 모두 부여에서 멀리 떨어진 곳. 익산 연동리의 석불좌상(백제의 최대의 석불), 정읍 보화리의 석불입상 2구
불화
부처에게 예불하는 예불도가 그려진 5세기 전반의 정천1호 무덤 벽화
여러 가지 불교도상이 그려진 무령왕능 출토나무 베개, 무덤 천장에 연꽃무늬가 남아 있는 쌍영총과 부여 능산리 고분
영주의 어숙술묘(於宿述墓)
Ⅱ. 통일신라시대
1. 긴장감 넘치는 육체미를 강조한 조각 양식
가.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삼존불과 안압지에서 나온 그 삼존불 : 초기적인 양상
나. 경주 감산터에서 옮겨온 2구의 석불 “ 성숙된 모습
다. 석굴암 조각 : 완숙미
2. 이상화된 사실적 아름다움
석굴암(석불사)
3. 절정기 : 8세기 중엽(절정기). 8세기말 ~9세기 초 여운)
4. 신라조각의 지방화
5. 재료
구리부족 때문인지 철불 조성 증가. 기타 금동불, 석불, 마애불
6. 불화
분황사 千手觀音 벽화(미전), 화엄경 변상도(華嚴經 變相圖, 754년 현존)
천수관음(千手觀音) : 산스크리트어로 사하스라부자(Sahasrabhuja-Avalokite vara)로 천 개의 눈을 가졌다는 인드라 신이나 비쉬누, 쉬바 같은 힌두 신들의 특성이 불교적으로 변용된 것이다.
천수천안관세음(千手千眼觀世音), 천안천비관세음(千眼千臂觀世音), 대비관음(大悲觀音) 등으로 일컫는다.
천수관음에게는 양쪽에 각각 20수(手)가 있는데 손바닥마다 눈이 있으며, 한 눈과 한 손이 각각 이십오유(二十五有; 중생이 나고 죽고 하는 세계의 종류)의 중생을 구제하므로 '40×25'로 천수가 되고, 따라서 눈도 천안이 된다.
변상도(變相圖) : 경전의 내용이나 부처의 생애 등을 형상화한 그림
Ⅲ. 고려시대
1. 11세기 이후
신라와는 다른 감각의 미술품 성되기 시작했다. 논산 관촉사 석조보살입상. 경기도 광주시 철조여래좌상
2. 고려 후기
고려의 귀족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세련되고 온화한 불상 양식 이행
3. 불화
혜허(慧虛)의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楊柳觀音圖), 부석사 조사당 벽화의 천왕상도(天王像圖), 수덕사 벽화의 수화도(水花圖), 신광사의 오백나한도(五百羅漢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