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긍정의 힘을 믿으십시오
강인하고 긍정적인 태도는 그 어떤 것보다 더 많은 기적을 일으킨다. - 패트리샤 닐
사람은 살다 보면 자기의 선택이 잘못되어서이거나 또는 자기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곤경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어쩌면 곤경을 헤쳐 나가며 사는 게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곤경은 늘 삶과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명이 길게 잡아 백년이라고 해도, 그리고 아무리 행복하게 웃고 살아도 짧다면 짧은 것이 인생인데, 곤경과 슬픔에 빠져 고통스럽게 지내야 한다는 것이 화가 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살 만한 게 또 인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대표적인 말이 우리 속담에 있는데, 그것은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입니다. 사람의 목숨은 곤경에 처했다고 해서 쉽게 버릴 수 있는, 그렇게 가치 없는 것이 아닙니다. 아니 아주 소중한 것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사람의 목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며, 아무리 큰 곤경에 처했어도 희망을 잃지 않으면 살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사막은 불덩어리같이 뜨거웠고 갈 길은 멀었습니다. 그 사막을 아버지와 아들이 걷고 있었습니다. 사막 여행길에 올랐다가 차가 고장나서 걷게 된 것이었습니다. 사막을 걷다 작열하는 햇빛과 목마름을 견디지 못한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목이 마르고 지쳐서 죽을 것 같아요.”
그러자 아버지는 아들을 격려했습니다.
“얘야, 그렇지만 끝까지 가 보아야 하지 않겠니? 조금만 더 가면 사람이 사는 마을을 발견할 수 있을 거야.”
아버지와 아들은 계속해서 걸었습니다. 아버지는 힘들어 하는 아들을 계속 격려하며 걷고 있었지만 아들은 점점 절망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두 사람은 사막 한 가운데서 무덤과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이를 본 아들이 놀라 말했습니다.
“이것 보세요, 아버지. 이 사람도 우리처럼 사막을 걷다 지쳐서 죽고 만 거예요.”
아들은 이제 너무 낙심해 고개를 푹 수그렸습니다. 이런 아들에게선 아무런 의욕도 힘도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포기하지 않고 아들의 어깨에 손을 얹고는 조용히 말했습니다.
“아니란다. 무덤이 여기 있다는 것은 곧 희망이 있다는 것이란다. 아마 여기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마을이 있을 거야. 사람이 없는 곳에는 무덤도 없는 법이니까.”
그러고는 아들이 손을 잡고 다시 사막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걷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와 아들은 마을을 발견하고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생명은 고무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 곳곳의 사고 현장에서 살아남아 구조된 사람들을 보면 말입니다. 수십 일씩 사고 현장에 갇혀 있다 살아난 그들의 한결같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살 수 있다는 희망과 살겠다는 의지만 가졌다’고. 이런 것을 보면 사람의 의지가 얼마나 위대한 힘을 발휘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버릇처럼 말하지만, 정말 한 번뿐인 목숨입니다. 그 한 번뿐인 목숨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이었으면 합니다. 설령 지금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의 늪에 빠져 있더라도 목숨마저 헌신짝처럼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오늘의 곤경이 힘들어 삶을 포기하면 그대를 기다리고 있는 미래의 행복마저 포기하는 것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