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 굉장히 요란하고 빠르게 지나가고 시상 부분이 90개 이상이라 얼마나 넣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상 수상자 호평동자원봉사단원 최영란님과 봉사활동 시간 누적 10,000시간 달성하신 남양주e광장 회장 정명국님을 대상으로 인터뷰 진행하였는데 나이를 가르쳐주시지 않아 기입하지 못했습니다..
관련 사진은 메일로 첨부하겠습니다!
제목 : 지역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한 자리에서 만나다
이웃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날이 있다. 바로 ‘자원봉사 대축제’의 날이다.
12월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은 국민의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참여를 촉진하고 자원봉사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각 지역의 자원봉사센터는 이맘때 자원봉사 대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2일, 경기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는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2023 남양주시 자원봉사 대축제’를 개최했다. 관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축하공연과 기념식, 표창 수여와 포토존, 행운 이벤트, 경품추첨 등의 행사와 함께 캘리그래피, 아트봉사단 부스 등이 운영되었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서로에게 베풀며 살아가는 이들의 축제 현장 속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상을 수상한 호평동자원봉사단원 최영란 씨는 자신이 봉사활동을 해온 기간을 회상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호평동 자원봉사단에서 10여 년간 ‘평생학습’과 관련된 활동을 하다 작년부터는 환경 활동들을 하며 직접 몸으로 움직이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처음 봉사활동에 입문했을 때가 떠오르네요. 그땐 봉사가 뭔지도 모르고 혹시나 ‘내가 배울 것이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 처음 학습자들을 만났을 때의 떨림은 잊을 수가 없어요.”
최 씨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경력 단절 여성과 어르신들과 같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봉사활동 등에 참여했다고 한다.
“남양주시는 평생학습 사업으로 학습등대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아파트나 마을 내에 유효공간(쓸모없는 공간)을 학습 공간으로 만들어 강사나 프로그램을 지원받아 학습자들을 모집해 수업을 했던 그 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땐 모든 열정을 쏟아서 직접 센터를 운영하는 것 같다는 마음까지도 들었어요.”
이어 나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시작하게 된 봉사활동이 누군가를 위한 것이 되고, 그 과정 속에서 성장하는 스스로를 마주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도 덧붙였다.
“너무 더운 날, 힘든 날에 봉사를 할 때는 귀찮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긴 하죠. 작년부터 환경 봉사를 하면서 매번 청소를 하고 돌아서면 또 지저분해지더군요. 1년쯤 지나니 그 거리가 깨끗해진 게 체감되는 순간이 있었어요. 꾸준한 활동을 통해 얻어낸 결과에 대한 성취감과 함께 활동하는 동력자들은 이제 그만둘 수 없는 이유 같기도 해요.”
남양주e광장 회장 정명국 씨는 자원봉사를 10,000시간 이상 진행한 사람으로서, 한 단체를 이끄는 리더로서 우리의 날이니까 참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쭉 할 거예요”
정 씨는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는 이웃분들께 도시락을 만들어 포장부터 배달까지 모두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남양주e광장의 활동을 통하며 행복을 느낀다며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꾸준한 활동을 하기 위해선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적응하여야 하고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내고 벌써 2023년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12월, 차디찬 겨울바람 사이 피어나는 이웃 간의 온정과 선한 마음씨가 모여 따뜻했던 1년이 마무리되고 있는 요즘이다. 여유가 된다면 한 걸음을 멈추고 우리의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질문 리스트>
- 어떤 계기로 오늘 행사에 방문하셨나요?
- 봉사활동을 시작하신 계기가 있으실까요?
-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 기억에 남으신 이유가 있을까요?
- 해당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작업 방식은 무엇인가요?
- 해당 활동에 관련된 하나의 일화를 소개해 주신다면?
- 기억에 남았던 사건, 혹은 사람이 있으신가요?
- 보통 봉사활동을 하실 때 어떤 경로를 통해 진행하시나요? - 1365, 소속 단체 등..
-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시는 이유와 그 비법은 무엇인가요?
- 봉사활동을 하실 때 느끼는 것들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가실 예정이신가요?
[인터뷰 내용]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상 수상자 호평동자원봉사단원 최영란>
질문 :오늘 행사는 어떤 계기로 방문하게 되셨나요?
답변 : 오늘은 1년 동안 호평동자원봉사단이라는 단체에서 활동하고 수상까지 하게 되어서 방문했다.
질문 : 봉사활동을 시작하신 계기가 있나요?
답변 : 호평동자원봉사단에서 10년~12년 넘게 ‘평생학습’과 관련된 활동들을 하다 작년부터 환경활동을 하면서 몸으로 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질문 :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활동은?
답변 : 처음 입문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땐 봉사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내가 배우기 위해, ‘나를 위해’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 학습자들을 만나는 봉사를 했을 때의 떨림은 잊을 수 없다.
질문 : 평생학습 봉사를 했다고 하셨는데, 보통 어떠한 형태로 이루어지나요?
답변 : 어쨌든 평생학습이라는 게 정규 교육이 아닌 조기 교육을 다 마친 학생, 노인들에게 하잖아요? 저 같은 경우엔 성인을 대상으로 많이 했어요. 경력 단절 여성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도 하였고 여가시간에 할 수 있는 학습 등을 주로 상담을 통해 교육을 진행했다.
질문 : 해당 활동에 관련된 일화가 있으시다면?
답변 : 남양주는 평생학습 사업으로 학습 등대라는 곳이 있었어요. 아파트나 마을에 유효공간(쓸모없는 공간)을 학습 공간으로 만들어 강사나 프로그램을 지원받아 학습자들을 모집해 수업을 했던 10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땐 모든 열정을 부어서 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것 같다는 마음까지도 들었어요.
질문 : 그렇다면 봉사활동을 하며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사람이 있으신가요?
답변 : 학습자 중에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는데 거기에도 학습 등대라는 사업이 있는 줄 알았으나 지역 관내에서만 운영하던 프로그램이라는 걸 깨닫고 다시 이사 오고 싶다 했던 말이 참 기억에 남아요. 우리가 살아가며 봉사하는 지역에 애착하는 분이었어요. 다른 한분은 자기가 남양주에서 30년간 살면서 지역의 혜택을 받는 걸 체감하기 힘들었으나 학습 등대 프로그램을 통해 보상받았다 말씀해 주신 게 기억에 남아요.
질문 : 해당 활동에 관련된 일화가 있으시다면?
답변 : 남양주는 평생학습 사업으로 학습 등대라는 곳이 있었어요. 아파트나 마을에 유효공간(쓸모없는 공간)을 학습 공간으로 만들어 강사나 프로그램을 지원받아 학습자들을 모집해 수업을 했던 10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땐 모든 열정을 부어서 센터를 직접 운영하는 것 같다는 마음까지도 들었어요.
질문 : 봉사활동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비법?
답변 : 내가 배우고자 시작한 봉사활동이 지금은 다른 누군가를 위한 상담이 되고, 그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 스스로의 성장에 영향으로 부합된 것이 봉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 같다. 작년 같은 경우는 이제 나이가 있다 보니 조금 쉴까, 그만할까도 고민해 보았지만 주변에 있는 동력자들이 있어 지속할 계기가 만들어진 것 같다.
질문 : 봉사활동을 하실 때 느낀 점은?
답변 : 너무 더운 날, 힘든 날에 봉사를 할 때는 귀찮다고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작년 환경 봉사를 하면서 매번 청소를 하고 돌아서면 또 지저분해지더라도 1년쯤 지난 후 돌아보면 그 거리가 깨끗해진 것이 체감되는 순간이 있었다. 꾸준한 활동을 통해 얻어낸 결과에 대한 성취감은 이젠 그만둘 수 없는 이유 같기도 해요.
질문 :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이어갈 생각이 있으신가요?
답변 : 이어는 가겠죠? 하지만 제가 그만두고 싶어도 주변에서 ‘왜 안 나와’하며 같이 끌어주는 동력자가 있는 한, 나 혼자만의 봉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남양주e광장 회장 정명국>
질문 : 어떤 계기로 행사에 방문하셨나요?
답변 : 오늘은 12월 5일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인 ‘남양주시 자원봉사 대축제’가 열리는 날이라 방문했다. 이 행사는 매년 12월 첫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어서 오늘 온 것이다. 자원봉사를 10,000시간 이상 진행한 사람으로서, 한 단체를 이끄는 리더로서 우리의 날이니까 참여하게 되었다.
질문 :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이었나요?
답변 : 늘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되는 도시락 봉사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도시락 포장부터 배달까지 이어 진행하는 봉사인데, 이 봉사를 20여 년간 쭉 해오고 있는데 늘 봉사현장에서 활동하는 게 행복하다.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쭉 할 것이다.
질문 :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시는 비법 혹은 이유가 있을까요?
답변 : 본인이 봉사하는 활동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적응을 하지 못하면 어렵다. 늘 남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봉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곳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참고 기사>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게 봉사? 그게 아니더라고요", 이돈삼 기자, 오마이뉴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81848&CMPT_CD=SEARCH
동사무소에서 들린 노랫소리... '춘천 실버스타' 탄생 부르다, 함의찬 기자, 한림 미디어랩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79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