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먹으면 항암효과에 좋은 과일이 있습니다. 중성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피의 흐름을 좋게 해 혈관 질환에 좋은 과일인데 우리나라가 이 과일의 전 세계 생산량 1위입니다. 백여 년 전 국내 처음으로 이 과일의 재배를 시작한 진영에선 작업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이 과일은 무엇일까요? ^^
[감입니다.]
ㅎㅎ 저도 지난 주말, 단감을 따보았습니다. 무농약 단감입니다. (직원들은 모르겠지만 같이 깎아 먹으려고 가져왔습니다.) 자세히 보니 가장 잘 익고 맛있는 감은 이미 새들이 파먹었습니다.^^ 단감의 효능을 아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단감의 효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 그것은 잘 익은 감이어야 효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특유의 아삭한 식감만 있다고 효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잘 익은 감인 것이 중요합니다.
얼마 전 원유경 목사님의 짧은 글을 보았는데 감동이 왔습니다.
[하나님은 덜 익은 감을 따시지 않는다. 입에 떫고 쓰기 때문이다. 훌륭한 농부이신 하나님은 그분의 정확한 타이밍에 믿음의 결실을 보신다. 그분은 적절한 수확기를 놓치거나 서두르는 법이 없으시다. 그 결실을 위해선 오직 온전한 신뢰가 무르익어야 했다. - 원유경 목사의 여섯걸음 중에서 - ]
단감이 먹고 싶으십니까? 이렇게 질문드려야 되는데... 대신 이런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무르익어가고 계십니까? 장석주 시인은 무르익은 단감의 꼭지에서 우주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단감 / 장석주
단감 마른 꼭지는
단감의 배꼽이다
단감 꼭지 떨어진 자리는
수 만 봄이 머물고
왈칵, 우주가 쏟아져 들어온 흔적,
배꼽은 돌아갈 길을 잠근다.
퇴로가 없다.
잘 익은 단감이 되기 위해 수만 봄이 머물렀던.. 흔적이 우리의 믿음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믿음의 훈련 속에 하나님께서 가장 무르익은 우리를 사용하십니다. 맞습니다. 봄에는 푸르고 가을에는 노랗게 무르익어야 합니다. 특별히 10월 무르익어가는 단감을 보면서, 온전한 신뢰를 통해 주님이 우리를 사용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잠언 20:7
온전하게 행하는 자가 의인이라 그의 후손에게 복이 있느니라
골로새서 3:13-14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추신~ 아래는 꼭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단감 잘 먹는 법^^]
단감은 설사를 멈추게 하고 더 나아가 변비까지 유발한다는 말이 있다. 이에 대해 김민호 영양사는 "단감에 든 탄닌 성분이 대장에서 수분을 끌어당겨 변비를 생기게 한다고 하지만 긍정적인 효과가 더 많기에 일부러 탄닌 성분이 많은 든 식품을 찾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탄닌 성분은 특히 감 가운데에 몰려 있다. 따라서 가운데 심지 부분만 골라서 많이 먹지 않는 한 건강한 사람이 단감을 먹는다고 해서 변비에 걸리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민호 영양사는 또 "단감을 너무 많이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가니 하루에 1~2개 정도로 적당히 먹으라"고 말했다. 감을 말린 감말랭이도 마찬가지다. 감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수분이 날아가면서 당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임채연 영양사는 "단감을 말려 먹으면 당의 농도가 증가하므로 아침, 점심, 저녁에 1쪽씩 하루에 총 3쪽 정도 섭취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