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의 달 밝은 밤은 나 홀로 걸어가네.
콜로라도의 달밝은 밤은 물결위에 비치네
반짝이는 금물결 은물결 처량한 달빛이여
콜로라도의 달밝은 밤은 마음그리워 저하늘
반짝이는 금물결 은물결 처량한 달빛이여
콜로라도의 달밝은 밤은 나 홀로 걸어가네
콜로라도의 달 밝은 밤은 환상적이다.
덴버는 해발 1,600m에 위치해있고
대기오염은 물론 미세먼지가 1도 없어서
바지랑대 들고 산에 오르면
달을 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초 가을 무렵 보름 즈음에는
달빛이 푸르고 싱그러워 창문을 열어둔다.
넒은 창으로 방안 가득 달빛을 받아들이며
월광을 받은 노트북이 연주하는 월광을 듣고 있노라면
내가 신선이 된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보름달이 떠있는 하늘에서도 맨눈으로 별을 볼 수 있는 곳!!!
로키산 안에 들어가서 벤치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 보면
쏟아져내리는 별을 가슴에 담아 올 수 있는 곳!!!
사진보다 더 선명하게 남아있는
가슴속 별총총을 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콜로라도로 달 따러 별 담으러 오세요^.^
첫댓글 직접 촬영하신 건가요? 사진도 잘 찍으시는가봅니다,
비현실적인 느낌.!
특히 맨 마지막 사진, 놀랍네요.
제가 찍은 것은 아니고
콜로라도 사진 작가 협회에서 가지고 온 겁니다.
마지막 사진은 합성인것 같은데
10년 전 쯤 제가 산에 올라 오았을 때 이런 느낍입니다.
가족들과 서부 그랜드서클 여행을 하던 중 콜로라도 코르테즈의 밸리에서 야영을 하면서 옥수수를 굽고 고기를 구우며 둥근 보름달이 떠오르는 모습을 보며 "콜로라도의 달밝은 밤"을 노래하며 친구들을 그리워하던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20년 가까이 지난 여행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해 주시는 글이라 반가워 댓글을 달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