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의 모델 조선 성리학자 퇴계 이황 선생님을 만나다
하하문화특별기행팀이 준비한 안동여행 첫번째 코스는 도산서원이다. 설레임과 즐거움을 가지고 버스에서 내려 도산서원을 향했다. 비가 내려 우산을 쓰고 비옷을 입고 걷는길 또한 힐링이 될만큼 편안했고 내리던 비 또한 하하님들의 안동여행을 환영해 주는 듯하였다.
퇴계 이황하면 1000원짜리 지폐가 생각난다. 한나라의 화폐모델로 등장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왜냐하면 한 나라의 화폐모델은 그 나라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상징인 이황선생님의 혼이 담겨있는 도산서원에 도착했다.
도산서원 앞에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었다. 도산서원에 오르기전에 시사단을 먼저 보았는데 시사단은 정조가 도산별과를 신설해 이 곳의 인재를 선발한 곳이라는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었다. 정조가 이황선생님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느껴졌다.
입구에 들어가 농운정사를 만났다. 농운정사는 퇴계의 제자들이 머물며 공부하던 지금의 기숙사이다. 농운은 고개위에 걸려있는 구름이라는 뜻으로 선비들의 청빈함을 비유한 말이라고 한다. 건물모양이 열심히 공부해서 뜻을 이루라는 뜻의 공(공부할 공)자를 닮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퇴계선생이 사랑했다던 매화길을 따라가면 도산서당이 있다. 도산서원의 핵심인 도산서당은퇴계선생이 벼슬에서 물러나 제자들을 가르쳤던 곳으로 퇴계선생님이 집접 설계해서 지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퇴계선생님의 책들과 업적이 담긴 많은 자료들중 성학십도를 보았다. 성학십도는 재미없어 보이는 책이지만 17세의 선조가 나라를 훌륭하게 이끄는 완벽한 임금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저술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경치뿐만 아니라 퇴계선생님의 혼을 느낄수 있는 도산서원을 다음 일정 때문에 급하게 마무리해야만 하는 아쉬움을 남겨둔채 떠나야 했다.
떠나기 전에 퇴계선생님께서 제자들을 가르쳤던 도산서당에서 우리도 이계양 교수님과 수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첫댓글 부슬부슬 비 걸음에 맞춰 아주 천천히 도산서원을 돌며 퇴계 선생님의 훌륭한 업적들을 새겨 심는 시간였음~
해설사 님의 경상도 사투리에 짧은 해설도 아쉬었어요.
현 서울대 정도의 유수한 재원들의 산실였다니, 제자들의 수학에도 가히 훌륭하시도다.
안동하면 떠오르는 도산서원을 입구에서부터 고즈넉히 걸어갔음 더 좋았을거예요.
서원 앞마당의 누워가는 소나무와 흘러가는 낙동강 물길 위에 세워진 시사단이 인상적인 곳.
설명 하나하나 자세히 읽으며 뜻을 새기면 더 좋았을것을 아쉬움이 남는 곳이기도해요.
정선님이 도산서원을 설명하니 딱 안성맞춤입니다.
아기편지에서 만나니 더 반갑습니다.
조곤조곤 정선언니 목소리가 그대로 들리는 듯합니다. 너무 급히 둘러보고 나오느라 아쉬웠는데 글로 다시 들여다보게 되니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