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입니다
주님의 기도의 첫 번째 청원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길 바라며 드리는 기도입니다. 두 번째 청원은 하느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이 땅 가운데 오시도록 드리는 기도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청원은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드리는 기도입니다. 하늘에서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간청하는 기도입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마태 6,10)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입니다.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 하느님의 백성들은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의로움와 평화와 기쁨으로 충만한 삶을 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과 땅에 대해 자주 언급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늘의 영역은 하느님께서 다스리시는 영역을 말합니다.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느님의 뜻이 전달되는 영역을 말합니다. 반면에 이 땅은 아직도 사람들의 죄와 탐욕과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폭력과 살인과 어두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아직도 더럽고 사악한 마귀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하느님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늘과 땅이 만나게 됩니다. 또한 땅과 하늘이 만나게 됩니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마태 6,1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마태 18,18-19)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기도의 열쇠, 기도의 권세는 정말 놀라운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땅과 하늘, 하늘과 땅이 함께 움직입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올려 드리는 기도이 장소는 땅입니다. 땅에서 드리는 기도가 하늘로 올라갑니다. 기도를 통해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보여 주신 환상은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이신 예수님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이었습니다.
이어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요한 1,51)
말씀을 보면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 땅에서 기도할 때, 하느님의 천사들이 우리의 기도를 가지고 올라갑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응답을 받아 땅으로 내려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느님의 천사들이 하늘과 땅을 오르내리는 것이 기도의 역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기도가 하늘과 땅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특별히 주님의 기도에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간청하라고 가르치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하느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것을 볼 때에 아주 행복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하느님의 통치가 아닌 마귀가 활동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불의한 자들의 통치를 보게 됩니다.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 마귀의 뜻이, 하느님의 자녀들이 뜻이 아니라 불의한 자들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결과는 원통함과 억울함입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하느님의 나라, 즉 하느님의 통치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떠한 하느님의 뜻은 아주 분명합니다. 누구를 미워해서 그 사람을 죽이고 싶다면 그것은 결코 하느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숙고할 문제가 아니라 순종해야 할 문제입니다. 하느님의 뜻은 사랑이요 용서입니다. 반면에 어떠한 하느님의 뜻은 아주 애매합니다. 분별하기가 어렵습니다. 누구와 결혼해야 하는지, 어떤 사업을 해야 하는지, 어떤 대학에 들어가야 하는지, 이민을 가야 하는지 등 아주 애매한 것들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뜻이라는 광대하고 영원한 주제를 모두 다룰 수는 없습니다. 그런 까닭에 예수님의 삶을 통해 하느님의 뜻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접근하면 좋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기도를 통해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기도에서 가르쳐 주신 대로 기도하셨고 그렇게 사셨습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마태 6,19)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