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을 시작하며 드리는 기도
시간의 수레바퀴를 운행하시는 하나님!
12월을 시작하며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뉘우치는 마음으로 예수님의 오심만 기다리며 존귀하심을 앙망하오니 홀로 영광 받으소서.
예수님을 기다리는 제 마음에 진심과 진실만 가득하게 하시고 기쁨과 환희로 넘치게 하소서.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다시 자신을 돌아봅니다.
무엇보다도 스스로 교만한 마음으로 불순종하였음을 고백합니다.
가정에서 예수님의 말씀보다는 스스로 판단하고 정죄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교회에서도 주님의 사랑으로 친교를 나누고자 했지만 말을 앞세운 적이 많았습니다.
이웃들에게도 주님의 평화를 나누고 전하려고 했지만 불평의 마음이 적지 않았습니다.
직장에서 일할 때에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예수님처럼 어렵고 힘든 일에 앞장서야 함에도 쉽고 편하고 이기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저의 교만과 불순종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추운 겨울에 동정녀를 통해 환영받지 못하는 몸으로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신 주님!
불순종과 교만의 저에게 다시 소망을 품고 예수님 오심을 기다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시간 제가 간절한 마음으로 소망을 품게 하옵소서.
높은 자리에 올라 대접받기 좋아하는 제가 오로지 예수님처럼 낮고 천한 자리, 겸손한 자리에 앉고자 하는 소망을 품게 하옵소서.
제가 순전한 감사의 마음으로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소망을 품게 하옵소서.
주위의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건강하시도록,
병석에 있는 지인들이 회복되도록,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과
무럭무럭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으로 충만하도록 소망을 품게 하옵소서.
저와 하하님들이 이웃과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어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소망을 품게 하소서.
이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과 외교, 국방 등 모든 영역에 만연한 불법, 탈법, 무능, 무책임, 무도함, 부정, 불공정, 몰상식 등 총체적 난국 속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한 소망을 품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과 섭리가 개인과 국가, 지역과 중앙, 노동자와 사용자에게 구원의 방주가 되는 소망을 품게 하옵소서.
가장 낮은 자를 가장 높은 자로 섬기는 것을 소망으로 품게 하옵소서,
적은 소유로도 넉넉하게 오병이어의 기적을 도모하는 어린아이를 소망으로 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오심으로 이 모든 소망이 이루어질 것을 믿사오니 굳건한 믿음으로 12월을 충실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주님,
12월 한 달 내내 작고 적고 느리고 낮은 곳으로 향하는 예수님의 발걸음만 따르게 하소서
주님, 소망을 잃은 혼탁한 시대에 간절한 소망으로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