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일 코로나 때문에 거의 2년 가까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답답(?) 도 하고 한국에 볼 일. - 근 몇 년 동안 한국으로 보낸 차들이 의정부의 지묵당 코리아 와 한 창고등 두곳에 쌓여 있어 좀 큰 창고를 구해 거기에 한꺼번에 전부 옮겨 놓고. 정리하면서 재고 파악과 앞으로 관리등 해야 할 일들이 있어 - 한국으로 용감히 들어 갔습니다 ㅎㅎ
코로나 시국... 사실 코로나 발생하고 2년동안 확진자가 100명( 이중 대부분이 외국에서 온 사람들 )이 넘지 않게 발생한 운남에만 있다보니 코로나 관련된 것들은 뉴스에서만 접했지 실 생활에서는
잘 느끼지 못하고 지냈거든요
알다시피 운남성은 땅 면적이 한국의 3.5배가 넘고.. 인구는 4천만 가까이 되는데. 확진자가 별로 없으니 다른 곳은 코로나에 민감해도 운남 지역 사람들은 좀 둔할 수 밖에 없었지요 ..
아뭏튼 한국에 갔습니다.
백신 두번 맞았기 때문에 신청해서 격리 면제는 받았구요.
모처럼 한국가니 운남에서 출발할 때는 반갑고 설레는 맘도 있었는데..... 오잉 ~~
(지금은 운남 한국 뱅기 직항편이 없습니다 ) 광조우에서 갈아타고 갔는데 ..... 인천 공항 도착하니
뱅기에서 한국 간다고 설레던 맘이 싸아하니 식어가더군요..
방역복 입고 먼가 긴장된 분위기 속에 입국자들 열심히 안내 통제 하는 분들의 모습을 보게되니까....
여긴 코로나가 있는 둥 마는 둥 .. 그냥 방역이니 머니 흉내만 내던 운남이 아냐.......
도착 후 24시간 움직이지 말고 PCR 검사 받고 결과 나오면 움직이라 해 하루 시간 다 날렸는데 그날 확진자가 5천명이 넘어간다하고
담날부터는 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백신 접종 완료했어도 격리면제 없이 의무 10일 격리한다고 발표하더군요 . 전 격리 안했으니 운이 좋은 건지 나쁜건지..주변에선 운좋게 하루 일찍 와 격리 면했다 하는데. 전 아무래도 나쁜 것 같았습니다.
한국 올 때는 느긋하게 일 다 본 뒤
회원님들과 차도 한잔 하고 세상사 이야기도 나누다 운남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고 갔는데
분위기가 좀 그렇더군요.
그리고 한국에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느니까 한국에서 중국으로 입국자 전면 통제할까봐 걱정도 되고 ...사실 이것이 내내 계속 신경 쓰였죠 .. 😀
부랴부랴 항공사 연락해 날짜 앞당겨 운남으로 들어 왔습니다.
근데..
여기 중국 도착하니 ㅎㅎ
강제 격리가 가다리더군요
광동성 불산시의 한 호텔에서 2주간 방 안에 하루 죙일 혼자 차와 놀면서 지냈습니다 .
그리고 곤명에 와서 7일 격리 ...
3주간의 격리.... 혼자만의 시간.
....
2년만에 맘 설레며 출발했던 한국행 . 며칠 안되는 한국에서 보건소와 병원을 찾아 검사 . 또 검사 .또 또 검사.. 몇차례 검사 와 수속절차 밟느라 어정쩡하게 시간을 다 보낸 것 같습니다.
코로나.... 움직일려면 피곤해요
그래도
21일간의 꼼짝마라
모처럼 널널한 휴식 시간 속에서 그동안 정신 바쁘게 지냈던 것들을 되돌아 볼 수 있고 또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도 해 볼 수 있어 한국행이 나름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그래도
격리 다시 한 번 할래? 끝나면 좋은 것 있으니까 ... 라고 누가 말하면 전 무조건 사양합니다
😓
첫댓글 고생하셨어요. ㅎㅎㅎ
그나저나 올해도 못 드갑니데이~~~
그러게.... 코로나 핑계로 정말 사람들 피곤해지는 구먼....
지묵님, 고생많으셨습니다..
늘 안좋은 일도 돌이켜보면 그게 또 약이 되어 다시 더 크게 뛸 수 있는 보약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임인년에도 지묵당의 행보는 좋을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듭니다.^^
늘 응원드리겠습니다.
네 그냥 좋은 일이다 생각하면 맘 편하니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올해 모든분들 다 잘되길 바래봅니다
사식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잠시 멈춤의 짧으면 짧고 길면 긴 휴식시간을 의미있게 보내셨군요
한번 뵈려나 했더니...
일정이 너무 촉박하셔서 그냥 출국하셨더군요 ~
아쉽지만 다음에 뵙겠습니다.
봄차소식 간간히 올려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좀 느긋하게 있으려 했는데 당시 한국 상항 때문에 중국으로 입국을 통제할까봐 불안해서 고냥 ... 모든 분들 다 함께 올해는 좋은 일 많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