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5 (고국원왕) 백성의 왕 /
김진명 / 2013년 / 새움 / 359쪽 / 정가 12,800원
고구려 6 (소수림왕) 구부의 꿈 /
김진명 / 2016년 / 새움 / 336쪽 / 정가 13,800원
교무실 책꽂이에 있던 교사용 도서 김진명의 '고구려 1,2,3,4권'을 발견하고 흠뻑 빠져서 읽고나서
5권, 6권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교사용 도서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가
드디어 신청해서 단숨에 읽은 '고구려 5권, 6권'
고구려 역사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7권은 언제 나오나~~~^^
슬프고도 아름다운 고국원왕의 마지막 이야기
2011년 11월 출간된 고국원왕편의 첫 이야기에 이어서 마침내 고국원왕편이 완결되었다.
특유의 속도감 있는 문체, 치밀한 구성, 짜임새 있는 줄거리, 개성 있는 인물의 등장과
박진감 넘치는 상황 묘사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낙랑을 정복한 미천왕 을불의 두 아들 사유와 무.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의 고구려를 이끌어 갈 왕은 강한 무여야 한다고, 그가 태자가 될 거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을불은 왕의 재목이라 일컬어지던 동생 무가 아닌, 형 사유를 택했다.
굳세고 용맹한 무가 아닌 유약하기만 했던 사유를 태자로 세운 것이다.
미천왕의 죽음 이후 왕이 된 사유는 과연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을까?
고구려 역사상 위기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고국원왕 시절, 가장 비참했던 왕으로 손꼽히는 고국원왕.
그러나 그는 다른 어떤 왕보다 백성들을 생각했던 왕이었고, 또한 백성들이 사랑한 군주였다.
김진명에 의해 복원되는 고국원왕의 새로운 모습이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천년 제국 고구려의 역사가 펼쳐진다!
고구려 여섯 왕의 이야기를 그린 김진명의 역사소설 『고구려』 제6권 《구부의 꿈》.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우리나라 역사의 미스터리들을 다뤄온 작가가 데뷔했을 때부터 숙원해왔다는 필생의 역작이다.
고구려 역사 중 가장 극적인 시대로 꼽히는 미천왕부터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까지
다섯 왕의 일대기와 그들을 둘러싼 역사가 펼쳐진다.
이번 제6권에서는 소수림왕 구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부의 시대 역시 고구려에는 난관이었다.
연의 몰락 후 전진(秦)이 새로운 패자로 떠올랐고,
한족의 동진(晉)은 생존을 도모하는 가운데서도 ‘한(漢)의 바다’로 대륙을 적실 계획을 세운다.
백제 역시, 이미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구부의 포부는 그러나 동아시아의 전쟁과 정치의 판도를 한달음에 넘어선다.
한족이 꿈꾸는 ‘한(漢)의 바다’를 봉쇄하고, 고구려 중심의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내길 원한다.
도도한 황하의 거침없는 흐름도, 구부라는 인물 앞에서는 보잘것없는 흙탕물이 되고 만다.
이번 작품은 앞선 1~5권의 역사와 문맥을 충실하게, 내실 있게 이어가지만,
그 위에 완전히 새로운 집을 구축해놓았다.
당대의 국제정치와 역사와 문명, 그리고 소설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은
누구도 범접하기 어려울 만큼 강력하고 날카로워졌다.
- Daum 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