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점도 과감히 드러내면 장점이 된다
때로는 인간의 약한 점이 인생을 구하는 데 필요한 때가 있다. - M. 메테를링크
사람은 아무리 완벽한 사람일지라도 단점을 갖고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자신에게 있는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감추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사시험에서 면접을 볼 때도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켜, 자신이 이 회사에 들어와 어떤 점에서 회사를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보이려 애씁니다. 그리고 이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단점을 감추려다 장점을 죽이는 결과를 낳는다면 그땐 어떻게 할까요?
미국의 톱 가수인 캐스렐리는 한때 자신의 뻐드렁니 때문에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실력을 인정받기 전에 뉴저지의 작은 나이트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수의 꿈을 키워 가던 아마추어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그녀는 뾰족하게 튀어나온 뻐드렁니를 감추기 위해 입술을 오물오물하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러니 노래가 제대로 나올 리가 없었겠지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천성적으로 타고난 목소리 때문에 손님들 중에 그녀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차츰 늘어갔습니다.
그런 어느 날 밤, 그녀는 그날도 뻐드렁니를 감추려 입을 오물오물거리며 노래를 불렀는데, 노래가 끝나자 한 신사가 다가오더니 잠시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빈 테이블을 찾아 자리를 잡고는 마주 앉았습니다. 신사가 말했습니다.
“나는 아가씨의 노래를 좋아하는 팬이라오.”
“어휴, 그래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예, 내가 아가씨를 보고자 한 것은 아가씨는 천성적으로 아주 좋은 목소리를 타고났는데, 무언가를 숨기려 하기 때문에 그 목소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듣자 하니 뻐드렁니 때문이라고 한던데, 그것은 감추려고 타고난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내가 보기엔 옳지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보니 당신의 이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리고 생각하기엔 따라선 그 뻐드렁니가 더 매력적일 수 있어요. 타고난 목소리로 자랑스럽게 노래하세요. 아마 청중들은 자신감 있게 노래하는 아가씨를 지금보다 훨씬 좋아할 테니까요.”
신사의 말을 들은 그녀는 깨달은 바가 있어 다음날부터는 뻐드렁니를 감추려 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사의 말대로 반응은 대단했습니다. 그녀가 노래 잘한다는 소문이 전국으로 퍼지기 시작하였고, 방송국에서는 코미디언들이 그녀의 뻐드렁니를 모방하려는 현상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장점을 살리니, 단점마저도 장점으로 바뀌게 되었던 것이지요.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을 그저 묻어 두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 단점을 가리느라 장점마저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막고 있다면, 그것은 달리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무조건 단점을 숨기려 하기보다는 자신의 새로운 이미지로 부각해 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면 단점이라도 장점으로 보이게 하고 장점 역시 더욱 빛나게 될 것입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