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 게시물 작성해 봅니다.
10/02 파열 후, 기억하기도 좋게 10/04 천사 날짜에 수술했습니다.^^
아킬레스건은 대부분 남성 분들이 운동하다가 파열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줌바 댄스 백스탭 중에 ‘툭’소리와 함께 끊어졌습니다. 아킬레스건 파열인 줄은 꿈에도 몰랐고, 줌바 강사분은 쥐가 나서 주저 앉은 줄 알고 심지어 발을 플랙스로 당겨주는 처치를 해 주셨어요..ㅠ
20시가 넘은 늦은 시간이라 급하게 찾아간 당직 병원에서 오른쪽 발목에 있는 딱딱한 것이 왼쪽에는 없는 게 느껴지냐고 하면서 아킬레스건 파열 되었으니 큰 병원 가서 수술 받으라는 진단을 듣고 그 순간 부터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이 떨렸습니다.
당직병원을 나와 찾아간 대학병원 응급센터에서 4시간 장기 대기 후 OS 진단의에게 들은 답변은 본 병원 일정 상 5일 후에나 수술 가능하니 다른 병원으로 가보라는 추천이였습니다. ㅠ_ㅠ
부목 처치 후 목발을 받아서 귀가했는데 잠이 안 오더라구요...
다친 날 익일이 10/03 개천절 공휴일이라 오픈한 병원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회사 근처에 위치한 정형외과 병원이 휴일에도 오전 진료를 한다고 해서 아침 일찍 내원했습니다.
처음으로 MRI도 찍어봤네요. MRI 확인 결과, 완전 파열되었고 3cm 정도 간격이 벌어졌습니다. 눈으로 확인하니 참담했습니다.
다음 날인 10/04 오전에 척추마취로 2시간 수술 후, 매일 드레싱, 4일 뒤에 통깁스로 변경, 7일 뒤 수액/항생제 주사 중단, 7일 뒤 부터 물리치료(좌측 무릎과 허벅지, 다치지 않는 우측 다리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복용 약은 오전/저녁만 나오네요.
첨에는 괜찮았던 병원 밥이 이제는 좀 지겹지만, 퇴원해서 집에 있는 것 보다는 입원해 있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퇴원이 두렵네요...
수술보다 재활이 더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자 카페에 가입했어요.
좋아하는 운동도 못하게 되어 많이 속상하고 우울합니다. 앞으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힘내볼려구요!
다치신 모든 분들, 저와 함께 힘내 보아요~!!! ^^
p.s 병원에서 이쁘게 핑크색으로 기브스를 해 주셨어요ㅋ
첫댓글 저도 처음엔 병원 뛰쳐나가고 싶었는데, 좀 지나니 병원이 편해서 15일 꽉 채우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지금쯤은 조금은 적응되셨겠어요~ 같이 안전재활 해가요~
감사합니다. 얼른 정상적으로 운동하실 수 있길 바래요!! 힘내세요~~^^
와 제가 핑크를 매우 좋아하는데~ 깁스에 응원글 남기고 싶게 색이 너무이쁘네요~상처도 재활도 핑크색처럼 이쁘게 치료되세요~
댓글이 핑크핑크하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저랑 한달정도 차이나네여~
재활 잘 견뎌내시길 바라요~!!^^
으아...끊어졌는데 플렉스라니 ㅠㅠ
그러니깐요 ㅠㅠ
입원 중에 강사님이 먼저 사과전화 주셔서 마음이 좀 풀렸어요~
@리리리 힘내요 ㅠㅠ 연배가 비슷하신듯 한데, 이제 젊지 않기에...마음 단단히 드시고 천천히 재활하세요
@Modritch 마음만 청춘이네요 ㅎㅎ
같이 힘내요!!!^^
퍼런 깁스보단 이뿐깁스...
파아란 하늘색 담요에 주황색, 그리고 나무 병실에 가을이 있네요.
가을 속에 들어왔다 생각하시고 푹 쉬시면서 마음 추스리면
곧 좋아하는 운동 다시 하실수 있을겁니다.
감사해요~!!ㅠ_ㅠ
창밖만 보면 뛰쳐 나가고 싶습니다.
날 좋을 때 다쳐서 속상했는데 한여름에 다치신 분들 고생하신 모습 보고 그나마 다행이라고 위로했습니다.
파열된 날은 다르지만 수술날짜는 저랑 같네요 전 10월4일 오후4시20분경 파열되서 저녁9시에 수술했거든요 저도 제 수술날짜 1004라고 하고있는데...ㅋ;.지나치다 글보고 괜히 반가워서?글남겨요 화이팅 힘내세요!~~재활 잘 합시다!^^
수술 동기네요!!!(넘 반갑네요~)
조급해 하지 말고, 재활 성공 그 날 까지 같이 힘내 보아요~~!!^^
4일날 수술하셧는데 아직도 병원이신거에요?
땍 2주 되셧네용
혹시 언제 퇴원하시나요?
그리고 병원마다 틀린것인지 상태마다 다르게 하는것인지 궁금하네요
깁스 방법이요
저는 지금 반깁스 상태인데
완파후에 2쎈치 정도 벌어졋엇거든요
통증이나 발저림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용
병원에서 공단 제재로 장기 입원은 못 한다고 하네요. 원래는 오늘 정도 퇴원 예정이였는데 주치의 분께 말씀드려 10월 말에 퇴원 예정입니다.
저는 반깁스는 수술+4일간 했고, 통깁스로 교체 후 수술 부위에 구멍을 내서 소독했어요~
*참고로 통깁스 후 발을 쬐는 압박감과 열감이 심해서 발바닥 부위도 구멍을 내달라고 부탁 드렸어요. 그리고 마사지봉으로 발바닥을 꾹꾹 눌러주니깐 훨씬 혈액순환도 잘 되는 느낌이였어요.(저림 현상도 줄어든 느낌이에요~)
저랑 똑같으시네요^^2일 저녁파열 응급실 반깁스..수술 며칠 걸린다하여 공휴일 하는 병원찾아서 3일 입원해서 4일 오후 수술했네요..지금은 지난주 화욜 퇴원 목욜 실밥 뽑고 통깁스 하고 출근해서 일하고 있습니다..2주뒤 보조기 차자고 해서 바코패드 따로 구입해서 가지고 간다고 했네요..퇴근하고 집오면 다리가 너무 부어서 터질거 같아 얼음찜질중..얼릉 시간이 흘러 정상적으로 걷고 운동하고 싶네요ㅜㅜ
빨리 출근하셨네요..
저도 회사 눈치 보이긴 하는데...
출근해서 일할 자신이 없네요 ㅠ_ㅠ
근무 시간에 무리하지 마시고, 퇴근해서 최대한 잘 케어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