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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편
동윤이
임세연
임세연 선생님 글은 읽을 때마다 눈이 빨갛게 되고
코 끝이 찡해져요.
12년 전, 새내기 학교사회복지사로서 중학교에서 일하며
동윤이를 도왔던 이야기.
지금 내가 동윤이를 만났다면, 나는 어떻게 도왔을까?
무슨 말로 위로하려고 했을까?
과연 나는 동윤이에게 어떤 어른이었나 생각해 봅니다.
때마다 소식을 전해주는 동윤이가 고마웠습니다.
아이에게 끝까지 학교를, 졸업을 이야기한 게 참 마음에 걸립니다.
별반 다르지 않은 어른, 학교 선생님과 같이 대한 게 후회됩니다.
동윤이가 믿고 전화한 학교사회복지사마저도
세상이 정해 놓은 기준을 강요하고 부담을 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
학교에서 멀어져 갈 때 세상과는 다르게 아이를 대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후회가 남습니다.
아이를 변화시키려 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가 어떤 모습이든 함께 있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동윤이' 이야기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시즌 2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김지윤
글을 다 읽고 났을 때 청소년기 동윤이에게 함께 있어준 사람이 세연선생님인 것 같습니다.
길게 지속되진 못했지만 기쁜 일, 슬픈 일을 세연선생님께 공유하면서 안정감을 찾는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많은 아쉬움과 미안함을 글로 적어주셨는데,
선생님의 마음쓰임이 저에게 전달되어 저 또한 아쉽고, 선생님의 경험을 통해 배움을 얻었습니다.
사회사업가로 만나는 아이들에게 함께 있어주는 한 사람이 되어
세연 선생님의 마음처럼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유채영
임세연 선생님의 글 ‘동윤이‘ 잘 읽었습니다. ’학교사회복시로서 할 수 있는 일의 수준을 인정하고 내려놓기도 해야 합니다.‘
’ 동윤이가 학교에서 해 볼 만한 일, 좋아하거나 잘하는 일, 재미있거나 의미 있는 일을 함께해 보면 좋았을 겁니다 ‘
두 문장을 읽고 혼자서 근무하는 나(학교사회복지사) 역량을 확인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
학교 안에서 학교사회복지사가 해야 할 일 찾고, 학교 밖에서는 지역사회 기관 등
자원들과 연계하여 지역도움을 주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 학교‘에서 만큼은 행복한 일,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의미 있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 부모에 대한 선입견이 있습니다. 경제적 사회적으로 소외된 청소년 부모들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또 다른 동윤이와 같은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제도와 보호망들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김진혁
사례 관리를 돕다 보면 문제에 사로잡히는 일이 참 많습니다. 저는 아직도 약점, 문제가 먼저 보입니다.
선생님의 글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별
저도 아이들을 만나다 보면 사회적 기준에 맞추게 됩니다.
반성합니다. 임세연 선생님 좋은 글 고맙습니다!
김은오
사례관리업무과정이 끝난 후, 가장 도움이 된 것이 무엇인지 여쭈어본 적이 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유일한 누군가가 있다는 것, 위로가 되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아직 삶의 여러 문제가 남아있지만 다시 살아갈 힘을 얻으셨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취이자, 불편한 성취이기도 합니다.
‘살아갈 힘을 얻은 것’은 쉬운 일이 아니나, 자꾸만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실질적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사회복지사의 욕구, 어려움을 말끔히 다 해결하지 못하거나 악화될 때마다
결국 나의 역량 부족으로 도움드리지 못했다는 자괴감이 들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때 만약 저의 속도, 욕구, 감정으로 사회복지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어갔다면
당사자의 힘을 기르는 데까지 못 미쳤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균형이 중요한데 늘 어렵습니다.
글을 읽으며 나의 부족함으로 도움드리지 못했다고 생각되는 상황을 떠올려보며,
과거의 죄책감에 머무르기보다 나아갈 소망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편지를 적어보며 그때의 죄책감을 가진 복지사 나와, 현재의 나 자신이 화해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선생님의 글이 좋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지은
아이를 변화시키려 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가 어떤 모습이든 함께 있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선생님의 말에 깊이 동의합니다.
마음에 안타깝지만 울림이 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김소희
있는 그대로 사람을 바라보는 사회사업가를 바랍니다.
정소희
아이와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함께 생각하고 아이를 위로 격려하며
학교에서 보내는 마지막 추억을 아름답게 만들어 보았으면 하는 선생님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문제에 집중하기보다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으로 당사자들과 마음을 나눠보고 싶습니다.
허순강
임세연 선생님의 깊은 고민에 공감합니다.
현장에서 만나는 어려운 처지의 당사자들의 삶에 어디까지 개입할지 고민하는 것은 사회사업가가 끊임없이 마주하는 상황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 욕심을 버리고 현 상황에서 더 나빠지지는 않도록,
삶을 유지해 나가시도록 일단 응원하는 것이 결국은 사회사업가 본연의 역할이 아닌가 합니다.
더 나아가 당사자의 강점을 바라보며 당사자가 자신의 강점을 토대로
상황을 개선할 적절한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요즘 많이 느낍니다.
한지민
1년 차에 비슷했던 경험을 떠올리게 됩니다. 임세연 선생님의 성찰로 더 깊게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회사업가로 아쉬움은 있더라도 동윤이를 진심으로 생각해 준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것 또한 선한 자극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혜민
저도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날 때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수없이 고민합니다. 때론 내 역량이 이거밖에 되지 않나 자책하면서, 매뉴얼대로 아이들을 만나버리기도 합니다. 임세연 선생님의 지난 경험이 저의 실천을 다시 돌아보게 만듭니다. 아이가 믿고 만날 수 있는 괜찮은 어른, 사회에서 요구하는 모습을 강요하는 어른이 되지 않아야겠다 다시 한번 다짐해 봅니다.
천화현
2022년 수련학교사회복지사들과 둘러앉아 돌아가며 '동윤이'를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수련 선생님들은 동윤이의 상황에 놀라고 안타까운 듯했습니다. 동윤이의 삶을 따라 글을 읽어 가는 과정 여기저기 훌쩍훌쩍 소리가 났습니다. 목이 메어 자기 차례에 글을 읽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동윤이의 안타까운 삶에 내내 마음 졸이며 글을 읽었습니다.
동윤이를 위한 애정과 학교사회복지사로서의 성찰을 온전히 남겨주신 임세연 선생님 덕분에 앞으로 또 다른 동윤이를 만날 준비를 조금이나마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응원하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시선이 꺾일 때마다 여러 동료들의 글을 마음에 담겠습니다. 100편 읽기의 완주를 꿈꾸며 첫 시작을 남깁니다.
배유정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먹먹하기도,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선생님의 글을 통해 단 한 사람에게라도 어떤 모습이든 함께 있어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졌습니다.
김혜련
“동윤아, 선생님 같으면 엄마가 정말 미웠을 거야. 아동보호기관 선생님이 왔을 때 엄마 아빠를 나쁘게 말했을 거야.
근데 동윤이는 항상 엄마 편이네.”
-조금이나마 동윤 맘을 헤아리니 눈물이 납니다.. 쉽지 않은 상황을 견뎌내고 있는 동윤..!
지금 돌이켜보니 그 진심과 더불어 학교사회복지사의 정체성에 맞게, 학교사회복지사의 처지와 한계를 고려하여 학교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더 집중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현장에서 만나는 아이들 문제에 집중이 아닌, 정체성과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아이를 변화시키려 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가 어떤 모습이든 함께 있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도 만나게 될 아이를 이 마음으로 만나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한윤정
과거 학부생 시절, 학교사회복지사를 꿈꿨던 적이 있습니다.
과연 그 시절의 나였다면 동윤이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었을 수 있었을까요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저 또한 그 당시 상황에 맞춰 저만의 시각으로 학교를 다시 다니게 하고자 설득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좀 더 안전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고자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닐 수도 있겠죠. 동윤이는 분명 어떤 상황이어도 자신의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고 스스로 책임지려고 노력했을 것 같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은 분명 동윤이에게 좋은 선생님이자 좋은 어른이었을 것 같아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Dianna
동윤이 이야기 들으며, 2022년 청소년 사업에서 만난 아이가 떠오릅니다.
청소년 사업은 재밌지만, 어려움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면서 저의 부족함이 더욱 많이 느껴지더군요.
떠오른 아이에 대한 글을 써 잘하고 있는지, 언제든지 볼 수 있는 기록을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주명
'숨 돌리고 웃고 즐기다 보면, 인정받고 성취감, 자존감을 느끼면, 자신의 문제에 더 초연해지거나 견딜 만한 힘이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문제를 다룰 힘과 의지, 희망과 용기, 또 함께 활동하며 만나게 되는 둘레 사람과 자원이 생기기도 했겠지요.'
동윤이가 지금은 또 다른 둘레 사람과 자원을 만나 전보다 잘 지내고 있기를 생각해 봅니다.
김민선
그래도 그 진심만으로도, 동윤이를 생각하는 선생님이 계시다는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었으리라... 바라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nine
그 시절 동윤이가 기댈 수 있는 어른은 임세연 선생님이었나 봐요. 동윤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앞으로 만나게 될 당사자분들을 믿고 함께 견디며 기다리며 끝까지 지지하는 사회복지사 되고 싶습니다. 동윤이의 이야기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채란
동윤이의 사례를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저 자극적인 요소로 사용되는 사례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례 속 동윤이는 삶의 의지가 높고, 주체적인 아이인 것 같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아이다운 모습보다는 어른처럼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아무리 어른처럼 행동해도 동윤이는 보호받아야 할 나이입니다.
미성년자의 나이로 아무리 노력해도 어른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른의 보호 안에서 스스로 보호할 힘을 길러야 하는데 동윤이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동윤이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동윤이와 같은 상황에 맞닿아있는 아이들이 있을 것입니다.
임세연 선생님처럼 동윤이를 생각해 주는 어른이 적어도 한 명 더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더 이상 동윤이의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학교사회복지사이전에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습니다.
고아라
예전 대안교실 담당자로 일했을 때가 생각나 글을 읽으며 몇 번을 울컥했습니다. 아이들에게뿐만 아니라 사회사업가가 만나는 모든 이들에 대한 시선을 달리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좋은 실천과 기록 감사합니다.
김은진
동윤이 이야기를 읽고 바로 댓글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가슴이 먹먹하고 한동안 내가 이 아이를 만났더라면 어떻게 해야 했을지 고민했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은 지난날을 돌아보며 그때 하지 못했던 일을 아쉬워했지만, 그때는 그게 최선이었겠지요.
지금 제가 동윤이와 비슷한 어려움에 처한 당사자를 만난다 해도 막막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때 동윤이에게 어려움이 처했을 때 연락할 수 있는 임세연 선생님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선생님이 동윤이에게 힘이 되는 존재였을 거라 생각합니다.
동윤이가 지금은 좋은 사람들과 잘 지내고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례 나눠주신 임세연선생님 감사합니다!
이은영
내용 중 정해진 길로 가지 않는 것에 대한 사회의 차별적 시선을 견뎌야 할 아이에게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응원할 수 있는 좋은 어른이고 싶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대상자의 편에 서서 어떠한 길을 가든 응원해 줄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되어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박지원
잘 읽었습니다. '좋은 어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김경수
여러 가지 복잡한 심정이 드는 사례였습니다. 사례를 알게 해 준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동윤 씨를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조아라
동윤이에게 남긴 편지 글을 읽다 뭉클한 마음이 들었어요.
'할 수 있다고 외치는 다정한 사람들의 응원. 어떤 결과에 이르더라도 잘 해낼 거라며 믿음을 실어주는 손길. 결국 우리는 그렇게 서로의 사랑을 발판 삼아 각자의 허들을 넘어갈 힘을 얻게 되는 거더라고...' 누군가의 허들을 치워주거나 무작정 손 붙잡고 넘게 하려고 하지 않았나 반성하게 됩니다. 100편 읽기, 천천히 시작하겠습니다.
전지민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당사자를 만났을 때, 나는 어떻게 그들을 대할 수 있었을까? 아마 선생님처럼 화를 내지 않았을지 아니면 문제에 사로 잡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글을 읽고 정보원 영어 게시판의 ‘당사자를 존중할 수 없는 경우’가 떠올랐습니다.
“그런 행동이 아니라 그 사람을 수용 존중하라는 겁니다. 그럴 수 없으면, 그 클라이언트를 잘 돕기 어렵습니다. “
당사자에 대한 수용과 존중이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당사자를 잘 돕기 어렵습니다. 동윤이 가정만의 서사가 있었을 것임을 생각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함을 ‘동윤이’ 글을 통해 다시금 배웁니다.
심선진
오랜만에 다시 읽었습니다. 보이지 않던 문구들이 보입니다.
아동청소년 사업을 하며 지금까지도 연락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20대 중후반 저는 아이들에게 어떤 어른이었을까요? 물어보고 싶네요. 많은 청소년들을 만났지만 가끔 비속어를 섞어 말하며 억지로 친하게 지나려고 했던 선생님이었을까요. 그래도 제 진심을 알아주고 연락해주는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지구대와 경찰서를 갔던 때를 떠올려봅니다. 그 때 저는 아이들을 나무라기 바빴습니다. 조금 더 다정하게 함께 해주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가 드네요.
전아영
곡선의 시선을 통해 다양한 사례를 접하고 굴곡지거나 편협했던 자신의 시선을
다시 조정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의 다짐하고
나아갔던 초심을 다시 새기고 현재의 자리에서 스펙트럼을 넓혀서 볼 수 있는
관점을 갖추는 시간이었습니다
최예담
내 자신이 보이지 않는 사랑, 행복, 즐거움 가치관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더불어 사례담당자가 단단하고 사랑과 행복이 흘러넘쳐야
사례학생에게도 그 사랑과 행복을 흘려보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례학생에게 더 좋은 지원을 해주기 위해 교육복지 관련 지식을 단단히 하고,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였습니다.
박수연
동윤이 사례를 읽으면서 교육복지센터 직원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서초교육복지센터의 슬로건처럼 ‘교문을 넘어 동네를 잇는 담쟁이’와 같은 실무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사례 학생에게 당장 일시적인 도움을 주는 주변의 어른이 되어주기보다는
꾸준히 곁에서 도움을 주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사례담당자가 오랫동안 사례관리를 하면서 한 아이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이 한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사례담당자가 오랫동안 함께 있지 못하더라도 안전한 생태계를 구축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김한별
동윤이 사례의 답답함이 공감이 됨. 자신도 사례관리를 할 때 문제 중심의 해결만 하게 될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상이 정해 놓은 기준을 사례학생에게 강요하는 것이 자신의 모습 같아 반성이 되었습니다.
사례학생이 원하는 것은 함께 곁에 있어주는 것이지 변화시켜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로 인해 문제해결중심 사례관리보다는 사례 학생이 원하는 욕구를 파악할 수 있는 사례관리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무엇을 도와줄까?’라고 질문하기보다 ‘지금 이 시간이 지나면 어떤 것이 달라졌으면 좋겠어?’
질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례학생이 저와 함께 있는 시간만큼은 즐겁고,
환기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송지우
안전한 돌봄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 글이었습니다.
가정이나 시설같이 사회적 기준에서의 안전한 돌봄이 아니라, 동윤이에게 안전한 돌봄은 과연 무엇이었을지..
가까운 관계에서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 있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동윤이에게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냉혹한 현실 속에서 일찍 커버린 동윤이지만, 그래도 동윤이는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도움받을 수 있는 어른을 생각하고, 사회에 뛰어들며 자신과 자신의 아이를 책임지려고 노력했던 동윤입니다. 이런 힘은 어디에서 오는 건지, 놀랍고 대단합니다.
세상에는 동윤이처럼 멋지고 빛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부딪혀 점점 힘을 잃어가는 듯합니다. 학교 다닐 상황이 아니라던 동윤이의 말이 머리에 맴돕니다. 학교에 다닐 상황, 아이를 키울 상황 등등 당장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다면, 아이의 생각을 물으며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선택이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진심으로 응원 지지하고 싶습니다. 자연스러운 관계 속에서 동윤이와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동반자를 맺어주고 싶습니다.
귀한 이야기 나눠주시고, 청소년 부모의 현실을 깨닫게 해 주신 임세연 선생님께 고맙습니다.
김세진
현실에서, 현장에서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임세연 선생님 기록 덕에 이렇게 읽는 가운데 깨닫고, 이해합니다.
윤외숙
동윤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제게도 불현듯 아이 한 명이 스쳤습니다. 중학교 2학년... 저도 그 아이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지 못했던 일을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참 부끄럽습니다.
당시 자퇴를 막고 싶었지만 아이는 자퇴를 했습니다. 아버지도 허락했다는 사실만이 저를 화나게 했던 일로 남아 있습니다.
동윤이 같은 아이들 옆에 좋은 어른이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거라는 생각에 좋은 기운을 얻고 갑니다.
김세진
백 명의 아이에게 백 가지 길이 있을 겁니다.
아이들에게는 자신 만의 흐름이 있고,
알맞은 자기 때가 있음을 믿고 응원해 주는 이가,
그런 어른이 한 명만 있다면,
그럭저럭 좋은 어른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부모는 애달프겠지요. 하지만 사회사업가가 부모는 아니니, 그런 마음으로 응원하고 싶어요.
김보경
한 번도 보지 못한 친구 동윤이지만, 글을 읽는 내내 코끝이 찡했습니다.
'믿고 함께 견디며 기다려주는 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사례관리하며 여러 상황에 놓인 당사자와 대면하는 일이 많아지니
당사자에게 믿고 지지하는 한 사람의 존재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발휘하게 하는지 매번 느끼게 됩니다.
혼자였던 동윤이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관심 한번 기울여주는 누군가 있었더라면
이 친구 삶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자신의 행동을 회피하지 않고 책임지려 했던 동윤이가 대견했습니다.
그때 그 상황에서 잘 도우려 애써주신 임세연 선생님 고맙습니다.
선생님이 잘 돕기 위해 궁리하고 애쓴 그 시간 자체가 동윤이에게는 큰 힘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서동미
학생과 만나며 한계 안에서 집중해야 한다는 표현이 와닿았습니다. 학생을 돕기 위해 혼자서만 뛰어나기보다는 누군가와 진심으로 연결된 상태에서 실천하는 실천가이기를 소망합니다.
라윤정
존재 자체를 받아들여주고 함께 있어 줄 수 있는 사회사업가이길 소망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곽수진
사회복지사로서 당사자의 다양한 상황을 접할 때, 어떤 관점으로 당사자의 상황을 보아야 할까?
이때 나는 어떠한 말을 당사자에게 건네야 할까? 내가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부분은 없을까?
복지관의 사업으로 인해 당사자가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접게 되는 것은 아닌가?
사회복지사로서 늘 마주하는 고민이, 임세연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떠올랐습니다.
제가 동윤이를 마주하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윤이가 자신이 마주한 상황을 책임지고 끝까지 노력하려 했다는 것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동윤이가 가진 큰 강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대견하고 기특했습니다.
동윤이가 마주한 상황을, 진심으로 고민하고 공감한 임세연 선생님의 기록을 통해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동윤이도 분명 임세연 선생님의 마음을 느꼈을 겁니다. 귀한 기록 감사합니다.
정세진
같은 어른이라 말씀하셨지만 동윤이가 파출소에서 선생님을 찾았고 관계를 이어왔던 것은 한편으로 동윤이에게 선생님이 좋은 어른이셨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패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문장이 열정 가득한 사회복지사에게 얼마나 무겁고 아팠을지 자연스레 묵상하게 됐습니다.
갑작스러운 임신 소식에 저는 놀라 차마 응원까지 하지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복지사로서 늘 당사자를 끝까지 지지하고 응원하는 마음, 자세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 갖게 됐습니다.
약점이 아니라 강점을 살려 돕는 사람 관계를 생동하게 거드는 사람.. 사회사업가...!
이주영
동윤이를 생각하고, 추억하는 임세연선생님이 계셔서 동윤이는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어른이 없었다고 하지만, 힘든 순간마다 선생님을 떠올렸고, 가끔 안부도 전하니까 임세연선생님이 좋은 어른 아니었을까요?
선생님의 생각처럼, 매뉴얼, 형식에 갖춰 일하고 있는 나의 현실이 참 아픕니다. 그래서 더 고민하게 됩니다. 상황을 위한 일이 아닌, 사람을 위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살아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기를 매 순간 고민하겠습니다.
홍성호
좋은 어른의 필요성에 대해 느낍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은진
임세연 선생님의 고민과 진심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귀한 기록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혜지
고맙습니다. 동윤이가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 이유를 다른 동윤이에게도 꼭 찾는 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세진
100편 읽고 나면, 아주 조금 그럴 수 있는 마음의 여백이 만들어질 겁니다.
그렇게 매년, 꾸준히 이뤄가요.
응원합니다.
이찬구
한계 안에서 집중해야 된다는 말이 계속 맴돕니다.
한계라는 핑계로 미루었던 모습이 떠올라 부끄러워졌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송주연
저는 어떤 어른이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좋은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다려주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주고, 곁에서 응원해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꽃자리에 앉은 나
동윤이에게 임세연 선생님은 동윤이를 믿어주고, 응원해 주었던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되었을 것입니다.
스스로의 실천을 돌아볼 때 부족했다고 느껴지는 실천이 있었을지라도 그러한 임세연 선생님의 성장 기록을 통해 함께 배우고 성장해 나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 실천 기록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지윤
저 역시 학생 시절 유달리 따뜻하게 대해주신 선생님이 기억에 남습니다.
동윤이에게도 그런 선생님이 되어주신 거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chanokssam
현재 교육복지사로 일하는 제가 경험하고 있는 상황과 감정이 동윤이 한 편에 다 담겨 있어 위로가 되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영석
읽으면서 아이를 둔 아빠로서 가슴이 뭉클합니다.
또한, 사회복지사로서 같은 상황이라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지금까지는 이러한 일들이 없었기에 그저 상상하고 생각할 뿐입니다.
다음세대, 우리의 미래 두둔하며 무엇을 해줄 것처럼 청소년들에게 말하지만 정작 이들에 대한 지원은 형식적인 부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지역도 부모, 가족, 친구, 학교와의 갈등과 다양한 문제들로 인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삶을 포기하고 학업도 포기하고 부모도 포기하고 어느 하나 책임지고 맡아주는 이 없는 사회...
그들을 돕고 지원하는 담당자가 있지만 그들 또한 어렵고 난감하고 힘들고 어디까지 적정한 선을 모르겠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안타까움과 공허한 마음이 제 마음을 울리며 더욱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 관련 시설과 지원 등등에 대해 다시 한번 찾아보고 생각해 봅니다.
최선용
제도적 한계 때문에 도움에 한계가 있었고, 그 한계가 10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이 부분은 학교사회복지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여러 복지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일 수 있어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그럼에도 동윤이가 경찰서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에게 연락을 한 것은 그 선생님이 '좋은 어른'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동윤이를 진심으로 대해준, 그래서 동윤이가 그 마음을 읽게 된......
한계 속에서도 '진심의 힘'으로 동윤이를 걱정하고 들어주었던 그 시절의 선생님을 지지합니다!!
당사자가 삶을 살아가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쭙잖게 상담한다고 듣고 분석하고 조언하지 않고,
네가 힘들 때 언제든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바로 옆에 있다고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되겠습니다.
나는 그 어떤 누군가에게, 들어줄 사람인가 의지가 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인가 돌아보게 됩니다.
김아름
임세연 선생님의 기록을 보며, 저의 실천 또한 돌아보게 됩니다. 문제에 사로잡히지 말고 학교사회복지사로서의 역할과 정체성, 한계를 생각하며 일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이호경
잘 읽었습니다. '시간의 마법 '이란 문장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조급해하기보단 여유를 두고 믿음으로 지지해 주는 역할이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당장은 어렵지만 천천히 훈련하고 배우며 그 역할에 집중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영경
사례를 살펴보는 것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씩 배워가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진수연
동윤이는 임세연 선생님을 좋은 어른이라 기억할 것 같습니다.
옥아람
선생님의 진심과 열정이 느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민주
나는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시간의 마법을 믿고 묵묵히 그 시간을 함께 견뎌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실천해나가고 있는지 반문하게 되는 기록이었습니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저마다의 상황을 생각한다면 어떤 상황에서 질타를 받아야 하거나, 이해받지 못할 사람은 극히 드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100편을 읽고 난 후 조금씩 성장해 있을 우리들의 실천가로서의 생각과 고민들, 너무 기대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하늘사랑
잘 읽었습니다. 저 스스로가 하나씩 배워가고 성장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대하며.. 그리고, 고맙습니다.
조정아
동윤이의 강점이 돋보이고 임세연 선생님의 마음과 감사가 담긴 귀한 기록 감사합니다.
동윤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른 지역 이사로 오늘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된 청년이 떠올랐습니다.
청년은 자신의 고민을 편하게 터 놓을 어른을 만났는데 헤어지게 되어 아쉬움을 표현했고, 저는 청년에게 편한 어른이 된 것 만으로 고마움을 나누며 고민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라며 인사했습니다.
오늘의 나는, 환하게 웃어주던 그 청년에게 '어떤 어른'이었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하루였습니다.
김도연
문제를 바라보지 말고 강점을 바라봐야 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고 배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복지사로서 해결해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계속 아이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회사업가로서 어른들의 시선이 아닌 아동의 입장과 아동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계속해서 기르겠습니다.
2022년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이은영
열정과 의지는 있었지만 중심 없이 감정에 이끌렸다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고
상황이 해결되지 않아 내부족인 것 같았다는 부분이 정말 공감됐습니다.
저 역시 처음 사회복지사가 되었을 때 감정에 따라 당사자를 만난 날들도,
내부족을 탓하며 속상해하는 일들도 많았던 것 같아요.
강점에 더 집중했다면, 한계를 명확히 하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면 그분들께 더 좋은 관계로 다가갈 수 있었다면..
더 많이 경험해 가고 배워갈수록 이런 생각들이 많이 드는데
동윤이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 또 그런 생각들이 드네요.
저 역시 지금 그분들을 다시 만난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그때와는 달랐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이연신
동윤이 이야기를 읽으며 주위에 동윤이와 같은 아이를 만나는 동료들을 봅니다.
아이에 대한 진심은 있지만 문제만 한가득 보았던 거 같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의 글처럼 적어도 학교에서 만큼은 즐겁고 신나게 놀 수 있다면,
아이들이 웃고 즐기며 문제에 초연해지거나 이길 힘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나 동료들 또한 문제만 한가득 보는 게 아니라 아이가 집, 학교, 지역사회 안에서 신나게 놀고
학창 시절의 낭만과 추억 쌓을 수 있도록 도와야겠습니다.
동윤이에게 쓴 편지글을 읽으며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동윤이에게 이 편지가 닿아 꼭 읽어주길 바랍니다.
임세연 선생님은 동윤이에게 좋은 어른, 한 사람이 되어주었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의 아이에 대한 진심 느껴집니다. 본받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존재 자체로 충분히 특별하고 소중하다고 외치는 좋은 어른,
아이들과 함께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임세연 선생님!
그대가 있는 학교는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행복으로 넘실댈 거 같습니다.
김광옥
동윤이 이야기에 울컥했어요.
사춘기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학교 사례는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는데, 우리의 실천 기조는 학교나 지역이나 다를 것이 없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경험한 테두리에서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 같아요.
그 한계를 넘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믿고 함께 견디며 기다려주는 좋은 어른이 되리라 다짐해 봅니다.
권신희
사회복지사는 신이 아닙니다. 한 명의 아이만 돕는 사람도 아닙니다.
한 명 한 명 사연이 많고, 그 아이들을 돕는 게 우리의 일이지만,
모든 아이를 도울 수 없기에 일정 부분은 포기하는 것에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 아이옆에 자원이 없는지, 우리가 연결해 줄 수 있는 또 다른 자원은 없는지, 아이의 강점을 찾아주고,
우리는 사회복지사로서 해야 할 수 있는 범위를 확장시켜 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자책하거나 소진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우리는 우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김현미
이 글을 읽고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직은 키우는 아이들이 어리지만 지금부터 한 아이로서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해줘야 할지 반성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글이었습니다.
중학교 때 은사님과 얼마 전 만났을 때 자퇴를 하고 싶다는 제자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의 이야기를 다시 선생님과 나눠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영역까지가 사회복지사의 역할일까요? 항상 고민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지나온 시간들이 후회될 때 많지만 돌아보면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귀한 과정의 시간들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박은주
보이지 않는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고, 그 마음을 읽어 주고 공감해 주는 한 사람,
'시간의 마법'을 믿고 함께 견디며 기다려 주는 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김혜량
엄마를 나쁘게 이야기하지 않는 동윤이, 동윤이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동윤이가 강한 사람인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행동과 말이,
동윤이가 살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마음 아프게 느꼈던 동윤이의 말들을 떠올리니 끝이 없습니다.
“동윤이 삶 속에 ‘좋은 어른’ 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끝까지 지지하며 함께해 주는 한 사람이 있었다면, 동윤이 삶은 달랐을 겁니다.”
임세연 선생님께 ‘좋은 어른’의 한 사람이란 의미가 이렇게 깊었다고 느꼈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의 결심처럼,
저 또한 아이가 어떤 모습이든 함께 있어 주는 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함께 ‘좋은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한수지
1. 동윤이 이야기를 읽으니 3년 전 복지관에서 처음 만났던 웅희 생각이 납니다.
학교에 다니기 싫어하던 웅희에게 '학교를 가 야해, 졸업은 해야지.'라고 이야기를 줄곧 했습니다.
웅희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주고, 이해해주려고 하기보다는
일반적인 어른의 입장으로 그 아이를 학교라는 틀 안에 가두려 한 것 같습니다.
다시 웅희를 만나 돕는다면,
충분히 이야기를 들어주고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함께 거들어 보겠습니다.
미안합니다.
2. 어른과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이면이 있네요.
나 자신 존재 자체를 믿어주고 함께 견디며 기다려주는 한 사람,
좋은 어른이 되고, 만들어 주도록 신경 쓰겠습니다.
학교사회복지 현장에서 애쓰시는 선생님의 노력에 존경을 표합니다.
더불어 앞으로 우리 사회를 책임질 아이들을 잘 보듬어 주세요!
응원합니다!
김가영
공공 영역에서 청소년사례관리사를 작년부터 뽑기 시작했고
이전보다는 많은 제도로 보호하려 애쓰는 노력들을 보면서 선생님 같은 분들이 있기에
세상이 변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고 광광 울 뻔했네요.. 감사합니다.
고경화
선생님, 마음이 뭉클해지는 글 감사합니다.
어떤 한 사람(청소년)의 삶 속에 스며든다는 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학교 현장에 있으면서 사회복지사로서의 역할을 많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 소속되어, 어떤 역할까지 하는 것에 맞을지 고민하고,
이렇게 고민하는 것도 거만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방으로 가출한 청소년을 대하는 제 모습을 보며, 학교 관리자에게
"당신은 개인 복지사가 아닙니다. 개인 복지사하고 싶은 기관으로 가지 왜 학교에 있습니까? “
라는 이야기를 듣고 힘들었던 적도 있습니다.
방학 중 위기 상황을 알게 되어 감사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며 힘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마을과 어른들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동윤이가 기쁜 소식, 마음이 힘든 소식을 나눌 수 있는 선생님이 계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한 공간, 안전한 마을, 옆에서 성장과 함께
묵묵히 기다려주고 지지해 주는 어른이 참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들을 만나며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아이들의 살고 있는 마을, 주변에 지역기관 등
안전망을 세심하게 살펴보는 역할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귀한 글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혜선
잘 읽었습니다.
첫 줄, 첫 페이지부터 '나였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매 순간 아이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느껴져 뭉클했습니다.
맨 마지막 동윤이에게 쓴 편지를 읽으며 정말 진솔함이 느껴졌고,
사회복지사 스스로 돌아봤을 때 아쉬운 모습들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이 큰 용기가 필요할 텐데..
정말 용기 있고 진정성 있는 사회복지사의 실천인 것 같습니다.
미성년자 형사처벌 연령에 대한 의견이 많은 시대인데
아이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아이들 곁에 좋은 어른이 부재한 결과라는 것을 떠올려보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장영인
동윤이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먹먹해지고 뭉클했습니다.
사례관리사로서 처음 만났던 학교 밖 청소년 친구가 떠올라서
글을 읽는 내내 제 마음이 죄책감과 허전함으로 가득 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당시 저 역시 중심 없이 감정에 이끌려 사례관리를 했고,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지 막막했습니다.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돕기 위해 둘레 자원을 활용하여 예체능 오디션까지 보았으나
결국 그 친구는 정신과 병동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은둔형 외톨이였던 그 친구를 둘레 속에서 지내게 하려던 제 욕심이 너무 컸는지
결국은 입원치료를 받게 되었지만
면회를 갔을 때 그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이 납니다.
"제가 새로운 꿈이 생겼는데 사회복지사예요!"
퇴원을 하게 된다면 임세연 선생님처럼
친구, 친척, 어른들 관계를 생동하게 거들 수 있는 사례관리사가 되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김승철
새내기 학교사회복지사 때의 미숙함을 드러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그럼에도 그때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기록하여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현재 이런저런 상황으로 학교 밖으로 나가는 청소년들이 생기고 있지만,
그 아이들을 지원하고 보호할 수 있는 곳이 생각보다 많이 없는 것이 마음에 걸리고 무거웠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집을 대신 지어줄 수는 없으니..
사회사업가로서 '그 아이만의 단 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만나는 아이의 강점, 관계에 주목하며 그것을 생동시키는 일을 꾸준히 제안할 필요성도 느꼈습니다.
그러다 보면 학교 밖으로 나서게 되는 청소년들도 자연스럽게 보듬어 줄
'지역의 폭'도 넓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혜주
선생님의 글, 힘들게 읽었어요. 비슷한 또래 아들을 키우고 있어 더욱 그러했습니다.
자꾸 눈물이 나고... 귀한 글 감사합니다.
김경연
화요일 아침, 한 편 읽는데 눈물이 나왔습니다.
감정이입해서 읽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때의 실천을 되돌아보고 성찰의 기록까지 담은 임세연 선생님
귀한 경험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경진
아이를 변화시키려 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가 어떤 모습이든 함께 있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동윤이를 만나고 좋은 어른을 고민하는 임세연 선생님.
저도 아이들 곁에서 함께 하면서 내가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고 계속 생각해요.
어떤 어른이 좋은 어른일까? 도요.
동윤이에게 내가 서툴렀다 사과하는 어른 임세연 선생님의 이야기 읽으며,
저를 계속 돌아보는 시간이었어요.
장혜지
눈물이 났었습니다. 10년이나 더 지났지만 과연..
지금 현재 사회는 나아진 것이 무엇이 있을지..
그리고 내가 만나는 주민이 이러한 사연이었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었고,
저 또한 문제를 해결하기 급급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윤이에게 사과하고, 문제가 아닌 동윤이가 학교에서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어야 했다는 점,
아이들이 본인의 고민을 털어놓을 좋은 어른이 주변이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까웠고,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동은
예전에 지원했던 10대 미혼모 아이가 생각났습니다.
지금은 제가 좋은 어른인지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사회사업가는 약점을 다스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스릴 수도 없지요.
약점을 다스리기보다 강점을 살려 돕는 사람입니다.
강점중심을 무수히 말하면서도 아직도 약점을 다스리려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사회복지사가 무어라고 당사자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점을 살리는 일을 더 많이 돕지 않았는지 저에게 속상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중간관리자가 되면서, 지원해야 할 동료들이 많아지면서, 제 업무 시간도 부족해지면서,
실천 또한 성장하지 못하고 더 제자리에 아니, 후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지금,,
저의 강점은 어떻게 살려야 할지, 저의 강점은 무엇인지,,,,,,,
김지윤
임세연 선생님의 기록을 읽으니 마음이 몽글몽글 해집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동윤이를 잘 돕고 싶었던
임세연 선생님의 열정과 따뜻함이 느껴져서 그런지,
동윤이의 상황이었다면 나는 어땠을지 공감되어 그런지 생각이 많아지는 기록입니다.
'생각해 보니 동윤이는 한 번도 엄마를 원망하거나 나쁘게 이야기한 적이 없었습니다.'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신경 써주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는 상황에서
엄마를 원망하지 않는 동윤이의 마음이 참 단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애써 아닌 척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동윤이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이렇게 표현하는 동윤이의 마음이 귀합니다.
앞으로 만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어른'이라는 한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
당장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보단 아이의 강점을 바라보고 지지해 주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의 기록을 읽고 강점을 살리는 일이 중요함을 느낍니다.
좋은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정민
두 번씩이나 읽었습니다. 읽는 내내 공감도 되고 마음 한구석이 시렸습니다.
14페이지가 넘어가면서 눈물이 왜 이렇게 나는지 과거에 만난 당사자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나도 좋은 어른인가 고민하게 되었고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마지막에 담은 편지에서 오열을 했는데요,
동윤이는 임세연 선생님의 진심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동윤이가 편지 꼭 읽었으면 좋겠네요~
안연빈
“마음이 너무 아픈데 아이의 삶에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지 어려웠습니다.
어디까지 가 제 역할인지 혼란스러웠습니다.”
나중에 현장 가서 마주할 수 있는 감정을,
미리 겪고 기록으로 남겨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니 감사합니다.
한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
내 역할을 아는 일이 진정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을 딱 두 번 뵀습니다. 그런데도 선생님의 따뜻함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될 것 같은, 넓은 품을 느꼈습니다.
선생님의 그 품은 이런 경험에서 넓어져 온 것이군요.
여러 군데에서 참 울컥했습니다. 청소년에게 관심이 큰 저에게 정말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조한나
동윤이 이야기에 마음이 아파옵니다. 결국은 아이가 입양 갔다니... 안타까웠습니다.
읽는 독자인 저부터 눈물이 가득 고였는데, 임세연 선생님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겠지요.
임세연 선생님께서 동윤이를 떠올리며 '학교 안에서 잘 지내도록 돕는 일.'
곧, 학교사회복지사의 정체성에 맞게 도왔다면 하고 아쉬워하신 마음이 제게도 전해집니다.
현장에 나간 새내기 사회복지사가 당면하는 일일 겁니다.
사회사업가의 정체성에 맞게 돕겠습니다. 문제보단 강점을 알아주는 일.
관계를 붙잡는 일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누굴 만나든, 어떤 당사자이든 함께 견디며 기다려주는 사회복지사이고 싶습니다.
진심에 중심을 더해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응원하는 '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임세연 선생님께서 세상에 보여주신 눈물 젖은 기록을 기억하고 공부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채혜진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졌다가 결국 울음이 나버렸습니다.
학교 실천현장에서 격은 글쓴이의 사례가 마음에 깊이 새겨진 느낌입니다.
저였다면 어떻게 했었을까.. 한참 고민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정예린
글을 읽을 때마다 계속 눈물이 나왔습니다.
어느 부분이 그렇게 눈물을 나오게 하는지, 다시 또 읽어보았습니다.
하루아침에 집이 없어진 동윤이, 아무렇지 않은 '척' 더 가볍게 말을 건넸던 동윤이,
한 번도 엄마를 나쁘게 이야기한 적이 없는 동윤이.
그런 동윤이의 모습에 마음이 아파 참 눈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글을 읽는 내내, 세연 선생님이 얼마나 동윤이와 만났던 그때의 세연 선생님을 되돌아보았는지 그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 마음이 분명 동윤이에게 닿았을 거라 믿습니다.
'관계는 아이를 보호하고 문제를 막는 울타리가 되어줍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참 많이 아파했고
힘듦을 겪었을 동윤이가,
편히 그 상황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둘레사람과의 관계를 돕는 게
학교사회복지사가 해야 하는 일이란 걸 다시금 배웁니다.
학교사회복지사 3개월 차에 만났던 동윤이의 이야기와 선생님의 실천을
수없이 떠올리고 기록으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기록 정말 소중히 여겨, 잊지 않고 저 또한 좋은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예은
만성적인 어려움에 쏠려있는 시선을 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움에 초점을 맞출수록 희망을 찾기 어렵고,
불안과 우울만 가중시키는 것 같습니다.
당사자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아울러 문제 상황에서 환기할 수 있는 환경을 당사자와 함께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나의 말로 당사자를 변화시키려는 것은 교만일 수도 있겠습니다.
관계성 안에서 당사자를 믿어주고, 공감해 주고 지지하는 것이 백 마디 말보다 중요하겠습니다.
‘시간의 마법’과 ‘진심의 힘’으로 당사자에게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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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 읽었습니다.
편지에 적으신 후회들이 사회복지사로서 공감되는 내용들이라 눈물이 납니다.
한 사람의 인생에 들어가 함께할 때 서툴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우리 모두 처음 살아보는거라..
당사자와 사례관리를 함께 하며 걱정되고 겁나는 마음을 이겨내고 실천하는 사회복지 동료가 있음에 힘내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당사자 문제를 언급하기 보다 그때는 그저 들어주고 끄덕이는 게 낫겠다 싶습니다.
좋은 사회복지사이기 이전에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데.. 참..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묵직한 울림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글을 읽는 내내 지금의 제 모습을 반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막상 상황이 닥치면 드러난 문제에만 집착하고 당사자를 내 입맛에 맞게 내 의도대로 이끌고 가려하고 있었네요. 당사자의 입장에서 좀 더 깊게 고민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문제가 보이지만 문제에만 집중하지 않고 강점을 살려 돕고 싶습니다.
당사자에게 어려움이 있지만 이겨낼 수 있는 힘도 있다고 느낍니다. 한 사람의 삶을 잘 돕는 사회사업가이고 싶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여러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임세연 선생님께도 그 당시에는 최선을 다하신거라고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어른, 좋은 사회복지사는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 학창시절, 동윤이 같은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 친구들을 통해서 저는 사회복지사라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만나게 될, 또 다른 동윤이에게 멋지지는 않아도 믿을만한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동윤이를 만나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동윤이의 상황에 내 감정이 앞서 아이에게 상처주지 않았을까 생각이 스쳐갑니다.
내가 있는 곳에서의 내 역할을 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거 같습니다. 마음이 앞서 내가 있는 영역 밖에서의 일도 해결하고 도와줘야지의 마음이 자꾸만 피어나니 제 역할을 수행하기도 어렵고 소진도 빨리 오는거 같습니다.
저 역시도 오랜시간 아이들을 봐 왔던 터라, 머리 속에 스쳐 지나가는 일들이 떠오르네요. 제가 청소년상담센터에서 근무했을 때, 화요일은, 아이들이 오면 밥을 챙겨주고 같이 보드게임을 하며 아이들과 친해지는 자리를 마련하는 요일이었습니다. 처음엔 2~3명 정도 오던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 특별한 날에는 70명의 아이들이 오고 갔습니다. 그러면서 그 지역의 아이들과 친해지고 의미있는 관계성을 맺어 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좀 더 전문적인 서비스에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스쳐지나갔지만, 무엇이 아이들이 원하는 것인지, 위하는 것인지... 가 빠져있다면 아무리 최고의 서비스라도 소용이 없겠지요. 또, 학교를 가지 않겠다는 '이불공주'에게 학교를 가야한다가 아니라, 결석일수를 계산하면서 어떻게 하면 유급되지 않을 수 있는지 최대한 결석일수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고민하였더니, 결국 제때 졸업을 했고, 검정색 옷만 입던 아이가 청바지에 흰트셔츠를 입고 왔을 때의 그 마음은 어떻게 설명하기도 어렵네요. 감사합니다.
읽었습니다.
글을 읽다 꼬끝이 찡해졌습니다.
동윤이같은 상황을 만나면 내가 처한 상황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무엇이든 돕고 싶고, 그 한계에 부딪히면 좌절하고 한편으로 안타까워 마음졸였던 비슷한 경험이 떠오릅니다.
사회복지사들도 내 한계를 인정하고 다시 그 속에서 역할을 찾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또 문제 해결을 넘어 동윤이의 말을 그저 들어주는 단 한사람의 역할만으로 충분할 때도 있는 것 같구요.
다 읽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나는 어떤 어른인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나라면 어떻게 도울 수 있었을까' 생각했습니다. 아이를 돕기 위해 어른들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도 했습니다. 다시 읽는 지금은 아이 뿐 아니라 우리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많은 당사자들에 빗대어 읽게 됩니다. 특히 「세상을 품은 아이들」 인용 부분은.. 분명 아이를 변화시킴에 중요한 것을 언급하고 있지만 아이만 해당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끝까지 자신의 존재 자체를 받아들여 주고 함께 있어 줄 한 사람이 곁에 있다는 안정감이 있을 때 변한다.(중략) 눈에 보이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진심'이 '시간의 마법'을 통해 아이를 바꾼다.. "
가슴을 울리게 하는 인용구입니다.
우리가 사회사업으로, 사례관리로 당사자를 도울 때에도 보이지 않는 것에 의미를 두고 매 순간 정성을 다함이 필요하겠습니다.
여러 번 읽을 수록 배우고 깨달는게 많은 임세연선생님 글, 고맙습니다.
감사히 읽었습니다. 동윤이가 고민이 생기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여지없이 임세연 선생님의 번호를 눌렀다는 것. 동윤이에게 좋은 어른이었다는 방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자체로 충분하고 동윤이의 인생의 한 페이지에는 좋은 어른으로 기억이 됐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동윤이도 마음 아프고, 임세연 선생님 입장에서 또 저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지금은 우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사자의 삶에 대해서 제가 아는 지식과 경험으로 사례관리라며 이끌고, 조언하는 과정이 참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고자 하는지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는 자세가 시작이겠지요?
점심시간에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동윤이에게는 선생님이 조금이라도 기댈 수 있는 언덕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선생님은 그 순간 충분히 동윤이를 잘 변화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좋은 어른의 의미와 역할을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출근 길에 읽으면서 눈물이 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았습니다.
첫 페이지를 읽으면서 "사회사업가의 성공 스토리를 나누는 내용이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성공 스토리가 아니었습니다. 실패와 좌절을 통해 소중한 것을 배우는 이야기였습니다.
다 읽은 후에는 마음이 뿌듯해지며 발걸음도 가벼워졌습니다.
우리 기관의 이용자 분들과 더 깊이, 더 많이 나누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몇 번을 곱씹으며 독서했습니다.
아이에게 좋은 어른이 곁에 있었다면? 아이를 믿고 함께 견디며 기다려주는 한 사람, 좋은 어른이 있다면 조금은 더 나은 삶이지 않을까... 나는 좋은 어른이라고 할 수 있는가? 생각에 잠기네요. 배움을 주는 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한계 안에서 집중해야 합니다]
[문제에 사로잡혀 제 할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친구, 선생님, 부모 관계를 생동하게 거드는 사람입니다]
많은 생각과 아픈 반성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먹먹한 가슴으로 읽었습니다…
엄마에 대한 아이의 사랑과 믿음이 놀라웠고, 임세연 선생님께서 성찰하신 부분이 사회복지 현장의 사회복지사로서 깊이 공감 되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의 경험과 고민들을 통해 사회복지사로서의 나의 역할과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내려놓음과 구분.. 노력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술이나 기법이 아닌 그저 아이 곁에서 '시간의 마법'을 믿으며 '좋은 어른'으로 있어주는,
자신의 존재를 공감하는 그런 단 한사람을 아이 곁에 세우는 일을 거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약점을 다스리는 일이 아닌 강점을 살리는 일이 사회사업가의 일임을 다시금 새깁니다.
고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작년에도 수련하면서 이 글을 읽으며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꼈는데 올해 다시 읽어도 여전히 먹먹해집니다.. 학교사회복지사로 첫 발을 내딛는 이 순간, 선생님께서 당시 느끼신 감정,마음이 보였습니다. 이러한 마음 잃지 않고, 저 역시 진심을 다하며 실천하고 싶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좋은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마음을 함께 나누고, 진심으로 대하는 어른이고 싶습니다. 아직 그런 어른으로 거듭나기에는 한없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꾸준히 경험하고 소통하며 아이들에게 든든한 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다 읽었습니다. 좋은 어른, 사람과의 적당한 거리, 실패라는 세 개의 키워드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복지를 배우고, 이 글을 읽으면서 정답이 없는 사회복지가 참 어렵게 느껴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읽는 내내 코끝이 찡했습니다.
선생님은 부족하다 느끼셨을지 몰라도 동윤이는 선생님이 그 자리에 있어 주시는 것만으로도 결코 혼자라 느끼지 않고 힘을 내고 지금도 그럴 거라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선생님의 글을 보며 당사자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저의 기준에 맞춰 틀렸다 판단했던 스스로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계춘할망의 대사가 생각이 나네요.
힘들고 지쳐도 나편 하나만 있으면 살아지는게
인생이라. 나가 너편 해줄테니 너는 너 원대로 살라.
동윤이에게도 임세연 선생님의 그러지 않았을까요.
“그로써 숨 돌리고 웃고 즐기다 보면, 인정받고 성취감 자존감을 느끼면, 문제 에 초연해지거나 견딜 만하게 되기도 합니다. 문제를 다룰 힘과 의지, 희망과 용기, 둘레 사람과 자원이 생기기도 합니다.”
오늘도 외울 문장이 하나 생겼습니다. 사례관리를 돕는 우리 모두의 바람이 잘 담긴것 같습니다.
임세연 선생님 '동윤이'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어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아이들에게 과연 나는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라는 고민과 걱정이 머릿속에 남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아이들의 편에서 함께할 수 있는 어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아마 동윤이에게는 선생님이 '좋은 어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느껴집니다.
다 읽었습니다
제가 마주한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보니 저도 임세연 선생님과 다르지 않았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의 실천에 반성이 드는 글이었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의 경험과 성찰, 고민 나누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함께 100편을 읽어가며 저의 관점과 시선도 곡선으로 만들수 있길 소망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아이에게 전하는 선생님의 진심이 담긴 마지막 편지가 눈시울을 붉히네요.
다 읽었습니다.
어제 [안녕하세요]
영화를 봤는데
주인공에게 한명의 어른이 있어
동은이와는 다른 삶을 살게 되는걸 보았습니다.
나는 어른다운 어른인지 고민해봅니다
2022년 못다 한 마음을 담은 편지…
오늘 만나는 아이들에게 그 마음을 전하고 계신 임세연 선생님
고맙습니다
임세연 선생님의 동윤이을 읽으면서 사회복지사로서 미숙한 시절에 만났던 저의 많은 '동윤이'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때 더 잘 도왔더라면, 이라고 생각되는 아이들.. 동윤이도, 그 아이들이 지금 어디에서든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몇 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사랑과 아이를 위한 일이 무엇일까 끊임없는 고뇌하시는 모습을 봅니다.
선생님과 1:1데이트! 제가 만나고 있는 아이가 담임 선생님을 정말 좋아하는데, 선생님과 데이트는 생각해 보지 못했어요. 한번 주선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좋은 어른들을 만나게끔 도와주며 힘을 키워 주고 싶어요.
다 읽었습니다.
아이들을 도우면서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지점이 많음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당사자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일지 계속 배워가겠습니다.
다 읽었어요~ 음 동윤이. 지금도 만나고 있고 과거에도 만났지만 앞으로 만날 동윤이로 고민되는 하루였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언제나 돌아보면 가슴 아프고 기억에 남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잘 돌보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던 그 시절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다시 듭니다. 성인이 곧 어른은 아닌지라 정말 좋은 어른으로 남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다 읽었습니다.
동윤이를 만났을 때 3개월 차 학교사회복지사라고 했던 임세연 선생님을 보면서 저 또한 사회복지사로 일하기 시작한 때를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사로 일한 지 3개월 차이든 10년 차이든 임세연 선생님과 같이 동윤이를 진심으로 대할 수 있을지... 누군가에게 진심을 다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임세연 선생님의 '동윤이'와 '민경이'를 읽으며 임세연 선생님이 얼마나 아이들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진심을 다했는지 느낄 수 있지만 저는 어땠는지 돌아봅니다. 저는 당사자를 만나며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대했는지요. 진심을 다한다는 것, 실천으로 옮기려니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아이들을 만나며 그들을 판단하지 않고 그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 겠습니다. 아이들 행동에 이유가 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다름을 존중하고 응원해야겠습니다. 좋은 어른이 되어야 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좋은 어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나였다면 어떤 어른이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믿을 수 있었던 존재로 남아있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