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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시편 113:1~9 낮은 자를 돌보시는 높으신 하나님
"높은 곳에 앉으셨으나 스스로 낮추사 천지를 살피시고, 가난한 자를 먼지 더미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자를 거름 더미에서 들어 세워" (시편 113:6~7)
시편 113편은 하늘보다 높으신 여호와께서 스스로 낮추사 가난한 자를 돌보신다는 찬양입니다. 오늘 35시간의 여정 끝에 두마게티에 닿았습니다. 낮은 곳을 향해 내려온 이 여정이, 낮은 자를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그 낮추심을 본받는 한 걸음이길 바랍니다. 아파도 병원을 못 가는 이 땅의 주민들 곁에 우리가 설 수 있는 것은, 먼저 낮추시고 찾아오신 하나님의 방식 때문입니다. 내일 첫 진료를 앞두고, 그 마음 하나를 붙듭니다.
【오늘의 한마디】
"하나님은 아픔이 있는 자를 치유하시고 위로자로 부르신다." — 조병옥 선교사
【오늘의 현장】
7월 9일(목), 새벽 2시 15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12명의 본팀이 긴 여정 끝에 두마게티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5시 40분 마닐라에 도착해 친절한 공항 직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국내선 환승을 마쳤고, 오전 9시 20분 드디어 두마게티 공항에 내렸습니다. 소박한 공항의 모습에 여행의 피로가 씻기는 기분이었습니다. 김권중 선교사님과 현지인 사역자가 마중 나와 주셔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 9시 53분 월드비전미션처치에 도착한 후, 10시 6분 도착예배를 드렸습니다. 미국 단원들에게는 35시간의 여정이었습니다.
지금 두마게티는 우기입니다. 교회와 선교센터 마당에는 두 그루의 큰 망고나무가 있는데, 500g에서 1kg짜리 애플망고가 마당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처음엔 왜 줍지 않는지 신기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자연스럽게 이해가 됐습니다. 먹을 것만 취하고 나머지는 곤충과 자연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 여기서는 그게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오전 10시 40분 치료장 세팅을 시작했습니다. 사전에 구매한 테이블과 주변 선교사님들께서 보내주신 테이블로 치료장 배치를 마쳤습니다. 12시 4분에는 연막분사기로 치료장과 선교센터 방역을 진행하고, 오후 1시 30분에는 교회 정문과 마을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베너를 설치했습니다. 마을 한가운데 위치한 공동묘지에서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이곳의 문화를 잠시 묵상했습니다. 오후 3시 33분에는 달란트 훈련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나에게 보내주신 환자 한 분 한 분을 반드시 치료해내는 의기를 세웠습니다.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오늘 하루 와이파이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태풍 경로는 필리핀 북쪽으로 많이 벗어났지만, 역대급 태풍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학교는 안전을 위해 휴업 중입니다.
어제 여권 문제로 합류하지 못한 김규수 선교사님은 오늘 주한미대사관에서 신속히 임시여권을 발급받았습니다. 내일(7/10) 새벽 2시 15분 비행기로 한국을 출발합니다. 속히 합류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오늘의 기도제목】
- 내일부터 치료 사역이 시작됩니다. 치료받는 두마게티 주민들의 몸과 마음이 회복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만나도록
- 김권중 선교사님과 현지 팀 멤버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 단원들의 손과 판단을 하나님께서 붙드시고, 사랑과 겸손으로 한 팀을 이루도록
- 복음을 듣는 이들마다 마음이 열려 믿음이 생길 수 있도록
특별 기도: 김규수 선교사님이 내일 새벽 한국을 출발해 선교장까지 안전히 도착하도록
【다음 소식】 7월 10일, 사역 Day 1 편으로 이어집니다.
【후원안내】
이번 선교는 후원과 기도로 함께하는 모든 분들의 동행입니다. 정기후원으로 지속적인 동행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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