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개봉일이네요.
이 영화 봤습니다.
우선 주인공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외에 조총련계 일본 내 야쿠자로 윤제문.
히로뽕 만드는 전문가 백교수 역에 요즘
한국영화 새로운 감초 단골 김홍파.
중앙정보부 감찰실장 함실장 역에
최귀화.
이성민은 보사부(당시는 보건사회부)
마약단속반 서상훈으로 나오죠.
그리고 만약 오늘 이 영화
보신 분들이나 시사회에서
보신 분들 있으시다면 보셨겠지만
극중 김정아(배두나)가 파파라고 부르는
일본 거물은 일본배우입니다.
팜플렛에 안나오는 배우만 해도 아래 정도입니다.
교도소 보안계장 역에 김종수.
이두삼의 모델 실제 이황순도 교도소 보안계장이
뒤를 봐주죠. 형집행정지로 풀어줍니다.
△이두삼 뒤를 봐주는 중앙정보부
함실장 역에 최귀화.
△총련계 야쿠자 역에 윤제문.
영화 배경은 1972년 ~1980년까지입니다.
영화의 분위기는 제 느낌상
SBS 예전 방영된 드라마 자이언트
+레이 리오타,로버트 드 니로. 조 페시가
나온 좋은 친구들(굿 펠라스)÷ 1970년대
일본 야쿠자 영화 의리없는 전쟁
= 바로 이 영화 마약왕이라 보시면
됩니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 이두삼 집을
둘러싸는 총격전은 실제 이황순
포위 장면과 많이 닮아 보이더군요.
이로써 이 영화 모티브가 실제 이황순
이야기인것이 확실해졌습니다.
△1980년 3월19일 이황순을 포위한 당시 검.경
병력과 체포된 이황순.
영화 시작은 아래 Sky high 음악과 함께
히로뽕(요즘은 필로폰이라 하지만)의
유래를 조정석 목소리로 설명하며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 모습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요즘은 필로폰이라 하지만 이 당시
내용처럼 이하 히로뽕이라 하겠습니다.
*히로뽕은 원래 일본에서 일반 판매약이었고
가미카제 특공대가 출격전에 정종에 섞어
마시기까지 했고 정신을 말짱말짱하게
했지만 일본에서 금지약물과 생산금지가
되었다..그리고 히로뽕 수요가 필요한
일본과 뭐든지 수출하는 당시 대한민국의
이해가 맞아들어 히로뽕 제조가 시작되었다~~~
☞찾아보니 미군이 점령한 시기인 1951년
히로뽕이 일본에서 금지되었네요.
동영상Jigsaw - Sky High [HQ]www.youtube.com
△영화 보시면 이 음악이 슈베르트의 클래식과
함께 자주 나올겁니다.
이하 배우들 이름말고 극중 이름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1972년 부산에서 세관끼고 밀수하는
일명 유엔대사 (송영창)와
이두삼(송강호)이 나옵니다.
이두삼은 밀수로 재미를 보지만 목사딸
출신인 부인 성숙경(김소진)과
형편없는 사촌동생
이두환(김대명)과 살아갑니다.
어느날 박통의 명령으로 밀수를 대대적으로
탄압하자 유엔대사는 이두삼을 넘기죠.
마침 일본-한국을 오가던 밀수선이
중앙정보부 배였기에 (당시에는
실제로 중앙정보부
하급 직원들이 밀수하기도 했습니다)
이두삼은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피똥싸게
터집니다.
그리고 밀수에 쓴 배 용만호는
김대중 납치사건에 쓰이죠
(☞1973년 8월 김대중 납치사건에 쓰인
중앙정보부 배의 이름은 용금호인데
살짝 이름을 튼거 같습니다)
그리고 교도소에 들어간 이두삼은
감방동료인 최진필(이희준)과
손잡고 히로뽕을 한국에서 제조
일본에 팔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단속을 막으려고 보사부 마약단속반
서상훈(이성민)과도 손을 잡고 .
부산에서 뽕제조 후
일본 고베 & 오사카에 팔죠.
처음에는 대만에서 원료를
들여오다가 나중에는 한국에서
직접 생산을 합니다.
그러면서 총련계 야쿠자 (윤제문)도
알고 성강파 보스 조성강(조우진)통해
일본 야쿠자들과 연계해서 뽕 제조
한국 ☞ 일본 판매를 합니다.
이러면서 그는 이제는 거물이 되죠.
한편 부산 마약 커넥션을 두드려 잡으러
김인구(조정석)검사가 부산지검
으로 내려와서 조사를 하면서
이두삼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이두삼은 봐주는 뒷배 없이 있다가
피똥싸게 터진 과거를 생각해서
자신의 든든한 뒷배를 찾습니다.
김정아(배두나)와 함실장(최귀화)을
알게 되고. 반공연맹. 새마을운동에
뛰어듭니다.
그러나 불을 보고 날아가는 불나방처럼
이두삼은 점점 몰락의 길로 접어듭니다.
영화는 뻔한듯 하면서도 뻔하지 않게
끌고 갑니다.
김정아를 버리자 몰락하는것이
아니라 10.26이 터지면서 이두삼도
몰락하죠.
그를 봐주는 중정 사람들과 검찰청
사람들 다 하루아침에 추풍낙엽이 되고.
이두삼 역시 낙엽신세가 됩니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약 2~30분
부분은 저 실제 모습과 비슷합니다.
영화의 전반적 느낌은 재미있습니다.
1970년대 느낌도 물씬 나고. .
차들도 1970년대 차들을 잘 구했어요.
당시 다니던 코로나 승용차나
각종 차들 (원래 70~80년대 초
배경에 나오는 브리사와 포니말고도)
모습등 비교적 노력을 많이 한 티가 나긴
납니다.
그러나 아주 큰 히트는 힘들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송강호의 마지막 마약중독 연기는
진짜 뽕을 하면 저럴까 싶기도 하기는
하지만. .
뭔가 송강호에 안맞는 옷을 입은거
같기도 하고. .(쉬리 이후 )
그래도 연기 잘합니다.
별은 ★★★☆드리겠습니다.
동영상毒梟 韓劇ost主題曲 Jigsaw - Sky High 마약왕 OST Part 1 / Drug King OST Part 1毒梟 韓劇ost主題曲 Jigsaw - Sky High 마약왕 OST Part 1 / Drug King OST Part 1www.youtube.com
아 하나 더 뱀발(사족)
영화 막바지 조성강을 이두삼 부하가
죽이는 장면에 조성강과 이두삼 부하가
서로 눈을 찌르는 장면에서
속으로 웃었습니다.
모르는 분들은 왜 웃냐 하겠지만
ocn 손 the guest (손 더 게스트)
보신 분들은 이두삼 부하가
손 the guest 박일도 부마자로 나오죠.
조성강 눈을 이두삼 부하가 주사기로 찌르고
조성강이 이두삼 부하 눈 찌르는 장면에
감독이 손더게스트 안봤을텐데 생각 했습니다.
△이두삼 부하가 나오는 손더게스트 .
손더게스트 부마자들중 여성들 빼고
대부분 박일도 부마자들은 눈을 찌르죠.
첫댓글 영화 볼 예정이라 스포는 피합니다.
본문 내용 마구 스크롤로 내릭 댓글만 달아 봅니다.ㅋ
잘하셨습니다. ^^사진하고 음악만 들으세요. .ㅎㅎㅎㅎㅎ
방금 보고 나왔어요~
다채로운 배우들 보는 맛에 눈은 즐거웠습니다.
저도 마지막에 이두삼부하로 말씀하신
저 배우가 눈에 들어오네요~
처음 보는 줄 알았는데 손에 나왔었네요~
저도 처음에 딱 보고 손더게스트에 나왔구나 생각했습니다.
물론 끝부분 가면서 좀 늘어지는 부분이
있기는 했습니다.
송강호의 연극같은 연기도 조금 늘어지게 하기는 했어요.
연극이 진짜 연기 잘하는 사람들이
연극하지만 템포가 빠른 영화에서
연극은 때로는 지루할 수도 있긴 하죠
(대신 뽕에 취한 연기는 역시 송강호구나를 느꼈습니다)
후반부 늘어지는 부분이 좀 있기는 했지만 태하님 말씀처럼 다채로운
배우들 모습에 눈이 즐거웠습니다.
저는 배두나보다 송강호 와이프
역의 김소진 배우가 정말 연기를
잘하더군요. 특히 마지막 전화 받는
씬은 압권.
@풍문으로 들었어 김소진배우 맞죠!?
더킹을 영화관에서 보면서
신인 여우상은 떼놓은 당상이다 싶었습니다.
저는 초반에 LP판으로 음악 틀어놓고 춤추는 송강호한테 하지마라~ 하지마라~ 하다가 같이 춤출 때요 ㅋ
@김태하 네. 맞습니다. 그 부분도 생각납니다^^
육영수 여사가 살아돌아왔는가베~도
생각나구요.
마지막 부분 검찰이 도청하면서
듣는 와중에 약에 취한 이두삼(송강호)의 "김일성이
나를 죽이러 온다~~미안타"하며
울다 웃다 하는 목소리를 눈물 한방울
안떨어지지만 웬지 속으로는 미움.증오와 함께 회한과 슬픔이
가득찬 표정으로 통화내용을
듣고 있는 그 모습이
매우 인상에 남았습니다.
역시 제가 사는 부산은 다이나믹한 곳입니다 ^^
제가 그래서 부산을 좋아합니다.
천국과 지옥.극과 극. 바다 비린내와
달콤한 향기가 공존하는 묘한 도시이죠.
@풍문으로 들었어 좋은표현이네요 바다비린내와 달콤한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