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절기 이야기 ③ - 성탄절과 주현절
옛날 우리 그리스도교회의 전승에 의하면 동방박사들이
하늘에 나타난 별을 따라가서 베들레헴에 이르러,
거기서 탄생한 아기 예수께 경배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별이 나타난 날이 1월 6일로 전해져 왔기 때문에,
이 날을 주님께서 세상에 나타나신 날이라고 해서
‘주현일’로, 그 날부터 사순절의 시작인 ‘참회의 수요일’
까지를 주현절로 지켜 오고 있다.
반면에 서방교회는 다른 계산법으로 12월 25일을
성탄절로 지켜오고 있다.
우리는 이 두 성탄절의 이음새에서 신앙적인 순례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이 두 교회의 전통을 통합하여
12월 25일을 성탄일로, 1월 6일은 주현로 지킨다.
중요한 것은 그 날짜의 정확성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이 새해의 첫날을 가름하는
기준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 박근원 著, 『교회력과 목회 기획』 中 발췌 편집 --
성탄의 진정한 의미는 그 거룩한 오심이
인류 역사의 새로운 시작점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죄와 멸망의 역사에서 용서와 구원의 역사로...
파멸과 심판의 흐름이 회복과 구원의 흐름으로의 변화...
그 중심에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동참하지 못하는 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올 한해 나아가 증거하고... 나아가 동행하는....
복되고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