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산 우등고속, 부산도시철도 탑승기(2024.1.6.)
종가의 조카가 혼인식 소식을 알려왔다.(2주 전)
혼인식장은 부산 목화웨딩홀.
우리 내외는 승용차로 갈까, KTX로 갈까, 고속버스로 갈까 의논 끝에 우등고속으로 결론이 났다.
고속버스 시각표, 예매, 출발 일자 등을 정한 후 혼인식 1주일 전에 예매를 했다.
예매 절차는 고속버스터미널 예약시스템을 이용했는데, 마지막 승인버튼을 누르면 예약에 실패했다는 문자가 떴다. 여러 번 그랬다. 그러면서 교통예약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는 안내가 떴다.
이제 스마트폰으로 예약을 시작했다.
먼저 ‘티머니go’라는 앱을 실행하고 예매 절차에 따랐다.
간편 결재를 선택했더니 신용카드를 복사하란다. 그대로 등록했다.
예매 절차를 밟아 왕복예매 성공.
승차 시 보여줄 예매 승차권을 복사해 두었다. QR인증
부산행 우등고속 탑승
그런데 검표 요원이 없다. 사람마다 스마트폰을 승차권 인식기에 대고 올라간다. 나도 황급히 복사된 승차권을 갖다 드밀었다. 삑 소리와 함께 모니터 좌석배치도에 표시가 되어 자리를 잡고 보니 아내의 자리는 인식이 안 되어 있었다. 다시 인식기에 아내 승차권QR을 댔더니 좌석이 표시되었다. 어디 스마트폰 없으면 버스를 타기나 하겠나?
이제 버스가 도착한 후 예식장까지 가는 길을 찾아야 했다.
네이버 앱을 열고 출발지와 도착점을 입력했더니 도시철도 이용 안내 다이어그램이 나타났다.
사상역 2호선 서면행-서면 1호선 연산행
연산역에 도착하여 내비를 작동, 목화웨딩홀 목적지를 향해 걷기 100m.
광주에서 웨딩홀까지 가는 길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만약 스마트폰이 없다면?
고속버스터미널 방문 승차권 예매, 도시철도 봉사자에게 문의하여 탑승. 웨팅홀 위치 문의, 이게 더 쉬운 방법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