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관성 그리스 출신의 과학자 아리스토텔레스(BC 384-BC 322)는 “물체가 운동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힘을 계속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이와 달리 이탈리아 피사에서 태어난 물리학자 갈릴레이(1564-1642)는 “물체는 스스로 운동을 계속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일정한 빠..
합리화 rationalization 에피소드1 다음은 이솝우화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입니다. 어느 여름날, 몹시 갈증이 났던 여우는 열심히 주위를 살펴보던 중 포도나무를 발견합니다. 목을 축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여우는 신이 나서 포도나무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 보니, 포도는 여우가..
己未獨立宣言文독립선언문 필사 吾等(오등)은 玆(자)에 我(아) 朝鮮(조선)의 獨立國(독립국)임과 朝鮮人(조선인)의 自主民(자주민)임을 宣言(선언)하노라. 此(차)로써 世界萬邦(세계만방)에 告(고)하야 人類平等(인류 평등)의 大義(대의)를 克明(극명)하며, 此(차)로써 子孫萬代(자손만대)에 誥(고)하야 民族自存(..
지남력(orientation) 이야기 동화작가 겸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는 문영숙(1959)은 지난 1996년에 시어머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광복이 되던 해 혈혈단신으로 삼팔선을 넘어왔던 시어머니는 단옷날만 되면 가족들이 아무리 말려도 강릉까지 가서 단오절 행사의 하나인 그네뛰기 대회에 참가하고 평소 성품이..
천사 엄마와 악마 엄마-박용철 ‘감정연습’ 아이는 자신의 무력함과 엄마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로 엄마에 대한 의존성이 날로 커 갑니다. 엄마는 내 편이며, 항상 날 위해 주고 내가 위험할 때면 언제든지 구해 준다는 믿음이 아이를 안심시켜 줍니다. 무력함과 생존에 대한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건 이런 선..
믿음의 미학 세상을 살아가는 데 아름다움을 하나 찾는다면 사물에 대한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믿음은 어떠한 가치관, 종교, 사람, 사실 등에 대해 다른 사람의 동의와 관계없이 확고한 진리로서 받아들이는 개인적인 심리 상태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어떠한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으로 설명되어 있는..
쓸 데 없는 말, 쓸모 있는 말 스마트폰에 ebs 앱을 설치했더니 명사강의를 보게 되었다. 촤성애 박사의 인간관계 기술을 두세 번 반복하여 듣다보니 혼자서만 간직할 내용이 아니었다. 부부 간의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여기에 그 일부를 옮겨본다. 최성애 박사는 컬럼비아 대학..
어린이 마을 심리교육 세미나3 나의 심리교육지침서 ‘곧은 길, 돌아가는 길’ 한정판을 출간하여 친지들에게 배포하였더니 내 당질인 어린이 마을 원장이 그 책을 본 뒤에 어린이 마을 종사자 심리교육 세미나를 제안했다. 나야말로 나의 생각을 전달하고 그들의 생각과 교감하는 좋은 기회였기에 흔쾌히 승낙..
심리교육 세미나2 (2012.10.10.) 발제강의-심리교육 심리교육 파트에서는 주로 학습 방법의 심리 현상, 교사의 학생지도 심리 현상, 학교생활에서의 심리 현상을 다루었다. 우선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지 심리학 이론을 먼저 소개했다. 학습이론 학습과정 교수-학습방법 대표 ..
어린이 마을 심리교육 세미나 지난 2012년 6월, 심리교육지침서 ‘곧은 길, 돌아가는 길’ 한정판을 출간하여 친지들에게 배포하였다. 내 당질인 어린이 마을 원장이 그 책을 본 뒤에 어린이 마을 종사자 심리교육 세미나를 제안했다. 나야말로 나의 생각을 전달하고 그들의 생각과 교감하는 좋은 기회였기에 ..
호남일보 2019.06.25 칠칠내공(七七內功) 기사입력 : 2019.06.25 15:47 김 홍 논설위원장 옛날엔 70살이 古稀였다. 내 나이 77살이라니 고희가 보면 부러울 거다. 나는 88이 부럽다.‘부럽다’는 말을 정정해야겠다. 내공이 깃든 팔팔한 米壽가 부럽다. 잔을 기울이면서 으레“건강을 위하여!”건배를 한..
무위자연(無爲自然) 연습하기 낼 모레면 설이다. 나이를 하나 더 보태는 날이다. 요새는 친구들이 노년의 삶에 관한 카톡을 많이 보내온다. 노년의 마음가짐, 노인의 건강비법, 노년의 행동지침 등. 엊그제 받은 카톡 내용 하나를 소개한다. 지난 1월 23일, 사우디 국왕이 20여 년간의 집권을 접고 세..
‘퇴적공간’이 주는 메시지 그래픽 디자이너 오근재 전 홍익대 교수(73·현 연세대 특별 초빙교수). 오 교수는 대학에서 퇴임한 후에야 큰 깨달음을 얻는다. “교수라는 직함을 반납하는 동시에 나는 ‘노인’이 되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인된 직업으로 일정 수준의 소득을 벌어들이지 않는 이상, ..
오싱의 홀로서기 며칠 전(1월 12일)의 일이다. 학교로 달리는 차 중에서 친구 K 교장의 전화를 받았다. “자네, 어딘가?” “학교 가는 중이네.” “혹, ‘오싱’을 아는가?” “오싱?, 23년 전 일본 NHK BS드라마 말인가?” “그랬던가!” “오싱, 전6권이 있어서, 자네가 보았으면 싶어서.”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