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뉴스] 춘천시민 산책로에 안전핀 빠진 소화기 ‘눈살’
춘천 시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는 춘천 시내 후하천길에 화재시 초동 진압을 위해 설치된 소화기 등 소방안전용품이 안전핀이 빠져 있는 등 훼손된 채로 방치돼 시가 시민 안전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곳을 하루에도 여러 차례 오가며 산책을 한다는 A(석사동 51)씨는 “만약을 대비해 설치된 소화기가 제 기능을 못하는 상태로 방치돼 있어 밀폐된 이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며 춘천시의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관련 업무를 했다는 B(석사동64)씨는 “다른 곳도 아닌 이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초동진화가 중요한데 쓸모 없는 소화장비가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며 해당 기관에서 많은 사람이 통행하는 곳과 안전 취약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과 확인이 필요하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적극적인 예방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묵 대학생기자
춘천 시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는 후하천길에 화재 진압용으로 설치된 소회기가 안전핀이 빠진 채 방치돼 있다.
손전등도 전구가 아예 빠져있어 유명무실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