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아이로, 미래형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9월부터 인공지능 기반 학습 플랫폼 ‘강원 아이로(AI-ro)’를 본격 도입해 운영 중이다.
강원 아이로는 교사 1명이 다수의 학생을 지도하는 기존 수업 구조 속에서 개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박건률 강원도교육청 미래교육과 담당자는 “학생들의 수준·흥미·적성에 맞는 자료와 방법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며 “AI 기술 발전으로 학습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진 점이 도입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부터 진행된 베타 운영에서는 교사의 수업 설계 부담을 줄이는 부분이 핵심 개선사항으로 꼽혔다. 박 담당자는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한 교사가 여러 과목을 맡아 동일 수업을 반복하기 어려운 구조라, 수업 준비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활용성이 떨어진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 과정을 간소화하는 기능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콘텐츠 제공 방식에서도 변화를 줬다. 교과서별 문항을 모두 계약해 제공하는 대신, 특정 교과서에 종속되지 않는 EBS 자료를 도입했다. 박 담당자는 “교과서마다 단원 구성이나 분류 체계가 달라 현장에서 혼선이 생길 수 있어, EBS 콘텐츠를 기반으로 메타데이터를 정리해 학교 현장과 맞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교육청은 강원 아이로의 활용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현재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 위주로 제공되는 콘텐츠를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 과목과 선택 교과로 확대하고, 교사의 행정 및 교육과정 설계를 지원하는 생성형 AI 챗봇도 준비 중이다.
박 담당자는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동시에 교사가 클릭 10번 이내로 수업을 손쉽게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는 수준과 적성에 맞는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홍천 노천초등학교에서 강원 아이로가 실제 수업에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도내 여러 학교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첫댓글 실제로 AI를 수업에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하나 이상의 사례가 필요. 현재로서는 그 내용을 파악하기 힘듦. 방법은 시범 운영 학교에서 그것을 사용한 교사 한명의 말을 들어봐야 할 듯. 그 교사가 어떻게 사용했는지 예를 들어 설명해주고 써보니 어떻더라 이런 것이 들어가야 할 듯. 학생반응은 어땠냐 물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