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사태로 인해서 6월달의 두 번째 수요독거노인반찬봉사 따비를 쉬었습니다.
두 달만에 다시 뵙는 봉사자분들이 여느 때보다 더욱 반가웠습니다.
구자남님, 김상희님, 윤은경님 이렇게 세 분의 보살님께서 반찬봉사에 수고해 주셨습니다.
오늘의 반찬은 <오이생채>로 화요일날 경동시장에 장보러 가기전 단골 야채가게에 전화
해보니 아쉽게도 오이가 충분한 물량이 없다하시더군요. 그래서 작은손길 인근의 E마트에서
오이와 고추가루 등을 장봐왔구요, 김치와 김 그리고 멸치액젓 등을 주문해 놓았습니다.
당일날 아침 일찍 식재료들이 배달 되었구요, 9시 30분경 봉사자분들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우선 오이와 부추등을 깨끗이 씻은후에 적당한 크기로 썰어 큰대야에 수북히 모은 후 소금으로
적당히 간을해 절였습니다.
10시경 조금 일찍 삼각산수제비(조점이 보살님)에서 50개의 야쿠르트를 보시해 주셨습니다.
저는 반찬통을 회수하러 스쿠터로 부지런히 경로당과 주민센터를 돌아왔습니다.
12시 30분경 오늘의 반찬들이 완성되어 찬통에 가지런히 담겼습니다.
총48가구분의 반찬들이 배달을 기다리며 대기하는 동안에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윤은경님이 전을 부치고 김상희님은 점심식탁을 차렸습니다.
1시경 용신동 주민센터에서 16가구분의 반찬을 먼저 가져 가셨구요 이어서 폐지수집하시는
김할머니께서 방문하시어 반찬을 가져갔습니다.
식사후에 12일 을지로 삼계탕따비에 쓰일 깍두기김치를 봉사지분들이 담궈주셨습니다.
오후2시, 오전에 비가 내려서 조금은 반찬배달이 걱정되었는데 다행히 흐리기만하고 비가
오지를 않아서 무사히 반찬을 잘 전달해 드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처의 경로당에서 우리의 반찬을 10여년 받으시던 할머님이 당신만 독점하듯
반찬과 야쿠르트를 많이 가져가시려다 다름 분들과 마찰이 생긴것을 알았습니다.
그 경로당의 총무님이 상의를 요청해서 잠시 말씀을 나눴구요, 마침 길건너에 그 할머님께서도
저를 부르시어 당신의 억울함을 호소하시니 입장이 조금 난처했습니다. 앞으로는 당신께서는
따로 반찬을 받고 싶다하시어 그렇게 하기로 약속드렸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수요반찬따비도 큰 장애 없이 잘마칠 수 있음을 불보살님과 후원하시는 여러
회원님께 합장올리며 활동일지를 마칩니다.
2015년 7월 9일
작은손길(사명당의집)사무국장 제영 석 명 용 합장_(())_
첫댓글 제영님, 보살님들 애쓰셨습니다...
반찬통이 많이 모자라네요.. 1년만에 많이 줄었어요..
오랜 만에 뵙는 구자남님, 김상희님, 윤은경님 세 보살님께 합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