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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제12회) 대전 3대 하천 마라톤대회(풀100회 완주패 증정식)
◽ 일시 : 2015. 4. 19. 09:00
◽ 장소 :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 주최, 주관 : 대전광역시체육회, 대전일보사
2015. 4. 19(일). 08:00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오늘은 2015 제12회 대전 3대 하천 마라톤 대회가 열립니다.
대전 3대 하천 마라톤대회는 중부권(충청권)의 대표적인 마라톤축제로써 대전광역시
유일의 풀코스 마라톤대회로 2003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올해가 12회째입니다.
지역신문 대전일보사가 주최하여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을 출발하여 전민동을 거쳐
용신교까지 도로를 활용하고 용신교부터 결승점까지는 갑천, 대전천, 유등천을 따라
풀코스 공인 폭인 3.5m로 조성된 순환코스로 달리게 됩니다.
대전 3대 하천 마라톤 주관사인 大田日報!
1950년 동족상잔의 와중에서 전시속보판으로 창간된 대전일보사가 올해로 창간 65주년,
어느 덧 지령 20,000호 발행을 기념대회 뜻 깊은 대회라고 합니다.
65년간 대전, 충청지역 언론, 문화, 스포츠 행사로 지역 발전에 앞장 서온 대전일보는
중부권을 대표하는 신문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전교도소 마라톤동호회 2015 상반기 단체 지정대회로 참가하였습니다.
대전 3대하천 마라톤대회는 지난 2013년 마라토너들의 소망인 풀코스가 신설돼 올해로
세 번째 대회로 진행됩니다.
새벽부터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비가 계속 내렸는데 막상 집에서 출발할 때는 더 많은
비가 내려서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아내는 비가 많이 올 경우 절대로 달리지 않겠다고 엄포를...
자기는 얼굴이 받쳐주기 때문에 비를 맞으면 얼굴이 상하기에 굳이 달릴 이유가 전혀
없다나 뭐라나~~~
대회장에서 도착하니 비는 많이 적어진 상태입니다.
3대 하천 마라톤대회 출전 인원은 총 21명입니다.
참가신청자의 현황은 풀코스 1명(박노영),
하프코스 13명(조영용, 백종수, 유상모, 남창우, 정규운, 이홍래, 이원근, 김명근, 이방강,
곽영종, 이종모 김명기, 이동수)
10km코스 7명( 이대용, 김영길, 최재림, 홍기식, 송성빈, 김성수, 김정숙) 등 21명,
함께 응원 온 가족까지는 30여명
단체 참가인원이 20명이 넘어서 동호인 부스(결승라인 서쪽 편)까지 배정 받았습니다.
작년(2014년) 대회에서는 아마추어 마라톤 선도하는 달림이들의 봉사단체인 순수를
지향하는 전국모임 “광화문마라톤클럽” 회원의 일원으로서 풀코스 완주 달림이 봉사
(페이스메이커)를 하였었습니다.
개막식에는 대전시장, 국회의원, 시의회의장, 교육감, 대전 각 구청장, 대전 대학총장 등
대전 유지들이 내빈으로 전부 출동을 한 것 같았습니다.
남상현 대전일보사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대회는 대전일보 지령 2만호 발행 및 창간
65주년을 기념하는 대회인데, 완주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우선시 하는 경기가 되길
기대합니다 “라고 하였으며,
권선택 대전광역시장도 축사에서 “대전은 3대 하천이 있어 행복한 도시므로 마라톤을
통해 몸에 있는 노폐물을 끌어내고, 마음을 힐링하고 자연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만들어가자“ 고 강조를 합니다.
09:00 정각 풀코스와 하프코스 출발한 후, 10km와 5km 출발입니다.
출발신호에 따라서 오늘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달립니다.
가랑비가 내리는 상태에서 아내는 운동복(상의- 반티샤츠, 하의- 춥다면서 긴바지 착용)
위에 우의까지 입어 완전군장 모습입니다.
오늘은 부부가 즐겁게 함께 동반주하기 때문에 즐거움과 보람이 배가 됩니다.
엑스포 시민광장을 출발한 후 대전시 서구 만년동 둔산대근린공원(한밭수목원)과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 과학공원을 연결하는 다리(통로)로써 쌍아치(현수)교로 길이 330m,
폭 18m의 엑스포다리 위를 달립니다.
엑스포 다리위에서 사랑을 고백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견우직녀 다리라고
불려지고 있으며 대전광역시에서 매년 '견우직녀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특히 엑스포다리는 야경이 아주 멋지고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이 다리는 1993년 대전 과학엑스포를 개최하면서 만들어진 다리입니다
엑스포다리 위에서 정북 방향의 한빛탑을 보면서 달립니다.
다리를 통과하면서 우회전하여 대전 무역전시관, DCC 컨벤션센터와 TJB대전방송,
대전MBC 방송국을 지나니 2.5km 원촌삼거리(5K반환점)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좌회하여 3km를 통과 할 때 아내는 덥다면서 입고 달리던 우이를 벗어서
나에게 인계합니다.
전민동의 문지네거리 지나서 엑스포아파트 4단지 시작 입구에서 우회하여 갑천쪽으로
달려 갑천 둔치 주로와 이어지는 지점이 5km(10km반환점) 입니다.
반환점을 돌면서 우회하여 자전거 도로인 갑천 둔치 주로를 달립니다.
왼쪽의 유유히 흐르는 갑천(금강)의 푸른 물을 쳐다봅니다.
甲川!
갑천(甲川)은 금강의 제1지류이며, 충청남도 금산군, 대둔산에서 발원하여 대전을 향하여
북쪽으로 흐르는 하천으로 길이가 73.7km입니다.
대전광역시 삼천동 부근에서 유등천, 대전천과 합류하여 북쪽으로 흘러 봉산동 부근에서
금강본류로 흘러갑니다.
대전의 3대하천은 갑천, 유등천, 대전천인데 풀코스를 달려야만 정상적으로 3대 하천을
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함께 달리는 아내는 처음부터 현재까지 같은 페이스로 잘 달리고 있습니다.
나는 2003. 8. 1. 마라톤에 입문하여 그해 9월 28일 제 고향 공주시에서 열린 동아일보
주최 2003 백제큰길 마스터스대회에서 첫 하프완주(1시간 50분)를 시작으로
풀코스는 2004. 3. 7. 11:00. 풀뿌리 마라톤의 원조라고 하는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에서 열린 제7회 서울마라톤(회장 박영석)대회에서 첫 완주(03:36:23)를 함으로써 역사적인
풀코스 마라톤을 머리에 올렸습니다.
아내도 2005년에 마라톤에 입문하여 하프 5회, 10km 10여회 완주한 달림이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풀코스를 못 달렸다는 사실이지요.
마라톤을 했다하면 풀코스를 완주해야 만이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 아내도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50대 중반을 넘어서도 달릴 수 있다는 자체가 훌륭합니다.
올 2월에 시집간 딸도 공주 동아마라톤에서 어린나이에 당당히 하프를 완주하였답니다.
사위도 하프를 완주하였기에 딸과의 결혼이 승낙 되었다는 사실...
아내와 즐겁게 달리면서 여자라는 공통점 딸과 어머니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딸은 젊어 한때 곱지만
어머니는 영원히 아름답습니다.
딸은 자신을 돋보이려고 하지만
어머니는 자식을 돋보이려고 합니다.
여자의 마음은 꽃바람에 흔들리지만
어머니의 마음은 태풍에도 견디어냅니다.
딸은 아기가 예쁘다고 사랑하지만
어머니는 아기를 사랑하기 때문에 예뻐합니다.
딸이 못하는 일을 어머니는 능히 해냅니다.
딸의 마음은 사랑 받을 때 행복하지만
어머니의 마음은 사랑을 베풀 때 행복합니다.
7km 통과 시간 43분...
처음부터 이곳까지는 6분 페이스로 달렸는데 조금씩 속도가 처지고 있어 10km를
1시간 내 완주는 어렵겠다는 느낌이 옵니다.
8.3km 원촌교 밑을 통과합니다.
비는 내리고 있지만 아내는 처음부터 입고 달리던 하의 운동복 긴바지를 벗고는
반타이즈 상태로 달립니다.
제법 마라톤 고수의 모습과 자세가 나옵니다.
비가 더 내리자 아내는 우의를 다시 입고 달립니다.
얼굴에 빗방울과 땀방울이 혼합되어 목으로 흘러 내립니다.
주로 좌측의 갑천 물이 잔잔하면서 푸른빛이 발하여 깨끗해 보입니다.
갑천변의 둔치주로를 달리면서 물의 소중함과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합니다.
9km 지점이 갑천과 남쪽 방향에서 흘러 들어오는 유등천이 합쳐지는 곳입니다.
9.1km 둔산대교 밑을 달리면서 많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대전에서 3년 동안 직장관계로 공주촌놈이 대전광역시 시민으로서 생활을 하면서
많은 즐거움과 보람이 있었습니다.
결혼(結婚)은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
대전생활 중 딸을 결혼시킨 대혼사가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됩니다.
大田市!
대전은 세종특별자치시, 충남의 공주시, 계룡시, 논산시, 금산군과 충북의 청원군,
보은군, 옥천군과 접해 있고 수도 서울까지는 167.3km, 부산까지는 238.3km,
광주까지는 169km의 거리에 있는 남한의 심장부(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전광역시의 동, 서간 거리는 27.7km이고, 남, 북간은 35.1km 입니다.
이제는 대전광역시 생활도 3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올 7월에 제 고향 공주로 원대 복귀예정입니다.
골인 점의 엑스포 시민광장이 보입니다.
결승점 마지막 관문인 엑스포다리 위를 즐거운 마음으로 경쾌하게 달립니다.
결승아치가 점점 가까워집니다.
결승점 10미터 전 “아빠!” 하고 큰소리가 들립니다.
부모를 응원 나온 2월말에 결혼한 딸과 사위였습니다.
마지막을 힘차게 달려서 기분 좋게 종착지인 골인 점(출발지)을 통과함으로써
대전일보사와 대전광역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광역시가 후원하는 2015(제12회) 대전
3대 하천 마라톤대회의 대 장정을 마쳤습니다.
빗길 뚫고 완주한 우중주여서 짜릿한 쾌감을 만끽하였습니다.
아내와 함께 마라톤 완주 인증 샷~~~
이번 2015 대전 3대 하전에 출전한 대마(대전교도소 마라톤동호회)회원이 완주하면서
모두가 동호인 부스로 속속 도착합니다.
“대전교도소 마라톤동호회 파이팅~~~!!!”
이제는 모든 회원들이 완주 후 정기회의 및 화합의 장을 위해서 자리를 옮겼습니다.
대전시 서구 만년동 346번지(142-488-6951) 만년동맛집 ‘대나무통밥맛정식’
대마회원들과 가족들 포함하여 33명이 즐겁게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대나무통밥이란 숙성된 대나무통안에 대추, 밤, 찹쌀, 흑미, 콩,향긋한 솔잎을 넣고
오랜시간 정성으로 지은 밥을 맛칼스런 반찬과 함께 맛 볼 수 있는 영양 가득 담긴
식사인데 대나무(竹)는 사시사철 푸르고 곧게 뻗어 피를 맑게 해주고 피부노화방지,
혈액순환, 고혈압, 동맥경화,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식사를 하면서 대마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 고민도 하고 토의도 하였습니다.
또한 이곳에서 지난 3. 28. 금산대회에서 영광스런 풀 100회 완주한 나에게
완주 기념패 증정식도 열렸습니다.
마라톤(42.195km) 100회 완주!
2004. 3. 7. 서울마라톤에서 첫 풀 완주 후 지난 3. 28. 금산에서 열린 2015 전마협
금산마라톤 대회(마라톤 공인코스)에서 마라톤 풀코스 100회를 완주하였습니다.
기념 완주패를 주신 대마회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회원들의 고마움을 절대로 잊지 않고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대마회원 여러분!
이제는 온 만물이 생동하고 운동하기 정말로 좋은 계절입니다.
각 회원 모두 자기 자신의 몸에 맞게 건강관리를 하면서 가정의 화목과 만복을 위해서
노력하는 삶이되시길 바랍니다.
달리면 행복합니다.
함께 달리면 더욱 행복합니다.
새로운 희망을 추구하면서 즐겁게 달려 봅시다.
“ 대전교도소 마라톤 동호회(대마회) (((힘)))! 아자~~ 아자~~~!!! ”
첫댓글 후기 잘 읽었읍니다.
100회 완주 기념패에 회원들 이름이 안 새겨져 있어서 좀 아쉽네요.
이제 풀 100회 하셨으니 당분간 푹 쉬시면 좋겠읍니다.
아! 그러네요.
이름을 넣기로 했었는데... 대마회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즐독하고 갑니다....대단하시고~수고 했습니다....공주가기전에 사위도 대마회 활동할수 있도록 하면 좋을듯합니다.
풀 코스 100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해낸 회장님 최고 입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 가족들도 많이 참석해 넘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단체 대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즐겁게 보냈으면 합니다.
회장님을 볻받아 저도 열심히 매진 하겠습니다.
회장님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