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보기'의 일환은 아닌데 이런저런 이유로 후기가 며칠 미뤄지네요.. ^^
이것도 다 하늘의 뜻이려나요!? 그런데,,, 미뤄보기가 여전히 그리 썩~~ 마음이 편하지는 않으니 아직 내공이 부족한건 확실하네요.
우리는 이번주에 조금 혹은 조금 많이,, 힘든 작업을 했었더랬지요..
지난주에 이어 내면의 비판자와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우리는 그에게 인사를 건넸지요..
"안............녕!"
그리고 물었습니다.
"너... 그렇게 비판적인 의도가 뭐야?!"
"너는.... 뭐가 두렵니?"
"네가.... 나에게 원하는게 뭐지?"
그는 우리의 물음에 즉각적으로 혹은 머뭇거리며 답을 해주었습니다.
우리들이 들은 답은 제각각이었지만,,, 느껴지는 마음은 한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내면으로 들어가 다시 물었습니다.
"비판 받는 기분이 어떻지!?"
"뭐라고 말하고 싶지?"
"무엇이 필요하지?"
"원하는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 필요한 가장 작은 방안으로 무엇이 있지?"
우리의 내면아이도 나의 물음에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솔직한,, 그러나 절박한 그 아이의 대답을 들어주는게 모두에게 그리 쉽지 않은 일이었을꺼라 생각합니다.
지난 시간 우리는 조금은 가파른 산을 오른 기분입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오르막을 오르는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왠지 모르게 정상에 거의 다 왔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될것 같은 막연한 기대감.. 그리고,,, 정상에서 잠시 숨고른 후 만나게될 내리막길이 위안이 됩니다.
내리막길도 쉽지 않겠지요... 무릎에 무리고 갈것이고,,, 발을 헛디뎌 엉덩방아를 찧을지도 모를 일 입니다.
그래도,,, 가파를 오르막을 기어오를때만큼 숨이 차서 헐떡거리며 고통스럽지는 않을테지요..
선생님이 두장의 프린트물을 나누어 주셨는데,,,
그 두번째 장 '6강 수호자'가 왠지 능선따라 걸어내려가는 내리막길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함께 나눠먹는 간식이 힘겨움을 달래주듯이,,
이번시간 우리는 '나눔'이 풍서한 시간을 가졌었지요.. ^^
마니또 뽑기로 저의 마니또셨던 갈비뼈님을 위해서 골라본 머리핀입니다.
비뼈님의 머리에 참 잘 어울리는듯 싶어 기뻤답니다.
먹을거리도 풍성한 한주였지요... 맛있던 빵과,, 떡,,, 과일들...
일주일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수업을 준비합니다.
소녀같은 선생님의 모습이 잡혔네요.. ^^
웃는돌님은 다시 작업중이시고,,,
강물님의 상념없애기 방법을 배워봅니다. 108배..
우주의 온 에너지를 끌어보아 손을 모으고,,, 내가 더이상 낮출 수 없을만큼 나를 낮춰어
나를 괴롭히는 미움과 괴로움, 온갖 상념을 내어놓습니다.
그것이 부처요... 우주이다..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겁단이님을 위한 강물님의 마음이 담긴 선물이었지요..
글이나 그림으로 예술을 하는 사람들만이 예술가가 아닙니다.
우리들 모두가 예술가입니다.
내 삶을 창조하고, 가꿔가는 당신이 진정한 예술가 입니다.
자신삶의 주체이며 진정한 예술가들이 포옹을 나눕니다.
자유님도 나눔의 대상이셨지요..
가슴에 꼬~옥 끌어않은 체크담요는 햇살님의 마음입니다.
가장 편안한 그 공간에 곱게 깔린 빨간 체크담요...
이제 그녀는 풍성한 나무 그늘이 있는 나무아래에 이 담요를 깔기만 하면 됩니다.
저 담요 위에 누워서 바라보는 하늘은...
바람에 살랑거리는 나뭇잎들 사이로 살짝살짝 보이는 햇살의 눈부심은,,
그녀를 세상 두려울것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만 같습니다.
우리는 나눠 받은 마음을 곁지기와 또다시 나누며 활짝 웃을 수 있는 사이입니다.
또다른 나눔이 일어납니다~~ ^^
이번 나눔은 마니또를 향한 갈비뼈님의 마음입니다.
햇살님에게 참 잘 어울리는 분홍핀입니다..
반짝거리는 큐빅이 그녀를 더욱 더 빛나게 해줍니다.
그저 머리핀 하나 꽂았을뿐인데,,,, 우리는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 어떤 나눔도 우리에게는 참으로 소중하고 기꺼웁니다.
이번주 베스터 스마일 상을 받으신 웃는돌님입니다. ^^
웃는돌님!! 정말 멋진 웃는얼굴이십니다.
앞으로 더 많이많이 포착하렵니다. ^^
겁단이님의 다양한 표정...
겁단이님이 모르시는 자신의 표정이 있을런지도... ^^
차분히 자신의 길을 잘 따라가시는 티파니님...
많은 것이 해소되었다는 말씀을 하실때의 편안함을 보았습니다.
속이 후련해지셨기를 바랍니다..
화이트보드판에 쓰여진 우리만의 암호들입니다. ^^
이런 암호들로 박장대소 할 수 있는 우리들이 너무 좋습니다.
저만 빼고 모두 이런 암호가 매우 생소하신듯 싶어서 대리만족은 확실히 해드린듯 싶네요. ㅋㅋㅋ
그림책 읽어주는 선생님...
안쪽 표지의 첫장면이 인상적이었지요...
꽃 한송이가 무거운 바윗돌을 들어올리고 있는건.....
그럼..다음주에 만나요~~
첫댓글 나날이 깊어지고 그윽해지고
여물어 가는 그녀들.
이러니 사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름답다 모두가
그렇죠?
후기도 예술인걸요~
언젠가 지금의 용기 없음을 후회하지 않아야 할텐데....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무슨일이든 다 때가 있다..각자의 때를 소중히 기다리고..또 혹 지나간 듯 싶어도 다시 오는 그때를 우리는 또 기다립니다...
매주 제가 내심 마음에 기대한 것 이상을...만들어가는 우리입니다. 또 다시 손에 쥔게 아무것도 없는 듯 느껴질때도 ...먼지였던...우리 존재의 처음 그자리를 기억하며..낮아지고 낮아진 몸과 마음으로 다시 일어서게 됩니다. 또 다시 갑옷을 챙겨입는 나를 발견하게 될지라도 먼저번에 벗었던 그 때를 기억하며 또 벗어 걸어 놓을 그 장면을 떠올리면 분명 힘이 됩니다...웃는돌님의 그림속 멋지게 포장된 상자사람과 거울에 비추인 작은 사람이 또 저입니다....
다음주는 그림책 심리학 1,2 교재와 그 속에 끼워져 있는 모든 메모지와 종이들..만들었던 그렸던..것들..첫 그림책과 점그림책...있는데로 모든 재료 다 들고 나타나십시요~~~ 홧팅!!!
고개를 모로 돌리고 싶지만 강물 품에 안겨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울고 또 울고....자꾸자꾸 웁니다.
그 시간과 공간안에서 너무 힘들고 많이 아픕니다. 그리고 편안합니다. 계속 진이 다 빠지고 나면 새털처럼 가벼워 질거라는 기대를 하기도 합니다. 날아진다면 날아 갈겁니다. 방향성 없이 어디로든요. 강물~~~고마워요. 이렇게 댓글 달 수 있게 후기 올려주는 꽃사과에게도 감사. 이런공간을 만들어 준 알모에게도, 함께 해주는 뚜세도, 햇살, 쎄스,웃는돌, 미쳐, 갈비뼈, 자유, 티파니도....
아.. 님들의 댓글을 보면서 그냥.. 마냥... 기분이 좋고.. 마음이 따스해짐이 느껴지는건 이 가을날의 따사로운 햇살 때문만은 아닌게 확실합니다!^^
후기를 읽고,, 사진을 보며,, 마음을 나눌 수 이 공간이 있음이 참 감사한 오후입니다!
후기 또한 예술입니다. 꽃사과의 후기를 기다렸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후기가 올라올까?
한 주쯤 쉬어도 괜찮은데.... 그래도 왜 이리 기다려질까?
하루 이틀 늦게 올라와서 더욱 반갑고, 짐을 지우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나 각자 역할이 있는 것을... 하며 위안을 삼아 보기도 하고... 아무튼 고맙고 좋습니다.
꽃사과 홧팅!!!
심리학4 수업이 두번 남았네요. 아껴서 잘 해야지... 사탕목걸이 다 빼먹고 마지막 몇개 남은 느낌 흑ㅠㅠ
웃는돌님 예뻐요.
꽃사과향기후기가 나날이 아름답습니다. 진솔함이 그득그득 더 이상 할 말 없이 그저 끄덕끄덕. 겁단이에겐 토닥토닥 토닥토닥. 이 속에 나도 있어 참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햇살로부터 받은 체크담요가 너무나 따뜻했던 한주였네요. 매주 마법에 빠지는 그 시간이 또 기다려집니다.
만약을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건 힘든일인가요?
저도 갑옷하나 챙겨둬야 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