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정기총회를 겸한 등산장소로 울산 강양항에서 간절곶 5.5km를 선정했다. 간절곶은 우리나라에서 해가 제일 일찍 뜨는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의 일출은 정동진보다는 5분, 호미곶 보다는 1분 빠르다.
어떻게 보면 이런 의미 있는 장소를 정기총회 장소로 정한 것은 뜻이 깊다.
과거에 나는 이곳을 여러차례 방문 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양산 서창에서 산을 넘어 왔다. 그런데 오늘은 최근에 개통된 김해에서 기장으로 연결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왔다. 과거보다 30분정도는 시간이 단축된 것 같다.
우리는 강양항에서 하차하여 명선교를 지나 진하해수욕장 방향으로 갔다. 명성교는 특이하게 설계되어진 다리다. 차는 지날 수 없고 사람만 통행이 가능한데 계단외에 엘레베이트를 이용하여 다리 위 아래로 오르내릴 수 있게 했다.
우리는 진하해수욕장을 지나 오토캠핑장에서 기사에게 연락을 하여 차를 오게 하여 솔개공원까지 이동한 후 해안가를 걸어서 간절곶으로 향했다. 당초계획은 이곳까지도 걸을 계획이었으나 총회시간과 점심시간이 늦어질 것 같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그렇게 한 것이다.
드라머 하우스에서 정기 총회를 했다.
안건은 회원들의 노쇠로 인하여 등산을 지속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데 따른 등산회의 존속여부, 등산 방법 개선, 임원 개선에 관한 여러 논의가 있었는데 추자도 특별산행이 9월 달로 잡혀 있는데 그 때까지는 현임원진이 현재의 방법으로 운영하고 그 후에는 다시 의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산행지는 힘든 코스가 아닌 둘레길이나 평지 위주로 선정하여 안내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첫댓글 목요일 산행을 준비했다가 비가와서 치소했는데 남쪽엔 비가 안내렸나봐...나도 산에 못갈때 간절곶 한번 가야겠어
오늘 회원님들 모습 보니 생생해 보이는데 해체한다는말 들으니 많이 서운하네.
특히 김교장 얼굴은 지리산 종주때나 변함없이 오히려 더 야무져 보이는데.
열심히 하던 운동(배구 아닌 산행) 갑자기 접으면 많이 변할것 같은데...
내 생각엔 둘레길 걸어도 계속 하는게 나을것 같아.
그 모습 변하지 않길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