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중 시집
금강초롱꽃
도서출판 고요아침/ 2014. 7. 11 발행
변형국판 1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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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축적 시어의 울림
김옥중 시조집 ‘금강초롱꽃’ 펴내
- 2014.7.16. <광주일보>에서 펌
시조시인 김옥중 씨가 다섯 번째 시조집 ‘금강초롱꽃’(고요아침)을 펴냈다. 이번 작품집에서 시인은 단시조만을 엮어 자연의 아름다움과 일상의 서정을 펼쳐 보인다. 단시조란 한 수로 한 편의 작품을 이룬 시로, 절제미와 압축미를 특징으로 한다. 모두 6부로 구성된 이번 시조집에는 ‘봄비’ ‘가시연꽃’ ‘갈대의 고독’ ‘살구꽃 피는 고향’과 같은 정감어린 작품들이 담겨 있다. 개개의 작품은 ‘작은 그릇’에 꼭 필요한 것만 정선해 담고자 하는 시인의 의도를 오롯이 드러낸다.
시인은 단시조야말로 시조의 본령이라는 관점을 견지한다. 함축적인 시어는 현란한 수사와 비유와는 다른 울림을 준다는 것이다.
허형만 시인은 김 시인 작품에 대해 “언어에 대한 명상이 얼마나 깊어져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는 힘을 느낀다”며 “청각·시각적 이미지의 절묘한 공감각적 배합은 마치 미당 서정주의 시를 듣게 하는 것 같아 전율을 느끼게 한다”고 평한다.
김 시인은 1980년 ‘시조문학’ 추천으로 등단했으며, ‘세숫대야 물속 풍경’, ‘돌감나무’ 등을 펴냈으며 세계문학상 시조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시조사랑시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첫댓글 김옥중 시인님 시조집 "금강초롱꽃 " 상재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