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대학생 쓰레기 지킴이 부업대학생 ‘모집’
춘천시는 깨끗한 춘천을 만들기 위해 쓰레기 집하장 관리 등 환경정비 부문에 부업대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춘천시가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1년 동안 쓰레기 무단투기 중점관리지역에 집하장 지킴이를 운영한 결과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춘천시는 사업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5월 일주일간 집하장지킴이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집하장 주변주민 480명을 대상으로 쓰레기 집하장지킴이 사업 효과를 물어본 결과, 집하장지킴이 사업의 만족도는 80%로 높게 나왔다. 또한 응답자의 96%는 지킴이 사업이 지속되어야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98%는 현재 집하장지킴이의 역할도 충분하다며 시의 청소행정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춘천시 후평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 이 모씨(55세)는 춘천시가 시행하고 있는 쓰레기 집하장지킴이 사업으로 불법쓰레기 감소 효과와 함께 집하장이 깨끗하게 관리되는 것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한 고양이에 의한 봉투훼손으로 부패한 음식물이 도로와 집하장 주변을 오염시키고 악취를 유발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이 사업이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쓰레기 집하장지킴이 사업을 올 초부터 강원대, 한림대 등 대학가 먹자골목, 원룸촌 등 쓰레기 무단투기 중점관리지역 50여 곳에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쓰레기상습투기지역에 대해서는 상시 단속반, 환경감시대 운영 및 cctv를 설치하여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불법투기 적발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연말이 된 지금까지 1년 동안 실시한 쓰레기 집하장지킴이 사업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시는 이 사업을 지속,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시는 겨울철 대학생의 방학을 맞아 쓰레기집하장 관리 등 환경정비 부문에 부업대학생을 모집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깨끗하고 살기 좋은 춘천을 만들기 위한 청소행정에 더욱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시 업무보조와 현장근무인 기록물정리, 로맨틱페스티벌 현장 근무, 장난감도서관 소독 및 정리, 도서 대출반납 등의 업무와 지역아동센터에서 학습지도, 급식, 청소 등 일을 하는 부업대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자녀를 우선 배정하고 일반 신청자는 전자추첨으로 선발한다. 근무기간은 내년 1월 8일~ 2월 2일까지 주말, 공휴일을 뺀 20일이며, 임금은 1인당 일일 6만240원으로 총 120만4800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