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비행 영화감상문
이 영화는 1997년 개봉한 영화로 안나 파킨과 제프 다니엘스가 주연을 맡았다.
여행 중이던 에이미(안나파킨)는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고 아빠 토마스(제프다니엘스)와 10년 만에 다시 만나 고향에서 지내게 된다.
엄마를 잃은 슬픔과 새롭게 만난 아빠와의 사이에서 방황을 하게 된다. 학교 수업에 빠져서 늪 주위를 거닐던 에이미는 개발업자들의 횡포로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늪에서 미처 부화하지 못한 야생 거위알을 발견하고 집으로 가져온다.
에이미는 사랑과 정성으로 알들을 보살펴서 부화에 성공하게 된다.
세상에서 처음 본 에이미를 어미로 알고 따르는 거위들은 오로지 에이미의 곁에서 떠나질 않는다. 그리고 에이미의 행동만 따라하게 된다.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에이미는 이제 16마리의 야생 거위의 작고 소중한 엄마가 된다.
야생 거위를 집에서 키우는 것은 불법이라며 경관이 찾아오자 에이미의 아빠는 거위들에게 나는 법을 가르치기로 한다. 거위들은 철새이기 때문에, 추운 겨울이 오기전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이미만 따르는 거위들에게 아빠의 비행연습은 계획대로 되지 않고 결국 에이미를 위한 경비행기를 만들어 비행연습을 시키게 된다.
철새 서식지의 개발공사가 발표되자 에이미는 서둘러 비행을 준비하고, 개발업자가 발표한 날짜에 철새들을 도착시키기 위해 아름다운 비행을 시작하게 된다.
철새들과 이동하는 도중 언론등에 기사회 되어 많은 이들에게 응원을 받고 세상 사람들로 부터 관심을 모으게 된다. 결국 철새 서식지에 모두 안전하게 도착하게 되고 개발업자의 공사도 중지하게 된다.
자연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원래 자연은 자연의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또한 강정 마을이나 원전개발 같은 사회문제를 안고 있다.
무작정 반대를 위한 반대도 해서는 안 되지만 환경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천천히, 어떤 것이 자연과 인간에게 모두 이익이 될 수 있는가를 심도 있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 영화로 인해 잔잔한 감동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