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의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의 <콜드 워>를 2번!! 봤습니다.
2015년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이다>에 이어 <콜드 워>도 2019년 아카데미 외국어상 후보에 올랐어요. 촬영상, 감독상까지.
아름다운 영상이 돋보인 <이다>와 <콜드 워>는 많이 닮았습니다. 우선 흑백에 1.37:1의 화면비, 80분대의 러닝타임, 최대한 설명을 생략한 전개까지..
혹시 <콜드 워>가 좋으셨던 분들은 <이다>도 좋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콜드 워>의 제목 정도의 사전 정보만 알고 냉전시대에 관한 영화인가? 생각했는데, 냉전시대가 배경은 맞습니다.
그러나, 1949년부터 15년간 폴란드와 독일, 유고슬라비아, 프랑스 다시 폴란드를 오가며 이 영화가 얘기하는 한가지는
"사랑"입니다. 뚜둥!!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거에요",
"돈으로 여자 사서 놀다왔어?" "아니" "그럼 뭐하다 왔어?" "내 인생의 여자와 함께 있었어"
"이제 나는 영원히 당신의 여자에요"...
하마터면 눈물이 날뻔했습니다.(갱년기 재익피디님은 분명 눈물샘 여러번 터질듯요)
내가 이렇게 감상적인 사람이였나? 사랑이 하고 싶은건가? 이런 흔한 사랑표현에 눈물이 나려하다니... 난 그런 사람이 아니야! 라면서 다음날 저는 또 이 영화를 찾았네요.
사랑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며 그들의 사랑은 영원으로 향합니다. 결말이 충격적이지만 강력한 스포라 얘기할 수가 없네요.
폴란드 민속음악부터 재즈까지 영화내내 흐르는 음악도 아름답습니다.
두 개의 심장 네 개의 눈이 오요요~~ 영화가 끝나도 계속 맴도는 그녀의 노래..
그럼 왜 굳이 흑백과 1.37:1의 화면비를 감독은 선택했을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제 생각엔 감독은 '사랑'외에 다른것에 치중하고 싶지 않아 그런것 같습니다.
흑백에서 느껴지는 그들의 사랑이 더 처연하고 건조하게 느껴지며, 정사각형에 가까운 화면비는 다른 것들을 보여주기 보다 중심에 서 있는 그들의 사랑에 집중하라는 뜻으로 보여집니다.
아마 <콜드 워>는 저의 2019년 최고의 영화에 들 것 같습니다.
예고없이 찾아온 사랑처럼 갑자기 내 심장에 훅 들어온 영화. 그새 또 보고싶네요. 몇회차까지 찍을지..
사랑을 하고 있는 분들, 아니면 사랑을 하고 싶은 분들 <콜드 워> 추천합니다!
내 인생의 사랑은 누굴까? 이미 만났을까? 아니면 아직일까?
★★★★☆
첫댓글 저도 이영화 찍어뒀는뎅.. 요하나 쿨리그 파리5구의 여인서 첨 알았는데 이 영화도 나온다길래 스토리 찾아봤어요. 좋은 영화라더라구요.
전 콜드 워에서 이 배우 볼때마다 자꾸 제니퍼 로렌스가 떠올라서 혼났네요 ㅎㅎ 이다때는 안그랬는데
@요괴인간 활쏘나요?
@아조 이 이미지랑 비슷하다고 느껴서 그런거 같아요
@요괴인간 제니퍼 팬으로서 그건 아닙니다~~ 하기엔 요하나도 이쁘네요 ㅋ;
@요괴인간 참. 요하나 배우 노래도 겁나 잘해요^^
@아조 전 제니퍼 로렌스를 사랑!!!! 합니다 ㅋㅋ
@요괴인간 제가 더 사랑할껄요 ㅎㅎㅎ
제니퍼 영화 다 봤어요~
꽈당까지도 사랑합니다~ ㅎㅎ
@아조 전 전세계 여배우를 통틀어 제니퍼가 제일 예뻐서 사랑합니다! 배틀할까여? ㅋ
@요괴인간 배틀이라고 하셨습니까..
정말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정말 감당하실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ㅋㅋ
@아조 gg ㅋㅋㅋㅋㅋ
@요괴인간 먼가 미안한 맘이 드는데요.. 원페어로 먼가 가져간 느낌이..ㅎㅎ
@아조 행복하게 해주세요....
@요괴인간 이거 보심 행복해지십니다 ㅋㅋ
맨 뒷부분 아주머님께 'Stop!'하는데 제니퍼 엄마임다 ㅎㅎ
https://youtu.be/WRNNHsdW_zw
PLAY
@아조 오바마 ㅋㅋㅋㅋㅋㅋ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
이동진이 극찬했던데
나중에 보고 원글 볼려구요 ㅋㅋㅋ 안보고 댓글만 달아요
이동진 평론가님 글은 어디에 있나요?
@요괴인간 왓챠라는 어플에.....요...
@보조개의 여왕 20170718 아하! 바로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중에 영화 보시고 후기 남겨주세요~
@요괴인간 네..평점을 4.5나 줬네여 ㅡ동진씨
@보조개의 여왕 20170718 엇! 저랑 같네요 ㅋㅋㅋㅋ
앗!!! 추천 감사합니다!!! 꼭 봐야겠어요!!
정말 멋진영화였어요. 아카데미 외국어상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