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남 대흥사와 미황사 소요유에는 모두 19분의 도반들이 함께 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모이다보면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아무 탈없이 한가하고 소박하게 회향했습니다.
또한, 늦은 밤과 이른 아침에는 달마 안심법문도 함께 공부했습니다.
이 모두 부처님의 가피입니다. 힘든 일도 묵묵히 맡아주신 도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자연의 풍광을 감상하며 서로 어울려 기쁨과 우정을 나누는 소요유의 뜻을 새기다 문득 장자의 한 구절이 떠올라 여기 올립니다.
허실생백
虛室生白
길상지지
吉詳止止
빈 방이라야 빛이 들어오는 법이니,
길하고 상서로운 일이 머물고 떠나지 않는다.
(장자 인간세편)
[여운 선생님의 글]
첫댓글 좋은 가을을 보내고 계십니다. 울 불력법우들은 서산 마애삼존불과 그 일대 폐사지와 간월도, 태안반도를 다녀왔습니다. ^^ 마하반야바라밀나무아미타불...()()()
반야심님~~정말 오랜만이네요. 건강하시죠?
이렇게라도 뵙게되어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