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오전에 일마치고 느긋하게 늘어져 있다가 산에 가고파서~
슬슬 집을 나선다
통도사 산문 앞에 도착해서 오후 5시 40분 넘어 출발으 해본다
지내마을에서 한참을 개땀흘리면서 오름질을 한다
습도가 높아 얼마나 많이 나던지 상의 벗어 짤아서 물기 좀 털고 간다 ^^
취서 산장에 도착하니 서서히 어둠이 스며 든다
이마에 불밝히고 정상으로 ~
영축산 정성상에 도착하니 하늘은 구름에 덮혀 더욱 암막커튼을 두른듯하다
인증 담아서 신불산으로 고~
신불산 가는길에 억새는 더없이 피어 있고~
갈바람은 살살 불어와 온몸을 식혀주고~
신불재 데크엔 비박팀이 신선놀음을 하고 있다
언젠간 나도 저곳에서 지나가는 산객을 바라볼날이 있겠지~
신불산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 담아본다
이곳도 데크엔 여러팀들의 저녁식사로 익숙한 냄새들이 코를 찌른다
나도 침이 고이고 허기가 져오지만 이곳에서 쉬었다간
나의 즐거움을 뺏길듯하여 간월재로 고~
간월재오는 동안에도 데크는 누군가의 선점된 땅투기마냥 일찌감히 자리잡고 있는것 같다 ^^
간월재엔 비박이 금지 되어 있으나 여기도 몇동이 들어 있고 즐기는 소리가 살갑다
나도 바람피해 잠시 쉬면서 요기하고 간다
간월재에서 쉬었으니 다시 출발한다
간월산 가는곳에도 데크엔 분양받은듯 ㅎㅎㅎ
좀더 가다보니 이곳에 계단작업이 되어 있어 더욱 수월하게 올라선다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 담고 달달한 커피 한모금하고서 배내봉으로 향한다
억새들과 나뭇잎엔 이미 이슬들이 자리잡고 있어 지나는동안 바지는 축축해져 온다
하지만 마냥 즐겁다 이길을 오로지 나혼자 즐길수 있으니~
배내봉 도착하니 비박족들이 도란도란 이바구 중이다
나도 방해가 싫어 인증 담아 바로 배내고개로 향한다
바쁠일도 없고 인적도 없기에 뚜벅뚜벅 나의 길을 간다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고 배고프면 먹고 가고 ~ ^^
배내재에 도착하니 10시경인데 식당엔 아직불이 켜져 있고
주차된 차량 몇팀은 차박팀으로 보인다 여기도 익숙한 향기를 뿜으며 재잘대고 있다.
나도 잠시 앉아 식당와 개와 몇마디 나누며 쉬어 간다
담이 식었다가 능동산 오름길에 다시 땀이 줄줄흐른다
잠시 땅만보면서 올라 정상에 도착한다 주위에 나무로 갖혀 잇어 바람이 없어
인증만 담아 바람부는곳을 향해 이동한다
쇄점골 약수터에 도착하니 바람도 좋고 물소리도 시원하니 좋다
세수도 하고 빈 물통 하나 채워서 다시 갈길을 간다
능동2봉도 담아간다
여기서 내려 갈때는 물먹은 억새사이를 지나가야하기에
앞치마하나 두르고 억새가 아니라 물길으 해지듯 지나간다
다시 임도길을 만나 샘물상회까지 룰루랄라 간다
불끄진 샘물상회를 지나 천왕산을 향해 길을 이어간다
천왕산은 평소에 바람이 많은 곳인데 오늘은 바람이 별로 없는것 같다
하지만 기온이 낮아서 션해서 좋다
어느새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담아 주변을 둘러 본다
암막커튼으로 닫혀 잇는 하늘이 우주쑈를 펼치듯 별들이 쏟아진다
잠시서서 나의별이 어딘가 하고 두리번두리번~ ^^
잠시 놀았으니 다시 길을간다
이곳부터는 억새길이라 좋지만 물머금은 억새는 별로~ ㅋㅋ
하지만 언제 이리 내것처럼 즐기리~
억새 사이를 제치고 천왕재에 도착하니 이곳은 캠핑장일세~
일찍잠든이는 코를 고는 소리~
아직 잠못이룬이는 소근소근~
텐트밖에 나와 홀로 앉아서 무슨생각을 골돌히 하는지 멀리 바라보는이~
그들 사이를 지나 재약산으로 나는 간다~
재약산 정상에 도착하니 어두운 밤하늘이지만 수없이 많은 별들 때문인지
나의 바램인지 환하게 보이는 밤하늘~
재약산 앞 데크엔 별들과 바위를 벽지삼아 세상모르게 잠들어 있다
다시 이들을 디로하고 사자평을 향해 간다
진행하면서 습지를 지나 바지와 신발은 물속에 담근듯 축축하지만 이 또한 자초한일~
즐김녀 다해결될일~우중산행도 하는데 ㅋㅋㅋ
어느듯 죽전삼거리에 도착한다.
이젠 내려가면 죽전마을~ 내려가서 잠시 쉬고 배좀 채워 갈것이다 ^^
죽전마을에 도착하여 잠시 쉬었다가 신불산 휴양림방향으로 출발~
화려한 펜션 불들도 시들한 시각 3시반
나도 마지막을 즐길준비하고서 다시 단조성터를 향해 올때 첫산이였던 영축산을 향해 간다
휴양림들어서서 좀 지나자 우측이정표를 향해 올라간다
한참을 시원한 물소리 따라 걷다가 두어번 물을 건너 단조성터에 이른다
서서히 날이 밝아오는것 같다
세산은 구름밑에 산들은 구름위로~
서로의 구역이 확실하게 구분되어지는듯하나
인간이 잠시 구름위 산에 올라 잇지만
잠시후 저곳으로 끌려 가듯 갈지도 모른다 ㅋㅋㅋ
이런 좋은 일이 있나
대전에서 산친구가 내려와 이곳에서 만나게 되었다
유붕이 자원방래면 불역낙호아!
쉬면서 잠시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갈길을 간다
훗날 저구름 밑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고~ ^^
영축산을 뒤로하고 취서 산장에서 해를 맞이한다
이기운이 잠시 발길을 잡아둔다 ^^
입산때는 지내마을로 왔으니 하산때는 다른길 지산마을방향으로 길을 잡아간다
거의 다 내려 왔을쯤 축서암에 도달했다
몇팀의 산객들이 축서암앞에 주차하고 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축서암에 잠시 들러 무사히 즐기다온걸 고하고 원점회귀하여 홀로즐긴 야산을 마친다 ^^
다음에 다시 올여지를 던져두며~~~^^
첫댓글 언제 혼자 살며시 홀산하셨나요?
만사성 대장도 만나고..역시 어디가나???
즐감했습니다~~~^&^
형님 9월달 속이 답답하고 힘들어~ 살작 다녀 왔습니다
첨에 시작할때는 10키로도 못갈거 같더만 찬찬히 가다보니 요래 됐네요 ^^
친구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