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본 인구이동] 서울 941만, 경기 1361만명 거주
3~5월, 서울·부산 전출 현상 지속…인천·충남 증가세 눈길
비싼 주거비로 인한 서울 인구 전출에 따라 경기도 인구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충남 등에서도 인구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서울 인구는 지난 3~5월 사이 각각 3694명, 3825명씩 감소, 5월 현재 941만8천885명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경기도는 같은 기간 4천373명, 4천678명씩 늘어 지난달 현재 1천361만2천597명으로 인구가 증가했다.
대도시 전출 현상은 제2의 도시 부산에서도 마찬가지인데 같은 기간 2천137명, 2천141명씩 감소, 지난달 330만9천261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인근 지역인 경기도의 인구증가로 이어진 서울과 달리, 부산의 경우 인근 경남지역 인구의 증가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오히려 같은 기간 경남 인구는 1천859명, 2천351명씩 감소했다. 주거비를 아끼려는 대도시 전출 현상이 전국적이라기보다 수도권 중심 쏠림 현상이 여전히 진행중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인천 충청 지역에서도 1천857명, 1천751명씩 연달아 증가세를 보이며 297만 8천89명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 영종1동은 지난 2018년 이래 연속 인구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달 첫 5만명 인구를 돌파하기도 했다.
또, 수도권과 먼 지역인 충남의 인구 증가세도 눈길을 끈다. 지난 두 달간 683명, 500명씩 연속 증가세를 보인 충남 지역은 지난달 212만5천833명을 기록했다. 이 지역에서는 아산시가 10년새 17% 증가세를 보이는가 하면, 예산군은 13개월 연속 인구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 소멸’이라는 말을 무색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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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통계청
김주원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