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는 다소 따뜻한 날씨에 아침산책이 가볍습니다.
노월갯벌에 모인 사랑어린가족들의 수가 제법 북적입니다.
천지인은 아침열기에 시간에 함께 시를 암송합니다.
윤동주와 관옥선생님의 시를 함께 읽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9학년은 역사 마지막 시간. "전염병이 바꾸어 놓은 역사"
천지는 조미나쌤과 인문학.
4.5.6학년은 신난다과 말과 글 시간에 '큰바위 얼굴' 연극 연습을 합니다.
1.2.3학년은 푸른솔과 나들이.
오늘은 '어머니밥상' .
준이맘, 라떼, 이든맘, 태율맘께서 잡채와 무생채를 반찬으로 삼고
손이 많이 가는 토란을 정성껏 다듬어 들깨와 끓인 따끈한 토란국.
스컹크가 첫 수확한 오이로 거하게 점심밥모심이 진행됩니다.
난로에는 군고구마 익어가는 냄새가 기분 좋게 해 줍니다.
순천판 가벽에 곰팡이가 쓸어서 여럿이 달려들어 락스로 닦아 내고 잘 말려서 다시 전시를 위해 진열합니다.
천지 남자동무들은 마무리 땔감작업.
선민이와 지안이는 음악을 틀고 교실 한켠에서 도란도란 목도리 뜨고 있네요. 참 이쁜 동무들입니다.
9학년은 머리를 맞대고 연극대본 작업이 한창입니다. 일부러 잘 안보여 주네요.
어떤 작품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4.5.6학년은 은하수와 붓놀이. 1.2.3학년은 힘껏놀기.
배움터 이곳저곳 각자의 자리에서 따스한 오후를 만들어갑니다.